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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지에코초

[큰글씨책] 지에코초

다카무라 고타로 (지은이), 김정신, 김태영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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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지에코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지에코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5513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0-08-28

책 소개

일본의 근대 시인 다카무라 고타로가 사랑하는 아내 지에코에게 바친 시집이다. 두 사람이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부터, 정신 분열증에 걸린 지에코를 간호하고, 결국 사별하기까지 아내를 향한 한없이 깊고도 애틋한 사랑을 소박하고 솔직한 언어로 노래했다. 세상에 다시없을 지고지순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임에게
어느 날 밤의 마음
두려움
어느 날 초저녁
교외의 사람에게
겨울 아침의 눈뜸
깊은 밤의 눈[雪]
인류의 샘
우리
사랑의 탄미
만찬
나무 아래 두 사람
광분하는 소
메기
밤의 두 사람
당신은 점점 예뻐진다
천진난만한 이야기
동서동류
미의 감금에 건네주는 자
인생 원시
바람을 타는 지에코
물떼새와 노는 지에코
값 매길 수 없는 지에코
산록의 두 사람
어느 날의 기록
레몬 애가
황량한 귀가
떠난 그대에게
매실주
우타 여섯 수
지에코의 반생
구주쿠리 해변의 초여름
지에코의 종이 오리기 그림

부록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郎) 시에 나타난 공간의 표상 연구−지에코 관련 시를 중심으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다카무라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근대 시의 완성자, 다카무라 고타로는 평생 700여 편에 달하는 시를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엄청난 양의 시론, 미술론, 번역, 에세이 등을 남겼다. 또한 조각가로서도 크게 활약해 7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일본 불교 목조각의 전통 계승자로 도쿄미술학교의 조각과 교수이기도 했던 아버지 고운(光雲)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조각을 접했다. 1898년 도쿄미술학교에 입학하고 졸업 후, 1906년 2월에서 1909년 6월에 걸쳐 미국 뉴욕,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다. 이 시기, 서구 문명과 그 속에서 형성된 근대적 자아를 체득하게 된 고타로는 귀국 후 제2의 고운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갈등하고, 파벌이나 연고가 지배하는 구태의연한 일본 예술계에도 크게 실망한다. 이에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모임인 ‘판(Pan) 모임’에 참여해 질풍노도의 방탕한 시절을 보낸다. 1910년 4월, 일본 최초의 화랑 ‘로칸도(琅?洞)’를 열기도 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난다. 그사이 1911년 1월, 잡지 《묘성》에 다섯 편의 시를 게재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이때 그의 삶을 흔든 여인, 나가누마 지에코(長沼智惠子)를 처음 만난다. 1912년 6월, 고타로의 아틀리에가 완성되자 지에코가 축하 화분을 가지고 왔고 월말에는 화랑 ‘로칸도’에서 그녀의 선면화(扇面畵)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에코와 사랑에 빠진 고타로는 낮에는 조각을, 밤에는 문예 창작 활동을 지속하여 1914년 10월, 첫 시집 《여정》을 출판한다. 12월에 결혼한다. 이후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고타로의 시 세계에 변화가 일어난다. 물질문명, 권력, 사회 제도, 인습에 대한 분노를 담은 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타로는 생전에 이 시기 작품들을 모아 “맹수 시편”이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간행하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1931년부터 지에코가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이다 결국 1935년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 그로부터 3년 뒤에 사망하면서 그의 삶이 또 한번 격동한다. 그녀와의 만남과 사랑, 결혼 생활, 투병 모습, 그리고 임종 순간을 그린 시를 모아 1941년에 두 번째 시집 《지에코초》를 간행한다. 이 시집은 지금까지도 일본의 국민 시로 사랑받고 있다. 지에코의 사망 이후, 1941년 감행된 진주만 기습 공격으로 일본 사회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아쳐 들어간다. 고타로는 일본 정부 정책에 찬동해 전쟁 협력의 길로 접어든다. 이때 간행된 것이 전쟁 찬양 시집 《위대한 날에》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전하자 고타로는 자신의 전쟁 책임을 인정하고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교외에 오두막을 짓고 자급자족 생활을 하면서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1947년 7월, 자신의 일대기를 편년체로 그린 시 스무 편을 “바보 소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1950년에 간행된 시집 《전형》에 수록한다. 1952년 10월에 아오모리현의 위탁으로 동상을 제작하기 위해 도쿄로 돌아온 고타로는 이듬해에 작품을 완성하고 난 뒤, 1956년 4월, 폐결핵 악화로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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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서정주 시의 변모 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2월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郞) 시에 나타난 공간의 표상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8월부터 경북대학교에서 문학의 이해와 한국문학의 이해 등을, 2008년부터는 대학 글쓰기 등을 가르쳐 왔으며, 현재는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연구원, 제주대학교 재일 제주인 센터 특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서정주 시정신》(국학자료원, 2002), 《한국 근·현대시 바로 보기》(새미, 2009), 《고통의 시 쓰기, 사랑의 시 읽기》(아모르문디, 2019)가 있고, 논문으로는 〈다문화 시대의 한국 현대시 고찰?하종오 시에 나타난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2019), 〈한국 현대시 속 정신병동과 감옥 공간에 대한 고찰?이승하의 《감시와 처벌의 나날》을 중심으로〉(2021), 〈영화 기법을 통해 본 백석 시 연구?〈여우난곬族〉과 〈木具〉, 〈국수〉에 나타난 인물과 음식을 중심으로〉(2021), 〈최승자 시에 나타난 예언성과 우주적 상상력 번역 텍스트 《영혼의 집》이 《연인들》, 《쓸쓸해서 머나먼》에 미친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2022)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묘비묘비묘비》(시세계, 1992), 《이 그물을 어찌하랴》(문학의전당, 2008),《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문학의전당, 2020)가 있다. 공역서로 《지에코초》(지식을만드는지식, 2020), 《일본 명단편선 7》(지식을만드는지식, 202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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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일본문화연구전공(日本文化研究専攻)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다. 일본 고전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일본 문학 전반, 일본 문화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저로 ≪일본 문학의 기억과 표현≫(제이앤씨, 2015), ≪놀이로 읽는 일본 문화≫(제이앤씨, 2018)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源氏物語≫における薫の主人公性に関する一考察−薫の人物造型と<まめ>とのかかわりを中心に−>(2015), <薫と浮舟−宇治十帖後半部の物語における男と女−>(2017), <浮舟巻の方法ー物語の方法としての<関係>を中心に−>(2018), <柏木物語の方法と表現−光源氏物語における位置を中心に−>(2019) 등이 있다. 공역서로 ≪우지 습유 모노가타리≫(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9), ≪일본 명단편선≫(지식을 만드는 지식, 2020년 출간 예정),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지식을 만드는 지식, 2020년 출간 예정)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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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값 매길 수 없는 지에코


지에코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다.

지에코는 갈 수 없는 곳을 가고,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지에코는 현신(現身)의 나를 보지 않고,
내 뒤의 나를 연모한다.

지에코는 괴로움의 무게를 이제는 버리고,
끝없는 황막의 무의식권에서 방황한다.

나를 부르는 소리가 자꾸 들리지만,
지에코는 이미 인간계의 차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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