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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호철 작품집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28829000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17-12-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28829000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17-12-29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이호철 작품집. 소시민적 이기주의와 물신주의, 타락한 정치 현실, 분단 문제 등 이호철 소설이 아우르는 현실 문제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제반 모순을 담고 있다.
목차
판문점(板門店)
닳아지는 살들
부시장(副市長) 부임지(赴任地)로 안 가다
큰 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책속에서
판문점은 분명 ‘板門店’이었다. 그리고 해괴망칙한 잡물이었다. 이를테면 사람으로 치면 가슴팍에 난 부스럼과 같은 것이었다. 부스럼은 부스럼인데 별반 아프지 않은 부스럼이다. 아프지 않은 원인은 부스럼을 지닌 사람이 좀 덜 됐다, 불감증이다, 어리숙하다, 그런 말씀이다.
-<판문점(板門店)>
봄엔 봉우리부터 여드러워지고 겨울이면 흰색으로 험준해진다. 가을에는 침착하게 물러앉고, 여름이면 더 높아 보인다. 그 ‘큰 산’ 쪽으로 마파람이 불면 비가 왔고, ‘큰 산’ 쪽에서 바다 쪽으로 샛바람이 불면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였다. 그 ‘큰 산’은 늘 우리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형태 없는 넉넉함으로 자리해 있었던 것이다. 그 ‘큰 산’이 그곳에 그렇게 그 모습으로 뿌리 깊게 웅거(雄據)해 있다는 것이, 우리들 존재의 어떤 근원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깊숙하게 늘 안심이 되었던 것이다.
아, 그 ‘큰 산’, ‘큰 산’.
-<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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