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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하루오 시선

사토 하루오 시선

사토 하루오 (지은이), 노윤지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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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하루오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토 하루오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43003652
· 쪽수 : 273쪽
· 출판일 : 2025-06-05

책 소개

“일본의 하이네” 사토 하루오. 일본 고전 시가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계승한 언어로 시단에 새로운 감정과 사상을 일으킨 다이쇼 시대 대표 서정시인이다. 그의 시선집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데뷔 시집 《순정시집(殉情詩集)》(1921)을 비롯해 모두 아홉 권의 단행본 시집과 시문집에서 대표 시 79편을 선역해 시간 순으로 구성했다. 번역 시와 더불어 각 시 원문도 함께 실어, 하루오의 시 세계를 총체적으로 음미할 수 있게 했다.

목차

초기 시(初期詩) / 사토 하루오 전 시집(佐藤春夫全詩集)
어리석은 자의 죽음 愚者の死
분노 憤
휘파람새 うぐひす
시 詩
친구에게 友に
어느 밤의 기도 ある夜の祈願
샘과 소녀 泉と少女
눈 雪

순정시집(殉情詩集)
물가 달밤의 노래 水邊月夜の歌
어느 날 남에게 주고 或るとき人に與へて
또 어느 날 남에게 주고 また或るとき人に與へて
해변의 사랑 海邊の戀
단장 斷章
거문고 노래 琴うた
먼 훗날에 後の日に
사랑하는 이여 よきひとよ
마음이 통하지 않는 날에 こころ通はざる日に
눈물 なみだ
슬픈 초상 感傷肖像
애틋한 풍경 感傷風景
한탄 ためいき
소년의 날 少年の日
노래 두 곡 二つの小唄
낮달 晝の月
마음의 폐허 心の廢虚
단편 斷片
나의 한숨 わが溜息
메피스토펠레스 등장 メフィストフェレス登場
깊은 밤에 부르는 한탄의 노래 夜深くして歌へるわが歎きの歌
성지 팔레스타인 聖地パレスチナ

나의 1922년(我が一九二二年)
가을 꽁치의 노래 秋刀魚の歌
가을옷 이야기 秋衣の歌
우울함 속에서 憂たてさ
온천 소식 浴泉消息
어떤 사람에게 或る人に
겨울날의 환상 冬の日の幻想
동심초 부연 同心草拾遺

사토 하루오 시집(佐藤春夫詩集)
휘파람새 うぐひす
늦가을 비에 보내는 서정 しぐれに寄する抒情
가을의 여인에게 秋の女よ
늦봄의 제비꽃 暮春のすみれ
텅 빈 5월 うつろなる五月
비둘기 鳩
나의 괘종시계 私の柱時計
13시 十三時
희극 喜劇
겨울밤의 읊조림 冬夜微吟
희망 願ひ

마녀(魔女)
현대의 단테 現代のダンテ
지금 로렐라이는 今ロオレライは
무덤가의 사랑 墓畔の戀
나의 가을 노래 わが秋の歌
‘진실’의 사냥꾼 「眞實」 の狩人
마녀 魔女
속담 諺
사랑의 결산 戀の決算
나는 사랑한다 僕は愛する
여자에 대해 논하다 女を論ず

한담반일(閑談半日)
술, 노래, 담배 그리고 여자 酒、 歌、 煙草、 また女
아버지의 무릎에 기대다 家大人の膝下に寄す
유카와강 온천 풍경 詩境湯川溫泉
고향을 그리는 5월의 노래 望鄕五月歌

