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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마라 / 사드](/img_thumb2/97911288677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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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마라 / 사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67705
· 쪽수 : 194쪽
· 출판일 : 2023-02-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67705
· 쪽수 : 194쪽
· 출판일 : 2023-02-24
책 소개
1964년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 혁명기 급진적인 언론인이자 정치 지도자인 장폴 마라의 암살 사건을 모티프로 한 극중극이다. 페터 바이스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마라 : 시몬, 시몬.
문을 두드리는 게 누구야?
사드 : 예쁜 처녀가
시골에서 찾아왔다.
생각해 봐.
마라
힘들게 일하다 쉬는 시간이 되면
바닥에 드러눕는 처녀들을 말야.
창밖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순진한 소녀들은
바닥에 누운 채
땀이 맺힌 가슴과 다리를 내놓지.
그러면서 상상한다네.
저 바깥세상을 누가 움직일까 하고.
네 가수가 앞으로 와서 남녀의 성행위를 흉내 낸다. 로시뇰은 가장 건장한 남자에게 달려들어 올라탄다.
음악 반주에 맞춰.
따분한 시골 생활에 진저리가 나서
새로운 사상의 물결에 몸을 던진 채
혁명에 가담한 거야.
아무나 자유롭게 끌어안을 수만 있다면
혁명도 좋고
새로운 세상도 좋다 이거지.
합창 : 자유로운 사랑 없이는 혁명도 없다.
(반복하여 계속된다. 네 가수의 흉내는 끝난다.)
사드 : 마라.
13년이라는 긴 세월을
바스티유 속에서 보내는 동안
나는 이 세상이 육체의 세계라는 걸
알게 되었네.
육체란 하나하나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혼자서는 외로움에 떨고 있지.
삭막한 외로움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계속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고
끊임없이 내 손과 살갗을
만지고 비비고 하는
감촉을 느낄 때
나는 굳게 잠긴 열세 개의 철문 뒤에서
두 다리를 묶인 채로
내 육체를 내던질
그런 방법을 꿈꾸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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