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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코프 중단편집

레스코프 중단편집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은이), 김민수, 이성민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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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코프 중단편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레스코프 중단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28834196
· 쪽수 : 314쪽
· 출판일 : 2019-02-27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작품 중 국내 초역인 4편을 소개한다. 중편 '세상 끝에서', 단편 '강도', '보초병', '천재 노인'은 민족과 종교, 정교적 가치, 개인의 가치 및 사회의 가치 등 레스코프 작품의 주요 주제를 다루고 19세기 당시의 종교적,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차

세상 끝에서
강도
보초병
천재 노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1년 러시아 중부 오룔 현 고로호보에서 평범한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중퇴한 후 지방 관청의 서기로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당시 러시아의 생생한 현실을 접하게 되었다. 레스코프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민중의 삶을 속속들이 파악하게 된 것은, 1857년부터 약 3년간 대부호들의 영지를 조사하는 일을 맡아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니게 되면서였다. 이때의 실제적인 경험은 러시아 민중의 삶과 밀착된 작품을 쓸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 1863년 첫 단편 「사향소」를 발표한 후, 1872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성직자들』을 출간함으로써 레스코프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가가 되었다. 1873년 「봉인된 천사」와 「마법에 걸린 순례자」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1881년에는 지금까지도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는 단편 「왼손잡이」를 발표했다. 레스코프는 1895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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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다른 책 >
이성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러시아 언어학 및 문화, 언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 ≪러시아어 발음과 구조(공저)≫ 및 <러시아어 차용어 음운론 연구>, <모음 Ё의 위상에 대하여>, <쿠트흐 신화로 본 이텔멘족의 기원과 이동(공저)>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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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노어학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러시아 치타국립대에서 철학인간학 전공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시아인과 러시아 내 소수민족의 신앙과 의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투르게네프 단편집≫, 니키타 톨스토이의 ≪언어와 민족문화≫, 블라디미르 보고라스의 ≪축치족: 신앙≫, 바츨라프 세로셉스키의 ≪야쿠트인: 구비전승과 신앙≫ 등 전통문화와 신앙 관련 번역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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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 … 그럼 기적을 보았다는 거요?”
“대주교님, 기적을 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무슨 말이오?”
“무슨 말이냐고요? 어디를 보아도 모두 기적인데요. 구름이 물을 머금고 있고, 새털 같은 공기가 땅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대주교님도 저도 먼지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움직이고 생각을 합니다. 저에게는 그게 모두 기적입니다. 그리고 죽으면 백골이 진토가 되고 영혼은 우리에게 그것을 심어 준 분에게 돌아갑니다. 기적이지요. 어떻게 영혼이 그분께 돌아갈까요? 누가 영혼에게 비둘기의 날개를 달아 주어 날아 올라가게 할까요?”


그것은 환영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명확히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도 짐승도 아니었습니다. 마치 굴러오듯이 저에게 다가오는 그것은 지상에 닮은 것이 없는 아주 요상하게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심령술사들이 말하듯이 얼어붙은 대기가 형상화된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면 제 눈이나 저의 사고가 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거나 혹시 흔히들 말하는 정령일 수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저것이 무엇일까? 혹시 키리아크 신부가 죽은 자들의 왕국에서 나를 맞으러 서둘러 오는 것은 아닐까? … 아니면 우리 둘 모두 이미 그곳에 있는 것일까? … 내가 벌써 죽은 것일까? … 잘됐다! 저 정령은 나의 새로운 삶의 새로운 동료인가 보다…. 여러분에게 그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묘사해 보겠습니다. 저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온 것은 날개가 달린 거대한 형체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은색의 긴 가운을 입었는데, 온몸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머리에는 아주 커다랗고 높은 빛나는 모자를 썼는데, 그것은 마치 수많은 보석을 빽빽하게 장식한 모자이거나 아니면 보석으로 만든 미트라 자체로 보였습니다. … 그것은 훌륭하게 장식된 인도의 우상과 똑같았고, 거기에 더해서 발아래서 은가루를 뿌리는 환상적인 현상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니 그것이 마치 신화 속 헤르메스처럼 구름을 타고 날아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동안 그 놀라운 존재는 점점 더 가까워졌으며 마침내 아주 가까이 다가왔는데, 어느 순간 제게 눈가루를 튀기며 멈추어 서서 마법의 지팡이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저는 저의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놀라운 정령이 바로 그 원주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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