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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이탈리아인 1](/img_thumb2/97911288249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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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이탈리아인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28824906
· 쪽수 : 550쪽
· 출판일 : 2017-12-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28824906
· 쪽수 : 550쪽
· 출판일 : 2017-12-05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빈첸티오와 엘레나를 둘러싼 음모와 두 남녀의 여정을 그렸다. 여주인공 엘레나가 겪는 수모를 통해 당대 여성의 지위에 대해 비판하고 권력과 재력을 인간의 내면과 자질보다 우선시하는 현실을 꼬집는다. 치밀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목차
I부
II부
II부
책속에서
“그런 호언장담을 어디에서 배웠으며, 그렇게 바로 맹세를 하도록 만든 무모함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구나!?신성한 종교의 사제, 수녀원장인 나를, 그것도 성역에서 모욕하는 뻔뻔함이라니!”
“성역은 이미 더렵혀졌습니다.” 엘레나는 온화하게, 그러나 위엄 있게 답했다. “이제는 감옥이 되었으니까요. 원장님께서 신성한 종교의 계명, 정의와 자애를 가르쳤던 그 계명을 더 이상 존중하지 않으시니, 본인도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하시는 겁니다. 온화하고 자애로운 법칙을 경외하라 우리에게 가르치고, 그 법칙을 위반하는 자들을 쳐내라 우리에게 명하는 바로 그 감정 말입니다. 저에게 종교적 공경을 지키라 명하면서, 실제로는 당신 자신을 규탄하라 부추기는 꼴입니다.”
“나가!” 의자에서 황급히 일어서며 수녀원장이 소리쳤다. “네 책망은 제대로 전해졌으니, 내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마.”
엘레나는 기꺼이 명에 따랐고, 방으로 돌아가 앉은 뒤 깊은 생각에 잠겨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그녀의 판단은 권리를 주장할 때 취한 노골적 언사, 자신의 잔인함과 압제의 희생자 본인에게 도리어 존경심을 요구한 여자를 책망할 수 있게 해 준 굳건함을 용인하고 있었다.
-1권 1부, 176∼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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