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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58086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1-09-28
책 소개
목차
≪여름 여신(夏姬)≫
어린 배 열매
봄밤
벚꽃 핀 달밤
이름만큼은…
죄악이라고…
≪폐원(廢園)≫
서시
망각의 노래
슬픈 입맞춤
달밤의 비애
숲에 와서
가스 불빛
황혼의 단조
떠나가는 5월의 시
길 잃은 물새
‘사랑’과 ‘고독’
어둠으로
창백한 마음의 탄식
어두운 문
추이
키스 후에
황혼빛
비 갠 때
≪적막한 새벽(寂しき曙)≫
신과 물고기
늪가
헤어지는 그대 눈
잠들기 전의 시
흔들리는 작은 배
실망
욕망
산 것
그늘의 정거장
쾌락과 태양
나의 우수
≪흰 손의 사냥꾼(白き手の獵人)≫
흰 손의 사냥꾼
스러지는 목소리
뻗어 가는 꿈
잿빛 여자
불꽃과 바람
현신
멀구슬나무
발자국 소리
죽어 가는 사랑
오래된 달
길가
달과 거미
담쟁이덩굴
≪환상의 전원(幻の田園)≫
비의 마음
호수 인상
어롱
길 위에서
돛대에 매어 놓은 줄
≪양심(良心)≫
가을이 온다
아침에 부는 바람
개에게
울리지 않는 종
외양간
≪갈대 사이의 환영(蘆間の幻影)≫
자화상
환각의 푸른 요단강 물
초록 숲
산양 파수꾼
붉은 동백꽃
≪작은 새의 친구(小鳥の友)≫
고추잠자리
고향의
진주 섬
강아지와 꽃
코스모스와 나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서시
무성한 잡초 사이로
아름다운 것은 사라지고
창백한 빛 속에서
활기 있는 것들은 가고 오지 않는구나?
序詩
はびこれる惡草のあいだより
美なるものはほろび去れり
靑白き光の中より
健げなるものは逝けり――
흰 손의 사냥꾼
태양은, 반짝이는 비단에 싸여
마지막 미소는 하얗게 달아올랐네.
그것은 우리 위로,
풀과 나무와 사랑 위로.
몸은 깊은 시름 속에 둘러싸여
흐느끼는 풍경의,
빛의 그늘을 헤맸네.
아 너는 흰 손의 사냥꾼,
너의 손은 무엇을 찾는가.
정 많은 가슴 흐트러진 풀숲에,
황금 풀숲에.
너의 손은 이렇게 말하리,
“백합으로 만든 새장 속
보석의 가슴은 찢어지고
상처 입은 작은 새는 그곳에서 죽었다”고.
하여 이제, 태양은 마지막 숨을 쉬네.
우리들 들판에 난 작은 길로,
날은 아름다운 영혼처럼 다시 또.
白き手の獵人
太陽は、 かがやく絹につつまれ
終のほほゑみは白く熱したり。
そは我らの上、
草木と戀との上に。
身は深き憂の中につつまれて
すすり泣く風景の、
光の陰をさまよひたり。
あ?君が白き手の獵人よ、
君が手は何か探りし。
優しき胸のみだれたる草叢に、
黃金なす草叢に。
君が手はかくも告げなん、
『百合がつくりし?の中
寶石の胸やぶれて
傷きし小鳥はそこに死したり』と。
かくて今、 太陽は終りに呼吸す。
われらが野よりの小徑に、
日は美はしき靈魂の如くにま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