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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충복

[큰글자책] 충복

하인리히 만 (지은이), 남기철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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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충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충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28893193
· 쪽수 : 781쪽
· 출판일 : 2024-07-12

책 소개

적극적으로 사회를 비판하며 참여문학적 입장을 견지했던 독일 작가 하인리히 만의 대표작이다. 빌헬름 2세 치하 독일제국에서 황제의 충복을 자처하며 정치권력과 이익을 얻는 데 몰두하는 시민 계급 디데리히 헤슬링과 그 주변 인물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하인리히 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이 낳은 뛰어난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토마스 만의 형. 1871년 북부 독일 뤼베크 시에서 부유한 상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바로 밑의 동생 토마스 만과는 문학관과 세계관의 차이로 불화와 화해를 거듭하기도 했다. <충복>, <운라트 교수> 등 국가권력과 결탁된 관료주의와 신하 근성을 날카롭게 공격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일관된 자세로 파시즘에 저항하다 1933년에 나치즘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프랑스에서 앙드레 지드, 로맹 롤랑, 앙드레 말로 등과 함께 전쟁과 파시즘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1940년 스페인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분단된 조국으로 귀국하기 직전인 1950년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전 생애 동안 20여 편의 장편소설과 70편이 넘는 단편소설, 희곡과 시, 비평문과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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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지금은 독일어권의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한밤의 도박》, 《우체국 아가씨》, 《타라바스》,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 《글 쓰는 여자의 공간》, 《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 《완벽의 배신》, 《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 《에로틱 세계사》,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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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데리히는 황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글거리는 눈빛에 표정은 돌처럼 차갑고 진지해 보였다. (…)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고 대리석을 조각한 듯이 멋진 자태다! 우리 위를 지나가며, 그가 탄 말의 발굽에 우리가 키스하는 권력이다! 허기와 앙심 그리고 조롱을 뛰어넘은 권력이다! 그 권력에 우리는 무력할 뿐이다. 우리 모두 그 권력자를 사랑하니까! (…) 우리는 권력 안에서 살아가며, 권력에 참여하고, 권력과 멀리 떨어진 사람들에겐 무자비하다. 또한 권력이 우리를 짓밟아도 승리감을 느낀다. 권력이 우리의 사랑이 정당함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기마 도로로 황급히 뛰어나가 황제 가까이 다가간 사람은 디데리히가 유일했다. 위험할 정도로 열광한 그의 눈빛은 정신이 분열된 사람의 그것이었다. 황제가 말에서 내려 디데리히를 쳐다보았다. 디데리히를 바라보는 황제의 눈빛은 그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디데리히가 모자를 벗었다. 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으나 입에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갑자기 멈추어 서는 바람에 바닥에 미끄러졌으며 물웅덩이에 주저앉고 말았다. 두 다리가 허공을 향했으며 더러운 물이 온몸에 묻었다. 그 모습을 본 황제가 껄껄 웃었다. 이 남자는 군주주의자이자 황제의 진정한 충복이다! 황제가 수행원들을 바라보며 넓적다리를 치면서 크게 웃었다. 디데리히는 물웅덩이에 주저앉은 채 여전히 입을 벌리고 황제를 바라보았다.


사회민주당 후보의 제국 의회 입성이 확정되었다. 《네트치히 신문》은 황제당의 성공이라고 논평했다. 황제당 덕분에 자유당의 아성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기사를 낸 편집장 노트그로셴은 신문 독자들에게 대단한 호응도 얻지 못했으며 격렬한 반박 의견도 듣지 못했다. 독자들 대부분은 선거 결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떠들썩했던 선거가 끝났으니 이젠 다시 돈을 벌러 갈 시간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논란의 쟁점이었던 빌헬름 황제 기념비 건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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