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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전

장백전

작자 미상 (지은이), 주수민 (옮긴이)
지만지한국문학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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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장백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2882776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11-28

책 소개

우리나라의 수많은 영웅소설 가운데 비교적 초기의 작품이다.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약 삼백 년 동안 중원을 지배한 한족(漢族)의 왕조인 명나라의 창업 과정을 담고 있다.

목차

장백전
원문
해설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주수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고소설을 공부하고 2017년 〈고전소설에 나타난 중국인식 연구?원·청 배경 작품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및 남서울대학교에서 시간 강의를 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한 뒤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처음에는 중국 배경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고소설의 서사적 특성을 고려해 고소설의 ‘중국 배경’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해당 작품들에 나타난 중국에 대한 작자 인식을 연구했고 이를 통해 중국 배경 고소설 작품들이 중국에 대한 소설 향유자들의 인식을 상당히 입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고소설의 시공간 배경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전하는 상당수의 작품을 검토의 대상으로 해 유형별로 배경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의 역사적 왕조를 배경으로 서사를 전개하고 있는 조선 후기 장편소설 작품들을 대상으로 각 작품에 나타난 중국의 역사담이 어떠한 서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다. 〈〈장백전〉의 형성동인과 주제의식〉 및 〈〈현수문전〉 이본 연구〉를 비롯해 〈조선 후기 가문소설의 시·공간 배경과 재위 황제〉, 〈한국 가전체소설 작품들의 존재 현황에 대한 종합적 이해〉, 〈〈양현문직절기〉에 나타난 당나라 현종 연간의 역사 수용 양상과 그 의미〉 등 여러 편의 논문을 학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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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낭자는 내 행색이 누추하다고 침 뱉지 말라. 비록 모습은 그러하나 가슴속에는 천하의 흥망을 품었으니 실로 나라를 세울 것이다. 지금 자취를 감추고 다니며 천시(天時)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이 절에 들어와 낭자를 만났으니 이는 하늘이 정하신 연분이라. 내가 장차 천하를 평정한 후에 낭자를 예를 갖추어 아내로 맞이할 것이니, 혹여 신물(信物)이 있다면 날 주어 훗날의 증표로 삼는 것이 좋으리라.”

걸인의 말을 들은 장 소저는 놀라움을 이기지 못했으나 사세가 어쩔 수 없음을 알고는 잠깐 눈을 들어 걸인의 모습을 보았다. 얼굴에는 묵은 때가 가득하여 눈 아래 코가 있음을 알 수 없었고 머리털은 헝클어져 방석 같고 옷은 해져서 몸을 가리지 못했으니 그 누추함은 차마 똑바로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엄숙한 몸가짐은 기산에 웅크린 맹호(猛虎) 같았고, 상쾌한 모습은 청룡이 벽해(碧海)에서 몸부림을 치는 듯했다. 또한 풍채는 늠름하였으며 코가 우뚝하고 얼굴 생김새는 용과 같아 당당히 제왕(帝王)의 기상이 있었다.

“우리가 서로 적이 되어 천하를 다투고 있으니 사사로운 이야기를 할 바는 아니로되, 소장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누이를 의지하며 지내던 중 동네 노파의 흉계에 빠져 외가로 가던 길에 도적에게 누이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소장은 나이가 어려서 누이를 찾지 못하고 망극한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으니 그때는 살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까지 목숨을 보전하고 있으나 늘 누이를 생각하면 설움이 북받칩니다. 그런데 아까 바람이 불어 주렴 사이로 본 황후의 얼굴이 누이와 방불하니 자연히 비창한 마음이 듭니다.”

장백의 말을 들은 상은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들은 황후가 좌우를 물리치고 급히 나와 장백의 손을 잡고 큰 소리로 목 놓아 울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네가 내 동생 장백이냐? 그사이 어떻게 살았느냐? 그때 도적에게 잡혀갈 때 길에서 너를 잃고 어찌할 줄 몰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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