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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28825729
· 쪽수 : 194쪽
· 출판일 : 2017-12-26
책 소개
목차
제4편 한당 시대(기원전 207∼기원후 907)의 사상
제1장 서한(기원전 207∼기원후 7)의 경학
제1절 개설
제2절 육가
제3절 가의
제4절 동중서
제5절 유향
제6절 양웅
제7절 유흠
제2장 동한(25∼220)의 경학
제1절 개설
제2절 동한 훈고학자
1. 개설
2. 마융
3. 정현
제3절 동한의 사상가
1. 환담
2. 왕충
3. 왕부
4. 순열
5. 서간
6. 중장통
제3장 위진남북조(221∼588)의 철학
제1절 개설
제2절 경서 주석가
1. 왕숙
2. 하안
3. 왕필
4. 두예
5. 범녕
6. 황간
제3절 도가의 철학
1. 개설
2. 갈홍
제4절 불교의 영향을 받은 학자
1. 개설
2. 손작
3. 유협
4. 안지추
5. (수) 왕통
제4장 당대(618∼907)의 경학
제1절 개설
제2절 당의 경학자
제3절 당의 사상가
1. 한유
2. 이고
책속에서
동중서의 오행재이(五行災異)에 관한 설은 후세의 학자들로부터 상당히 배격을 받았지만 그가 왕(王)·패(?)의 차이를 설명한 말은 그 핵심을 잘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주자와 같이 한유(漢儒)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조차도 “한유로는 오직 동중서가 순수하다. 그의 학문은 매우 바르다. … 대단히 좋은 곳은 역시 의를 바로잡고 도를 밝힌다는 두 구가 있을 뿐이며, 이보다 아래 가는 제자(諸子)들은 모두 말할 가치도 없다”고 하고 있다. 이 정의(正義)·명도(明道)란 동중서가 역왕에게 대답하여 왕·패의 구별을 논하면서 “대저 어진 사람이란 의를 바로잡지 이(利)를 도모하지 않으며, 그 도를 밝히지 공을 꾀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중니의 문하에서는 5척의 동자라도 오패(五?)를 칭찬하는 것을 부끄러워했사온데, 그들은 사술(詐術)을 앞세우고 인의를 뒤로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단지 왕·패의 정치론에 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가의 입장에서 본 선(善)이란 것은 그 행위가 좋은 결과를 낳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을 깊이 우려할 바가 아니고 이를 행하는 수단 혹은 동기 여하에 있다고 하는 유교의 반공리주의인데, 이것을 그가 단적으로 표명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