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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30468198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15-10-30
책 소개
목차
고풍(古風) 한 수
수재로 천거된 형의 입대에 지어 보내다(贈兄秀才入軍) 열여덟 수
제1수 : 원앙 한 쌍이 하늘을 날며, 푸드덕 힘차게 날개를 치네(鴛鴦于飛, 肅肅其羽)
제2수 : 원앙 한 쌍이 하늘을 날며, 서로 짝을 향해 소리치네(鴛鴦于飛, 嘯侶命儔)
제3수 : 저 긴 강에서 떠다니다, 물가에서 잠시 쉬고(泳彼長川, 言息其滸)
제4수 : 저 긴 강에서 떠다니다, 모래섬에서 잠시 쉬고(泳彼長川, 言息其沚)
제5수 : 부드럽고 따스한 바람(穆穆惠風)
제6수 : 친근한 이는 어디에 있는가(所親安在)
제7수 : 사람 목숨은 짧지만(人生壽促)
제8수 : 내 친구는 어디로 갔나(我友焉之)
제9수 : 좋은 말은 이미 길들여졌고(良馬旣閑)
제10수 : 내 좋은 짝 손을 잡고(攜我好仇)
제11수 : 높이 올라 멀리 바라보며(凌高遠眄)
제12수 : 가벼운 수레 타고 빨리 달리다(輕車迅邁)
제13수 : 가없이 넓은 거대한 물줄기가(浩浩洪流)
제14수 : 한 무리가 난초밭에서 쉬며(息徒蘭圃)
제15수 : 고요한 밤 스산한데(閑夜肅淸)
제16수 : 바람 타고 높이 노닐다(乘風高遊)
제17수 : 금과 시를 몸소 즐기다가(琴詩自樂)
제18수 : 속세 사람들은 깨닫지 못해(流俗難悟)
마음속 깊은 울분(幽憤詩) 한 수
내 뜻을 술회하다(述志詩) 두 수
제1수 : 잠룡은 신령스런 몸집 키우면서(潛龍育神軀)
제2수 : 메추라기가 쑥대밭에서 마음껏 날면서(斥鷃擅蒿林)
선경에서 노닐다(遊仙詩) 한 수
육언시(六言詩) 열 수
제1수 : 상고 시대의 요임금과 순임금은(惟上古堯舜)
제2수 : 우·당 시대에는 도로써 다스렸으니(虞唐世道治)
제3수 : 지혜가 인위적으로 사용되면(知慧用有爲)
제4수 : 명성과 몸 어느 것이 가까운가(名與身孰親)
제5수 : 아등바등한 삶은 재앙만 초래할 뿐(生生厚招咎)
제6수 : 명성과 품행이 드러나면 근심만 더할 뿐(名行顯患滋)
제7수 : 동방삭은 지극히 청순해(東方朔至淸)
제8수 : 초나라 자문은 벼슬하는 데 능했으니(楚子文善仕)
제9수 : 노래자의 처는 현명했으니(老來妻賢明)
제10수 : 옛 현자 원헌을 감탄하노라(嗟古賢原憲)
대추호가시(代秋胡歌詩) 일곱 수
제1수 : 부귀영화는(富貴尊榮)
제2수 : 빈천하면 탈 없이 살기 쉽지만(貧賤易居)
제3수 : 공로를 세우고도 겸손하면 뉘우침이 적고(勞謙寡悔)
제4수 : 정신이 수고로운 자는 피폐해지고(役神者弊)
제5수 : 지혜 끊고 배움 버려서(絶智棄學)
제6수 : 왕자교와 더불어(思與王喬)
제7수 : 종산에서 배회하다(徘徊鍾山)
어머니를 그리워하며(思親詩) 한 수
두 곽씨에게 답하다(答二郭) 세 수
제1수 : 천하의 수많은 사람들은(天下悠悠者)
제2수 : 옛날에 아버지와 형 복을 타고나(昔蒙父兄祚)
제3수 : 복잡한 세상사 자세히 살펴보면(詳觀凌世務)
완덕여에게 주다(與阮德如) 한 수
술자리(酒會詩) 한 수
사언시(四言詩) 열한 수
제1수 : 잔잔히 흐르는 물(淡淡流水)
제2수 : 예쁜 저 원앙 한 쌍이(婉彼鴛鴦)
제3수 : 난초 핀 물가에서 노래하니(藻汜蘭池)
제4수 : 금(琴) 거두니 생각이 산만해져(歛絃散思)
제5수 : 솔솔 부는 가벼운 바람(肅肅冷風)
제6수 : 곱게 우거진 난초들(猗猗蘭藹)
제7수 : 흩날리는 흰 구름(泆泆白雲)
제8수 : 아득히 멀리 나는 난새는(眇眇翔鸞)
제9수 : 배가 솟았다 기울었다 해(有舟浮覆)
제10수 : 신선 되어 화산에 날아올라(羽化華岳)
제11수 : 가벼운 바람 산뜻하게 부니(微風清扇)
오언시(五言詩) 세 수
제1수 : 인생은 덧없어 아침 이슬 같고(人生譬朝露)
제2수 : 기나긴 밤 고요한데 할 일 없이(脩夜寂無爲)
제3수 : 세상 사람들과는 친할 수 없고(俗人不可親)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수재로 천거된 형의 입대에 지어 보내다(贈兄秀才入軍)> 제18수
속세 사람들은 깨닫지 못해
외물을 쫓다 돌아오지 않네.
지인은 멀리서 살피다
자연으로 돌아가서는,
만물과 하나 되고
사해와 한집을 이루네.
만약 그대와 함께라면
내가 어찌 애석해하리.
삶이란 부평초와 같아
잠시 나타났다 홀연 사라지는 것.
세상일이 복잡하고 어지러워
오랑캐 땅에 버려졌도다.
못가의 꿩은 굶주려도
원림을 원치 않는데,
어찌 벼슬길에 능히 올라
몸과 마음을 고생시키나?
몸은 귀하고 이름은 천한 법
영욕이 어디에 있겠느냐?
뜻대로 하는 게 귀한 것이니
마음에 맡기면 후회가 없으리라.
流俗難悟, 逐物不還.
至人遠鑒, 歸之自然.
萬物爲一, 四海同宅.
與彼共之, 予何所惜.
生若浮寄, 暫見忽終.
世故紛紜, 棄之八戎.
澤雉雖饑, 不願園林.
安能服御, 勞形苦心.
身貴名賤, 榮辱何在.
貴得肆志, 縱心無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