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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28869471
· 쪽수 : 14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사회의 주류(主流)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회의 사상(ideas)과 관행(practices)을 행위의 규범으로 강요하는 경향에 대해 유력한 여론과 감정의 폭압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러한 강요는 사회가 주도하는 방식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어떤 개성의 발전도 저지하며, 그러한 개성의 형성마저 방해해 모든 특성을 사회 자체가 설정한 모델에 맞추게 강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단의 여론(opinion)이 개인의 독립성에 정당하게 간섭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그 한계를 찾아내 집단의 여론에 침해당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은, 정치적 독재에 대한 보호처럼, 인간사[인간의 생활]의 바람직한 조건에 필수 불가결하다.
이 에세이의 목적은, 그 수단이 법률적 처벌의 형태인 물리적 제재로 사용되든 공공의 여론이라는 도덕적 강압으로 사용되든, 사회가 강제와 통제의 방법으로 개인을 다루는 방식을 절대적으로 결정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매우 단순한 하나의 원칙을 주장하려는 것이다. 그 원칙은 인류가 개인으로나 집단으로 그 구성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되는 유일한 목적은 자기 방어(self-protection)뿐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행위에서 사회에 대해 책임져야 할 유일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부분이다. 단지 자기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서 그의 독립성은 당연히 절대적이다. 개인은 자기 자신에 대해, 즉 그 자신의 육체와 정신에 대해 주인(sovereig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