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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세트 - 전7권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세트 - 전7권

박태순 (지은이), 이수형, 백지연, 오창은, 김우영, 서은주, 김영찬, 박윤영 (엮은이)
걷는사람
16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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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세트 - 전7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 세트 - 전7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412749
· 쪽수 : 2944쪽
· 출판일 : 2024-12-13

책 소개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전 7권)이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기획한 ‘박태순 전집 간행위원회’는 고인의 문학 세계를 읽고 좇아간 후학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태순이 그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쌓아 온 저술 업적을 널리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다.

목차

1권 서울의 방 (책임편집·해설 이수형)
공알앙당 | 향연 | 연애 | 동사자 | 정든 땅 언덕 위 | 서울의 방 | 푸른 하늘 | 생각의 시체 | 벌거벗은 마네킹 | 뜨거운 물 | 이륙 | 유보규 양의 세 번째 실수 | 결빙 | 해설 「세상의 무질서를 향하여」

2권 무너진 극장 (책임편집·해설 백지연)
삼두마차 1 | 삼두마차 2 | 무너진 극장 | 저녁밥 | 전범자 | 변명 | 도깨비 하품 | 타자가 보내는 신호 |
당나귀는 언제 우는가 | 하얀 하늘 | 외도 | 축사와 금반지 | 물 흐르는 소리 | 해설 「공동체의 역사적 기억과 이야기의 소망-박태순의 1960년대 소설들」

3권 외촌동 사람들 (책임편집·해설 오창은)
옥숭이의 가출 | 독재자의 아내 | 구멍탄 냄새 | 새벽 외출 | 대지 모신의 만족 | 우스꽝스런 정밀 | 한오백년 | 걸신 | 무비불 | 무비불 2 | 사육 | 홍역 1 | 고사목-홍역 2 | 재채기 | 무너지는 산 |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 모기떼 | 발가락 없는 소문 | 해설 「민중의 발견에서 민중 되기의 서사로-박태순의 '외촌동 사람들'에 관하여」

4권 신생 (책임편집·해설 김우영)
정선아리랑 | 신생 | 작가 지망 | 최씨가의 우울 | 환상에 대해서 | 경장의 시대 | 벌거숭이산의 하룻밤 | 수화 | 실금 | 뜨거운 소주 | 독가촌 풍경 | 유랑과 정처 | 발괄 | 18년 | 좁은 문 | 끈 | 3·1절 | 해설 「신생(新生)의 암중모색:'박탈'된 존재로 '공거'하기와 문학의 윤리-박태순의 1970~1980년대 초반 작품을 중심으로」

5권 속물과 시민 (책임편집·해설 서은주)
잘못된 이야기 | 앞 남산의 딱따구리 | 침몰 | 사민 | 귀거래사 | 속물과 시민 | 사랑해선 안 될 사람들 | 낯선 거리 | 박테리아 | 울력 1 | 바깥길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잃어버린 30년 | 레미제라블 | 해설 「변주와 갱신, 안주하지 않는 자의 피로한 글쓰기-1980~1990년대 단편소설」

6권 단씨의 형제들 (책임편집·해설 김영찬)
형성 | 정처 | 낮에 나온 반달 | 단씨의 형제들 | 해설 「혼돈과 허구를 넘어, '진짜 삶'의 열망과 '야성(野性)'의 파토스」

7권 밤길의 사람들 (책임편집·해설 박윤영)
뜬눈 | 울력 2 | 고향 그리고 도시의 벽 | 밤길의 사람들 | ‘소설의 죽음’에 관한 우울한 보고서 | 미인의 돈 | 해설 「어느 역사가의 욕망」

