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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로후 시선

미키 로후 시선

미키 로후 (지은이), 노윤지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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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로후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키 로후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58086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1-09-28

책 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시인 미키 로후의 시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와 함께 일명 “백로(白·露) 시대”를 이끌었던 미키 로후는 낭만주의에서 시작해 점차 상징주의로 옮겨 가 일본 근대 문단에 상징주의를 확립했으며, 종교 문학, 아동 문학까지도 두루 섭렵했다. 이 책에는 그의 여러 시풍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총 8개 시집에서 66수를 고루 뽑아 소개한다.

목차

≪여름 여신(夏姬)≫
어린 배 열매
봄밤
벚꽃 핀 달밤
이름만큼은…
죄악이라고…

≪폐원(廢園)≫
서시
망각의 노래
슬픈 입맞춤
달밤의 비애
숲에 와서
가스 불빛
황혼의 단조
떠나가는 5월의 시
길 잃은 물새
‘사랑’과 ‘고독’
어둠으로
창백한 마음의 탄식
어두운 문
추이
키스 후에
황혼빛
비 갠 때

≪적막한 새벽(寂しき曙)≫
신과 물고기
늪가
헤어지는 그대 눈
잠들기 전의 시
흔들리는 작은 배
실망
욕망
산 것
그늘의 정거장
쾌락과 태양
나의 우수

≪흰 손의 사냥꾼(白き手の獵人)≫
흰 손의 사냥꾼
스러지는 목소리
뻗어 가는 꿈
잿빛 여자
불꽃과 바람
현신
멀구슬나무
발자국 소리
죽어 가는 사랑
오래된 달
길가
달과 거미
담쟁이덩굴

