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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최명익 단편집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411316
· 쪽수 : 179쪽
· 출판일 : 2013-08-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411316
· 쪽수 : 179쪽
· 출판일 : 2013-08-22
책 소개
1903년 평남 출생으로 일찍부터 '이광수의 문학은 시대상을 관찰함에 경제학적 사회과학적 근거를 두지 않은 관념적인 것'이라는 문학관을 가졌던 재북 작가 최명익. "제 심정을 바칠 곳이 없어서" 스스로 죽어 가는 인물들을 소설로 표현했다.
목차
심문(心紋)
무성격자(無性格者)
장삼이사(張三李四)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책속에서
“만주루 북지루 댕겨보문 돈벌인 색씨 당자가 제일인가 보둔.”
당꼬바지가 불쑥 이런 말을 시작하였다. 모두 덤덤히 앉았던 사람들은 마침으로 흥미 있는 이야기꺼리가 생겼다는 듯이 시선이 그에게로 몰리자 그의 옆에 앉은 가죽 짜켙이 그 말을 받았다.
“돈벌이야 작히 좋은가요, 하지만 자본이 문제거든, 색씨 하나에 소불하 돈 천 원은 들어야 한다니까.”
“이것이라니 아무리 요좀 돈이구루서니, 천 환이문 만 냥이 아니요.”
이렇게 놀란 것은 물론 곰방대 영감이었다. 그러자 아까 그 실수를 한 젊은이가,
“요즘 돈 천 환이 무슨 셍명 있나요, 웬만한 달구지 소 한 놈에두 천 원을 안 했게 그럼네까.”
하고 이번에는 조심히 제 발 뿌리에다 침을 뱉았다.
“그랜 해두, 넷날에야 원틀루 에미나이보단 소끔새가 앞셋디 될 말인가.”
“녕감님, 건 촌에서 밋메누리 감으루 딸 팔아먹던 넷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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