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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30440170
· 쪽수 : 470쪽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감사의 글
01 왜 클라우드 컴퓨팅인가
02 컴퓨터 유틸리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
초창기 클라우드 시스템: 컴퓨터 유틸리티와 비디오텍스
소련과 사이버네틱 시스템
칠레와 미완의 사이버신 실험
미국 국방부와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클라우드 컴퓨팅 유형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 논의에서 빠져 있는 것
클라우드 시스템을 유틸리티라고 보아야 할까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선도업체와 후발업체5
통신사와 클라우드 시스템
미국 정부는 왜 클라우드 시스템과 클라우드 관련 사기업들을 이용하는가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03 클라우드 컴퓨팅을 둘러싼 신비주의
클라우드 서비스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블로그
민간 싱크탱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홍보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계화
클라우드 컴퓨팅 로비 활동
클라우드 서비스 엑스포: 무역박람회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홍보
04 클라우드 컴퓨팅의 어두운 면
e오염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 문제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서의 노동: 할 것인가, 말 것인가
05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둘러싼 문화담론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실증주의 비판
구름(클라우드)을 둘러싼 문화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에 나타난 구름(클라우드)의 지혜
구도(求道)의 방해물로서 구름(클라우드)
상상력의 구름과 클라우드 컴퓨팅
맺음말: 허공에 뜬 구름(클라우드)
미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저자는 비판적 논의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례적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를테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특정한 데이터센터에 가입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다양한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누가 클라우드 시스템 유지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의 문제로, 정치적으로는 “누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제할 것인가”의 문제로, 사회적으로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얼마나 사적인 속성을 갖는가”의 문제로, 환경적으로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환경과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의 문제로, 문화적으로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어떤 가치를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로 이어진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를 확산시키고 싶어 하는 기술전문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회적 역할, 함의, 초래될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 정책결정자, 사회운동가 사이의 대화를 진전시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목표다.
_ <01 왜 클라우드 컴퓨팅인가> 중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구글 메일에 접속하며, 바이두를 이용해 검색하며, 아이튠즈를 이용해 음악과 영화를 구매하고, 아마존을 통해 거의 모든 종류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혜택들은 늘어난 전력 소비와 환경에 보다 큰 부담을 주는 것을 대가로 얻어진 것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수천 개의 서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서버는 일반 물질과 희귀 물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를 폐기 처분하는 것은 심각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다큐멘터리인 <매뉴팩처드 랜드스케이프스>에 나온 영상보다 충격적인 영상은 없을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중국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늙은 여인이 나오는데, 그녀는 해로운 컴퓨터 폐기물 더미를 뒤지면서 팔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찾는다. 이러한 장면은 클라우드 컴퓨팅 잔해들의 무덤인, 비슷한 다른 수많은 곳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이런 모습은 비물질적인 정보화 시대의 모습과 배치된다.
_ <04 클라우드 컴퓨팅의 어두운 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