저자소개

박태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했다. 이후 해주에서 살다가 1948년 월남해 서울에서 살게 된다. 서울로 이사 와서 다섯 군데나 학교를 옮겨 다니는 유년기를 보낸 작가는 월남 난민으로서 체험한 소외와 빈곤의 문제가 자신의 문학적 체험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전쟁 후 1954년 대구 피난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옮겨와 청소년기를 보낸 작가는 고교 시절 문천회, 바우회 등의 독서 클럽에 가입하면서 문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드러내게 된다. 1960년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맞이한 4·19 혁명은 작가에게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일깨우는 큰 충격이 되었다. 대학 시절에는 같은 세대였던 김승옥 이청준, 김광규 등을 만나 서로의 작품을 합평하는 모임을 갖기도 했으며, 김승옥, 김치수, 염무웅, 김주연, 이청준이 주축이 되어 간행한 《68문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시절 한동안 무허가 철거 난민촌에서 생활하면서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경험을 작품화하는 과정에 몰두했으며 문학이 지녀야 할 사회적 책임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소설가로서 박태순의 첫 활동은 1964년 권중석이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단편 〈공알앙당〉이 《사상계》 신인상에 가작 입상하면서 시작되었다. 196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향연〉과 〈약혼설〉로 가작 입상한 후 같은 해 《세대》의 제1회 중편소설 공모에 〈형성〉이 당선되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월남 난민과 도시 변두리의 삶을 바탕으로 한 박태순의 소설은 4·19를 겪은 세대로서의 현실 인식을 드러내면서 다양한 소재들을 아우르게 된다. 4·19 세대의 문학적 체험과 도시 빈민의 삶을 소설화했던 작가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대 현실에 연결되는 사회적 발언을 르포적 글쓰기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평화시장 주변을 직접 답사하면서 써 낸 〈분신-전태일〉(1970)과 〈광주단지 3박 4일〉(1971)은 사회의 모순에 대응하는 문학의 입장을 선명히 드러낸 기록들이다. 1974년 ‘문인 61인 선언’ 발기를 시작으로 하여 1974년에는 고은, 장용학, 백도기, 이문구 등과 함께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만들어 적극적인 실천 활동에 나서게 된다. 1975년 절필 선언을 하기도 했으나 1977년 《세대》에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을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작품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1979년 무크지 《실천문학》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지식인 선언에도 동참한 작가는 사회적 실천과 연계된 문학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1988년에는 중편 〈밤길의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출간된 박태순의 작품은 소설집으로는 《무너진 극장》(정음사, 1972), 《정든 땅 언덕 위》(민음사, 1973), 《단씨의 형제들》(삼중당, 1975), 《신생》(민음사, 1986)이 있으며, 장편소설로는 《낮에 나온 반달》(삼성출판사, 1972),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열화당, 1977), 《어제 불던 바람》(전예원, 1979),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심설당, 1980) 등이 있다. 선집으로는 《낯선 거리》(나남, 1989), 《정든 땅 언덕 위 - 한국소설문학대계》(동아출판사, 1995), 《무너진 극장》(책세상, 2007)이 있고, 비평집 및 산문집으로는 《민족의 꿈, 시인의 꿈》(한길사, 1986), 《국토와 민중》(1983), 《나의 국토 나의 산하 1~3》(한길사, 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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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18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평론집 『미로 속을 질주하는 문학』, 『사소한 이야기의 자유』, 공저서 『90년대 문학 어떻게 볼 것인가』, 『페미니즘 문학비평』, 『한국문학과 민주주의』, 『전후 동아시아 여성서사는 어떻게 만날까』 공편서 『20세기 한국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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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진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문학운동판에서 연극과 비평 활동을 하다가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문학 비평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 『비평극장의 유령들』 『근대의 불안과 모더니즘』 『비평의 우울』 『문학이 하는 일』 『명작은 시대다』 『언어와 혁명─혁명 이후의 한국문학』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성관계는 없다─성적 차이에 관한 라캉주의적 탐구』 『근대성의 젠더』가 있다.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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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엮은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문학과사회》를 통해 문학 평론을 시작했다. 『문학, 잉여의 몫』, 『이청준과 교환의 서사』, 『1960년대 소설 연구』, 『감정을 수행하다: 근대의 감정생활』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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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엮은이)    정보 더보기
용인대학교 용오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인훈 소설연구」로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 『문학, 교양의 시간』을 썼고, 최근 연구로는 「‘여공’의 알리바이와 젠더 노스탤지어-신경숙의 『외딴방』을 중심으로」, 「1970년대 ‘잔혹우화’-『오상원 우화』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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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엮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교양교육원(세종)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를 졸업하였다. 주요 연구로는 「김일엽 문학과 자아의 의미」, 「이청준 문학의 언어 의식 연구」, 「(은유된)국토와 민중-박태순의 국토 기행문을 중심으로」가 있으며, 『김일엽 선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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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실천문학》을 통해 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2017~2020년 계간 《실천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공저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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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을 펴내며

