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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평론선집

김인환 평론선집

김인환 (지은이), 오형엽 (해설)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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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평론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인환 평론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30457567
· 쪽수 : 209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평론선집.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원대한 사상적 고도와 넓이를 확보하고 독창적인 비평 안목과 관점으로 한국문학을 포함한 인문학 및 여타 학문 전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탐색해 온 비평가, 김인환의 평론선집이다.

목차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
재즈와 요가
반어의 개념 - 이상의 <지주회시>에 대하여
파국의 개념 - 최인훈의 ≪광장≫에 대하여
노동과 실천 - 조세희론

해설
김인환은
해설자 오형엽은

저자소개

김인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6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 PD부에 입사했으나 정한숙(鄭漢淑, 1922~1997) 선생의 권유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에 「박두진론」을 발표하며 문학 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1972)을 처음 우리말로 옮긴 후 프로이트와 라캉을 연구하여 1985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37호)에 라캉을 한국 최초로 소개한 논문 「언어와 욕망」을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2년 동안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 교수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정신 분석학과 경제학, 역사와 철학, 수학과 한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을 가로지르는 독자적인 사유를 현실 비평에 폭넓게 펼쳐 왔다. 쓴 책으로 『문학과 문학 사상』(열화당, 1978), 『문학 교육론』(평민서당, 1979 ; 한국학술정보, 2006), 『상상력과 원근법』(문학과지성사, 1993), 『동학의 이해』(고려대 출판부, 1994), 『언어학과 문학』(고려대 출판부, 1999 ; 작가, 2010), 『기억의 계단』(민음사, 2001), 『다른 미래를 위하여』(문학과지성사, 2003), 『한국 고대 시가론』(고려대학교 출판부, 2007), 『의미의 위기』(문학동네, 2007), 『현대시란 무엇인가』(현대문학, 2011), 『The Grammar of Fiction』(Nanam, 2011),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수류산방, 2013. 공저),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민음사, 2014. 공저), 『고려 한시 삼백 수』(문학과지성사, 2014), 『과학과 문학』(수류산방, 2018), 『형식의 심연』(문학과지성사, 2018), 『타인의 자유』(난다, 2020), 『새 한국문학사』(세창출판사, 2021), 『근대의 초상』(난다, 2023), 『한국 현대시론 강의』(서연비람, 2024)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에로스와 문명』(왕문사, 1972), 『주역』(나남, 1997), 『수운선집』(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등이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2001), 팔봉비평상(2003), 대산문학상(2008), 김준오시학상(2012), 인촌상(인문 사회 부문)(2022)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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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엽 (해설)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현대시』 신인상,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 수상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이 있다.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고려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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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1970년대의 작가들은 급격한 사회 변동을 포섭하는 방법으로서 민족문학론과 민중문학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민족문학론과 민중문학론은 한국의 근대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연관된 담론들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근대에 대한 담론으로 볼 수도 있고 근대 극복에 대한 담론으로 볼 수도 있다.
민족이 하나의 단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국적을 부여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국가이다. 나라 잃은 시대에 일본 관헌들에게서 받은 상처를 통하여 한국인은 민족 됨을 체험하였다. 그러나 민족이 아무리 감정적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민족이란 실체가 하나의 단위로서 현실에 실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예를 보더라도 민족과 국가의 일치가 보편적 사실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민족을 앞에 내세우지 말고 국가 관계로서 남북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두 국가임을 인정하고 남은 남대로, 북은 북대로 각자 기술 수준과 인권 상황을 현실 조건에 맞추어 개선해 나가는 방향이 옳다고 본다. 한 민족임보다 두 국가임을 강조하지 않는다면 상호 이해는 불가능하다. 천황제를 말살하려는 한국인이 없듯이 주체사상을 말살하려는 한국인이 없을 때가 되어야 남북 관계가 한일 관계 정도로라도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


<클라인 씨의 병>에 나오는 중소기업의 경영자에게 조세희는 과학자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 과학을 슬기롭게 이용하여 생산능률을 높이고 노동운동에도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는 기업가는 조세희가 구상한 이상적 자본가의 모습이다. 과학자는 안팎이 없는데 공간이 닫혀 있는 클라인 씨의 병에 대하여 이야기한다(p.277). 대롱 벽에 구멍을 뚫고 대롱의 한쪽 끝을 그 구멍에 넣어 만든 병이다.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 씨의 병은 인간의 사회적 관계 구조를 상징하고 있다. 속과 겉이 없고 안과 밖이 없는 현실에서는 누구도 “나는 안에 있고 너는 밖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연대 책임 또는 공동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비고사에서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예년보다 떨어졌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추상적 일반 조건인 수학적 관계를 구체적인 일상생활에 대입하는 방법은 수학 교육에 유익하지 않다. “학생들이 신뢰하는 유일한 교사”(p.9)는 이제 “오 분의 일 정도의 의심”(p.325)을 받게 된다. 수학 교사는 수학 성적이 떨어진 데 대하여 자기와 함께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열거한다. “출제자, 인쇄업자, 불량 수성 사인펜 제조업자, 수험 감독관, 키펀처, 수퍼바이저, 프로그래머, 컴퓨터가 있는 방의 습도 조절 책임자, 진학 지도 주임과 그 위의 교감·교장, 학교 밖 구성원들의 계획·실천·음모·실패”(p.325). 교사의 말을 통하여 조세희는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 씨의 병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과 실천 - 조세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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