≪환상의 전원(幻の田園)≫
비의 마음
호수 인상
어롱
길 위에서
돛대에 매어 놓은 줄

≪양심(良心)≫
가을이 온다
아침에 부는 바람
개에게
울리지 않는 종
외양간

≪갈대 사이의 환영(蘆間の幻影)≫
자화상
환각의 푸른 요단강 물
초록 숲
산양 파수꾼
붉은 동백꽃

≪작은 새의 친구(小鳥の友)≫
고추잠자리
고향의
진주 섬
강아지와 꽃
코스모스와 나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미키 로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비평가·동요 작가·작사가·수필가로 활약했다. 문학을 비롯해 미술사와 미학 등 예술 전반에 조예가 깊어 다양한 이론서를 남겼으며 강의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힘썼다. 그는 효고현(兵庫?) 다쓰노정(龍野町)에서 은행원인 아버지 세쓰지로와 어머니 미도리카와 가타 사이 장남으로 태어났다. 로후가 일곱 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로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는데, 어머니는 당시 한 살이던 로후의 동생만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갔고 로후는 조부모의 집에 맡겨진다. 청소년기에는 수석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문학에만 관심을 쏟은 탓에 졸업이 어려워 오카야마현에 있는 시즈타니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1905년 진학을 위해 도쿄에 가서도 문학에만 심취해 중학교 편입 시험에 떨어지기도 한다. 1907년부터 소마 교후(相馬御風), 노구치 우조(野口雨情) 등과 함께 <와세다 시사(早?田詩社)>를 결성하고 그해 9월 와세다대학에 입학한다. 이 무렵 그는 단카(短歌)와 절연하고 시에만 전념했는데 매월 서너 군데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간다. 그러나 이듬해 그동안의 불안정한 생활로 병을 얻게 되어 와세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결국 귀향해 요양 생활을 한다. 스물한 살에는 ≪폐원(廢園)≫(1909)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끌었고 1년 만에 다시 ≪적막한 새벽(寂しき曙)≫(1910)을 상재하며 상징주의 시인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그렇지만 1911년 부모를 대신하던 조부가 사망하자 깊은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흰 손의 사냥꾼(白き手の獵人)≫(1913)을 발표하며 비로소 완성도 높은 상징시의 세계를 구축한다. 또한 가와지 류코(川路柳虹),사이조 야소(西條八十), 야나기사와 다케시(柳澤健) 등과 함께 <미래사(未來社)>라는 순수 예술을 지향하는 모임을 결성하기도 한다. 이렇듯 공백이 없는 활발한 전성기와 높은 문학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은 고독과 공허함은 그를 고통스럽게 했고 이로 인해 이 시기 종교에 서서히 빠져들며 신앙과 시작(詩作)을 병행한다. ≪환상의 전원(幻の田園)≫(1915)을 출간한 이후에는 홋카이도에 있는 트라피스트 수도원(Trappist Monastery)에 머물며 그 체험 중에 쓴 시를 바탕으로 종교시집인 ≪양심(良心)≫(1915)을 발표한다. 이후 두 차례 더 수도원에 체재한 뒤 1920년 5월에는 문학 개론 및 미학론의 강사직을 제안받아 정주(定住)하기에 이른다. 이후 약 5년간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로후는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창작을 이어 간다. 그러나 수도원에서의 생활은 급격히 변모하는 시단의 변화를 따라잡기 어려워 서서히 문단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1924년 수도원에서 나온 로후는 지금의 도쿄 미타카(三鷹)에 터전을 잡고 문학 활동과 후학의 양성에 힘쓴다. 이 무렵 그의 신앙심은 더욱 깊어져 종교와 관련한 시와 수필을 발표하고 강연을 하며 포교 활동에 힘썼는데, 이에 1927년 일본 최초로 로마 교황으로부터 훈4등급(勳四等) 훈장인 성 세퓔크레 기사장(Chevalier Saint Sepulcre)과 홀리나이트(Holy Knight)의 칭호를 받는 영예를 얻는다.1964년 12월 21일 로후는 미타카 자택 근처의 우체국 앞에서 택시에 치이는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12월 29일 76세의 나이로 영면에 든다. 12월 31일 장례식 이후 다마(多摩) 화장터에서 화장했고, 다음 해 1월 18일 가톨릭 기치조지(吉祥寺)교회에서 고별식을 거행했다. 그의 묘는 미타카시 다이세이사(大盛寺) 별원 묘지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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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에서 일본 근현대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일어일문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3년 문부과학성 초청 국비 유학생으로 동경학예대학교(東京学芸大学)에서 수학했다. 2014년 일본 종합 문예지 《구자쿠센(孔雀船)》에 한국 시와 수필을 번역했고, 2015년 대산문화재단의 외국 문학 번역 지원 사업으로 다야마 가타이(田山花袋)의 《시골선생(田舍敎師)》을 번역하여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21년 《미키 로후 시선(三木露風詩選)》과 2023년 《무로 사이세이 시선(室生犀星詩選)》을 번역 출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미키 로후(三木露風) 시 연구−상징주의 시를 중심으로−〉, 〈다이쇼 시대 대중적인 여행의 발달과 조선 공간 인식−『신일본구경(新日本見物)』을 중심으로−〉, 〈근대 전환기 조선 체험과 인식: 구니키다 돗포(國木田獨歩)의 종군기록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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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시

무성한 잡초 사이로
아름다운 것은 사라지고
창백한 빛 속에서
활기 있는 것들은 가고 오지 않는구나?

序詩

はびこれる惡草のあいだより
美なるものはほろび去れり
靑白き光の中より
健げなるものは逝けり――


흰 손의 사냥꾼

태양은, 반짝이는 비단에 싸여
마지막 미소는 하얗게 달아올랐네.
그것은 우리 위로,
풀과 나무와 사랑 위로.

몸은 깊은 시름 속에 둘러싸여
흐느끼는 풍경의,
빛의 그늘을 헤맸네.

아 너는 흰 손의 사냥꾼,
너의 손은 무엇을 찾는가.
정 많은 가슴 흐트러진 풀숲에,
황금 풀숲에.

너의 손은 이렇게 말하리,
“백합으로 만든 새장 속
보석의 가슴은 찢어지고
상처 입은 작은 새는 그곳에서 죽었다”고.

하여 이제, 태양은 마지막 숨을 쉬네.
우리들 들판에 난 작은 길로,
날은 아름다운 영혼처럼 다시 또.

白き手の獵人

太陽は、 かがやく絹につつまれ
終のほほゑみは白く熱したり。
そは我らの上、
草木と戀との上に。

身は深き憂の中につつまれて
すすり泣く風景の、
光の陰をさまよひたり。

あ?君が白き手の獵人よ、
君が手は何か探りし。
優しき胸のみだれたる草叢に、
黃金なす草叢に。

君が手はかくも告げなん、
『百合がつくりし?の中
寶石の胸やぶれて
傷きし小鳥はそこに死したり』と。

かくて今、 太陽は終りに呼吸す。
われらが野よりの小徑に、
日は美はしき靈魂の如くにま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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