박태순은 한국 현대문학사에 자못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무엇보다 그의 소설은 시대와의 고투 없이 쓰인 작품이 없으니, 중단편의 경우, 예컨대 「무너진 극장」에서 「외촌동 연작」으로, 거기서 다시 「3·1절」과 「밤길의 사람들」로 나아가는 계보가 이를 여실히 증명한다. 월남민의 자식으로 그는 도시 빈 민의 삶을 묘사하는 데 자신의 생 체험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경제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심지어 추방된 또 다른 빈민들의 집단적 형성 과정에도 집요하리만큼 큰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그는 소설을 쓰되 마치 성실한 사관처럼 당대를 생생히 기록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나아가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의 실체를 찾아내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했다. 이는 1960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독재 정권의 흉탄에 벗을 잃은 자의 순결한 부채 의식에서 비롯했으되, 1970년 전태일의 죽음, 1980년 광주 오월에 대한 부채 의식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당대의 총체적인 현실은 늘 그의 소설의 기점이자 마땅히 가 닿아야 할 과녁이었다.
따라서 그는 소설을 쓰되 골방에서 저만의 우주를 구축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의 소설은 곧 이야기였는데, 고맙게도 장삼이사 필부필부의 이야기는 사방 천지에 널려 있었다. 그는 발품을 팔아 가며 그런 이야기를 듣는 데 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국토와 민중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그를 추동했다.
- 간행사中


박태순의 소설 속 젊은 주인공들은 도시의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새로운 자기를 발견한다.

집에서건 사회에서건 마치 18세기나 19세기의 유물 같은 고루한 도덕과 질서가 강요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할까? 도시의 거리로 나서는 것은 해답이 아니라 혼란을 구하기 위함이다. 그 혼란은 “여기저기서 왕상그르르 여러 소리들이 뒤섞”이고 “먼지가 안개처럼 피어올라 가고” “음침한 고층 건물들조차도 들썩대고 있는” “도시 전체가 하늘로 둥둥 떠 올라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적 무질서이기도 하고, “유보규 양의 도덕적인 이종 오빠가 개탄”하듯 도덕적 무질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무질서 속에서 그들은 자기 자신을 말끔히 잊어버리기를 원하는데, 그 ‘자기’란 18세기와 19세기의 질서에 의해 조형된 타율적 존재일 것이다. 그것은 기성 질서에서 보면 타락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자기에 대한 발견이기도 하다.
-1권 『서울의 방』 해설中


‘무너진 극장’은 혁명의 빛과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포착한다.

4·19 혁명에 대한 시대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성과 민중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해 간 박태순의 문학 세계는 현재적으로도 풍부한 비평적 논의들을 열어 준다. 그의 소설에서 공동체의 장소에 얽힌 역사의 기억은 삶을 파괴하는 생태의 위기가 전쟁과 폭력에 노출된 민중적 삶의 위기와 맞물려 있음을 보여 준다. 인물들은 인력으로 대항할 수 없는 재해와 재난 앞에서 자연의 순환과 생태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 그의 소설에서 인물들이 자연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과정은 단순한 순응이 아니라 자신의 장소와 관계를 맺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어 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 공동체의 전설이 깃든 신화적 장소를 향한 민중들의 소망과 기억은 폭력적 세계가 단절시킨 삶의 의례를 회복하려는 지향성을 보여 준다.
- 2권 『무너진 극장』 해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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