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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30627212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0-01-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30627212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0-01-03
책 소개
「뉴욕타임스」, 「가디언」이 강력 추천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설. 작가 톰 말름퀴스트는 스웨덴에서 두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시인으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써내려간 첫 소설이다.
책속에서
그녀가 마스크를 벗으려고 해서 내가 제지한다. 그녀가 앓는 소리를 낸다. 카린, 왜 그래? 내가 묻는다. 아기 이름. 그녀가 말한다. 그래, 그래, 리브로 짓고 싶다는 거지?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소리친다. 리비아. 리비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목을 든다. 리비아. 그래 리비아로 하자. 내가 대답한다.
전문의가 나를 부른다. 방 안은 덥고 갑갑하다. 투명한 에크모 관 하나가 카린의 쇄골 바로 위 목에서 늘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사타구니에서 뻗어 나와 있다. 정원용 호스만큼 굵은 그 관을 통해 몇 리터나 되는 피가 흐르고 있을 것이다.
카린은 제게서 못된 것들을 전부 씻어내고, 저를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카린의 말만 들었어요. 카린 덕분에 저는 제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상냥함은 카린의 장점들 중 하나였습니다. 누구든 죽을 수 있지만 카린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죽었어야 해요. 지금 여기에 카린과 리비아가 있어야 하는 건데. 카린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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