작은 정원의 노래(小園歌)
작은 정원의 노래 小園歌

참빗살나무 선집(まゆみ抄)
나무 아래 돌 위의 노래 樹下石上の歌
아사마의 분화를 보고 淺間の噴火を見て
도가쿠시 戶隱

서정신집(抒情新集)
서시 序詩
지난 일에 대한 그리움 古意
늙은이의 노래 老殘歌
이른 봄날의 소식 春寒消息
산중망향곡 山中望鄕曲
탄생 誕生
저녁 산책 夕方の散歩
여름 하늘을 노래하다 夏の空を歌へる
조개껍데기 貝がら
가을 생각 秋思
도쿄 비가 東京悲歌
갓난아기가 운다 赤子泣く
나의 시는 わが詩は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사토 하루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메이지 후기부터 쇼와 초까지 활약한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소설가·평론가다. 와카야마현의 유복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문학과 예술 환경에 둘러싸여 성장했다. 중학교 재학 중 문학가를 꿈꾸며 《명성》, 《스바루》등의 문예지에 시를 투고했고, 요사노 뎃칸과 이쿠타 조코의 영향을 받아 신시샤에 가입해 시 형식과 주제를 탐구했다. 나가이 가후를 동경해 게이오기주쿠대학에 입학했으며, 동문 호리구치 다이가쿠와 평생 우정을 나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니자키 준이치로와도 깊은 친분을 맺고 상호 비평과 교류를 지속했다. 1921년 첫 시집 《순정시집》을 출간해 사회 문제와 서정시를 아우르며 주목받았다. 특히 다니자키의 아내 지요코를 둘러싼 ‘오다와라 사건’은 문단의 큰 화제가 되었다. 1930년 지요코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 이후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신감각파가 부상하며 하루오의 문학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문학적 입지를 고수한다. 아울러 전통적이고 동양적인 감수성을 유지하며 중국, 조선, 대만을 여행하고 고전 번역에도 힘썼다. 전쟁기에는 중국 화북 일대를 종군하기도 하고 시국 강연이나 시국 시찰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전후 하루오는 민족 감정을 대표하여 이미 시작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협력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후 일본 예술원 회원, 아쿠타가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64년 방송 녹음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으며, 교토 지온인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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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에서 일본 근현대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일어일문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3년 문부과학성 초청 국비 유학생으로 동경학예대학교(東京学芸大学)에서 수학했다. 2014년 일본 종합 문예지 《구자쿠센(孔雀船)》에 한국 시와 수필을 번역했고, 2015년 대산문화재단의 외국 문학 번역 지원 사업으로 다야마 가타이(田山花袋)의 《시골선생(田舍敎師)》을 번역하여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21년 《미키 로후 시선(三木露風詩選)》과 2023년 《무로 사이세이 시선(室生犀星詩選)》을 번역 출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미키 로후(三木露風) 시 연구−상징주의 시를 중심으로−〉, 〈다이쇼 시대 대중적인 여행의 발달과 조선 공간 인식−『신일본구경(新日本見物)』을 중심으로−〉, 〈근대 전환기 조선 체험과 인식: 구니키다 돗포(國木田獨歩)의 종군기록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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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가을 꽁치의 노래

秋刀魚の歌

아 애절하구나

가을바람이여

정이 있다면 전해 다오

-한 남자가

오늘 저녁에 혼자

꽁치를 먹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고.

꽁치여, 꽁치여,

그 위에 덜 익은 귤즙을 떨어뜨려

꽁치를 먹는 것은 그 남자의 고향에서 먹던 습관이네.

그 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여인은

몇 번이나 덜 익은 귤을 따다 저녁 식사에 올렸던가.

아, 남편에게 버림받으려 하는 아내와

아내에게 배반당한 남자가 식탁에 마주할 때,

박정한 아버지를 가진 어린 소녀는

작은 젓가락을 서투르게 하면서도

아버지가 아닌 남자에게 꽁치의 내장을 주려고 하는구나.

아아

가을바람이여

너는 그들을 보지 않았느냐

세상에 보기 드문 그 단란함을.

그러니

가을바람이여

진심으로

증명해 다오 그 한때의 단란함이 꿈이 아니라고.

아아

가을바람이여

인정이 있다면 전해 다오,

남편을 잃지 않은 아내와

아버지를 잃지 않은 아이에게 전해 다오

-한 남자가

오늘 저녁 혼자서

꽁치를 먹으며

눈물을 흘린다고.


2.

텅 빈 5월

うつろなる五月

세상에 아름다운 자매가 있었다. 나의 좋은

친구가 되었던 그 여인이, 얼마 지나지 않아

무슨 일이 있다며 다시 만날 수 없다고 전해 왔다.

그대를 만나지 않으면 5월이 무슨 소용인가

반짝이는 하늘 아래 헛되이

답답한 창을 열어 보아도

그 하늘빛 치마가 보이지 않으니.

그대 없이 장미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푸른 나무 그늘에 헛되이

찾고 또 찾아가 보아도

그 서늘한 바람 속 웃음소리 들리지 않으니.

텅 빈 마음에 온종일

그대 그림자를 그리며, 생각하네

향기 없는 내 담배 연기가

허전하게 하늘로 사라지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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