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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30457543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목차
궁핍한 시대의 詩人
산업시대의 물건과 욕망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산업 시대의 미학과 인간
상황과 판단
문학의 발전 - 문학적 지각의 본질에 대한 한 고찰
예술의 삶: 그 일치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自由·理性·政治
해설
김우창은
엮은이 이재복은
리뷰
책속에서
義士의 시대는 영웅의 시대보다 조금 더 불행한 시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 말할 수 있다. 의인을 낳지 못하는 시대는 더욱 불행하다고 또 의인다운 시인일망정 시인만을 가진 시대는 그보다 더 불행하다고. 韓龍雲은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跋詩에서 ‘여러분이 나의 詩를 읽을 때에 나를 슬퍼하고 스스로를 슬퍼할 줄을 압니다’라고 한 것이다.
그는 계속하여 말하기를, 그의 자손의 시대에 있어서 그의 시를 읽는 것이 ‘늦은 봄의 꽃 수풀에 앉아서 마른 국화를 비벼서 코에 대는 것과 같을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불행의 종말을 예상하고 그 종말과 더불어 그의 시가, 지난 계절의 꽃이 될 것을 바랐다.
그러나 우리는 늦은 봄의 꽃 수풀에 있는가?
韓龍雲의 시는 우리 현대사의 初半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대까지를 포함한 ‘궁핍한 시대’에서 아직껏 가장 대표적인 국화꽃으로 남아 있다.
―<궁핍한 시대의 詩人>
예술은 삶의 전체에, 그것의 내면적이고 외면적인, 욕망과 현실의 전체적인 변증법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그것은 우리의 삶에 불가결한, 그것을 깊고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형성적 힘이 될 수 있다.
―<예술의 삶: 그 일치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