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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대령의 사진

[큰글씨책] 대령의 사진

외젠 이오네스코 (지은이), 박형섭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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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대령의 사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대령의 사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30413167
· 쪽수 : 283쪽
· 출판일 : 2014-06-15

책 소개

이오네스코의 소설들은 극작품을 예고한다. 부조리극 작가로서의 명성에 가려져 극작품들보다 주목을 덜 받은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이 소설들은 해당 연극을 이해하는 데 어떤 설명이나 해석의 단서를 제공한다.

목차

깃발
대령의 사진
공중 보행자
의무의 희생자
코뿔소
수렁
1939년 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외젠 이오네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루마니아 태생의 프랑스 극작가로, 20세기 중반 유럽에서 ‘부조리극(不條理劇, theatre de l’absurde)’이라는 새로운 연극 양식을 개척한 대표적 인물이다. 인간 존재의 불안과 소통 부재, 죽음의 공포 등을 극도로 단순화된 구조와 반복, 언어 파괴를 통해 표현하며, 전통적인 희곡 형식에 도전했다. 대표작으로는 《대머리 여가수》, 《수업》, 《의자들》, 《코뿔소》, 《의무의 희생자》, 《왕은 죽어 가다》 등이 있으며, 이 중 ‘베랑제’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는 연작은 그의 철학적 사유가 응축되어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초기에는 언어의 부조리를 다루다가 후기에는 죽음이라는 인간의 본질적 한계를 주제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 이오네스코는 사르트르나 카뮈처럼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보다 부조리한 상황 자체를 무대에 그대로 드러내 관객 스스로 성찰하게 만든다. 인간의 삶과 세계를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동시에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실존적 고통을 유희처럼 재현하는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영향을 발휘한다. 1970년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전후 현대 연극의 지형을 바꾼 극작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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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 연구로 파리 3대학교에서 석사 학위(〈이오네스코 연극의 부조리 연구〉), 파리 8대학교에서 박사 학위(〈이오네스코 혹은 베랑제 사이클의 비극적 의식〉)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이오네스코의 연극적 상상력》, 《아르또와 잔혹연극론》(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도둑 일기》, 《노트와 반노트》, 《이오네스코의 발견》, 《이오네스코 연극미학》, 《문화국가》, 《베케트 연극론》, 《기호와 몽상》, 《사랑과 우연의 장난》, 《잔혹연극론》, 《잔혹성의 미학》, 《코뿔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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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장사를 해 가면서, 여자를 데리고 아까 보신 그 못가에 다다릅니다. 그러면서 재빨리 대령의 사진 좀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지요. 그게 결정적입니다. 사방은 이미 어둑어둑하겠다,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여자는 몸을 굽히죠. 그 순간 그 여자는 마지막입니다.
-<대령의 사진> 중에

“더 빨리, 자, 서둘러, 씹어, 삼켜.”
내 입천장과 혀가 찢어졌다.
“빨리, 빨리, 한 조각 더, 자, 씹어, 삼켜!”
나는 다시 나무껍질을 깨물어 그것을 통째로 입안에 쑤셔 넣었다.
“삼켜!”
-<의무의 희생자> 중에

나는 너무 흰 내 몸과 털이 난 다리를 바라보았다. 아! 단단한 가죽과 짙푸른 멋진 색깔과 코뿔소들처럼 털 없는 반들반들한 피부의 알몸을 가질 수 있다면!
-<코뿔소> 중에

그렇지만 희미한 윤곽, 내 몸 대신에 그림자와 같은 어떤 것이 존속해 있었다. 오래전부터 공포는 사라졌고 욕망 또한 사라졌다. 아니, 아니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나는 분명 모든 것을 잃었다. 그렇지만 다시 시작하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태어나는 것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리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눈을 감으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여전히 중얼거렸다. 안개가 걷혔다. 그리고 나는 맑은 하늘의 푸른 이미지와 함께 떠났다.
-<수렁> 중에서

“20년 후에 네가 다시 돌아온다면… 지금처럼 말이야… 물방앗간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거야. 아마 주춧돌조차도….”
“하지만 네가 여기서 보낸 일주일, 우리는 20년 동안 비어 있던 세월을 살아온 셈이구나. 죽은 사람들도 우리와 함께 지낸 것이지.”
-<1939년 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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