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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은이)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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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1185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4-06

책 소개

단순한 그림체에 담긴 가슴 따뜻한 대사와 철학적인 메시지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30년 동안 전세계 천만 독자의 마음을 다독인 아기 해달 보노보노. 아직도 사는 데 소질 없는 우리를 위로해줄 보노보노의 이야기. <서른은 예쁘다>의 저자 김신회가 보노보노 속 주옥같은 위로의 문장들을 발견했다.

목차

Prologue 우리는 모두 보노보노 같은 사람들

다른 사람들하고도 같이 사는 법
진정한 위로는 내가 받고 싶은 위로 / 별것 아닌 대화가 필요해 / 친구가 되는 방법 / 진짜 친구라는 증거 / 미움받을 용기 / 우리는 왜 칭찬에 목숨을 걸까 / 내 것을 알려주기 위해 화를 낸다 / 싫어하는 것과 사이좋게 지내기 / 졌다고 생각한 놈이 있을 뿐 / 가족이란 모르는 것투성이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금세’를 안 하면 어른이 될까 / 어른들 이야기는 재미없어 / 인생이 꼭 재미있어야만 할까 / 보고 싶어서 가슴이 미어질 때 / 변하지 않는 것을 지키는 사람 / 재미없어지고 나서야 할 수 있는 일 / 엄마는 언제부터 엄마였을까 /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 어른이 안 되고 싶던 날

인생에서 이기는 건 뭐고 지는 건 뭘까
아이의 명예 / 내가 할 수 있는 것 찾기 / 그런 나도 나야 / 소중한 건 졌을 때의 얼굴 / 새 학기의 마음은 겨울 / 연애를 끊었어요 / 꿈을 이루지 못한 나를 미워하지 마 /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어 / 성격이 팔자다

솔직해지는 순간 세상은 조금 변한다
소심해지고 싶지 않아서 소심해진다 / 친구는 기다려주는 사람 / 나 상처받았어 / 소고기 안 먹는 집안 / 내 성격의 재발견 / 우정의 목록 / 오그라들지 못하는 사람 / 더하기 빼기 관계 / 세상의 모든 딸들

완벽함보다 충분함
없어도 곤란하지 않다면 필요 없는 것 / 꿈이 이상한 이유 / 취미는 어른을 위한 놀이 / 걷는 게 좋아 / 친구란 좋구나 / 자봉의 발견 / 재미있는 일도 재미없는 일도 다 이 세상의 것 / 좋아하는 것은 이마 위에 붙어 있어

Epilogue 솔직해지는 방법은 솔직해지는 거야

저자소개

김신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간 TV 코미디 작가로 일했고, 이후 10여 년간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다. 에세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나의 누수 일지』 『꾸준한 행복』, 장편소설 『친애하는 나의 술』 등을 썼다. 여름이 올 때마다 이 책의 중쇄를 들고 휴가 가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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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노보노를 알고 나서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다.
늘 뾰족하고 날 서 있던 마음 한구석에 보송한 잔디가 돋아난 기분이었다.
사람은 다 다르고 가끔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도 만나지만
다들 각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것,
내가 이렇게 사는 데 이유가 있듯이
누군가가 그렇게 사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런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다면
억지로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해하든 하지 않든, 앞으로도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최선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그러는 것처럼.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범한,
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다. 나처럼.
언젠가 우리 마주치게 된다면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실컷 투덜대다가 결국엔 서로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우리 주변에도 보노보노와 친구들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중략) 언젠가 우리가 마주치게 된다면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서로에 대해 실컷 투덜대다가 결국엔 좋아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보노보노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이상한 사람은 있어도 나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나처럼, 당신처럼, 그리고 보노보노처럼, 우리는 이상할지는 몰라도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_ 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보노보노 같은 사람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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