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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토끼 잠들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10920
· 쪽수 : 832쪽
· 출판일 : 2025-07-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610920
· 쪽수 : 832쪽
· 출판일 : 2025-07-23
책 소개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미국 문학의 거장 존 업다이크 평생의 역작
‘토끼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1991년 퓰리처상
1990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토끼 4부작’ 대망의 완성
업다이크가 10년 주기로 선보인 30년 대장정의 결실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세 권은 지난 2011년 출간된 『달려라, 토끼』(세계문학전집 077)를 잇는 뒷이야기들로, ‘토끼 4부작’의 완성이다.
업다이크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인 ‘토끼 4부작’은 별명이 ‘래빗(토끼)’인 해리 앵스트롬이 농구 스타였던 십대 시절을 지나, 불안정한 이삼십대와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 시절, 그리고 죽음을 맞는 말년까지의 궤적을 좇아가며 당대 미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이 한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허클베리 핀과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로 꼽히는 해리 앵스트롬의 생애를 통해 업다이크의 방대한 문학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 ‘래빗’의 일생, 그 마지막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대작의 완벽한 마무리
시간이 흘러 냉전 후의 세계를 보여주는 『토끼 잠들다』는 노쇠하고 나날이 건강이 나빠지는 해리의 말년을 그린다. 도요타 대리점을 맡긴 아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가산을 탕진하고, 해리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는 수습하기를 회피하며 플로리다로 도망친다. 아름답지 않은 현실의 낱낱을 날카로운 리얼리즘으로 우아하게 그려낸, 대작의 완벽한 마무리다.
업다이크가 “나의 형제이자 나의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현한 래빗은 계속해서 현실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국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래빗의 성(姓)인 ‘앵스트롬(Angstrom)’ 자체에 불안을 뜻하는 독일어 ‘앙스트(angst)’가 들어 있는 것이 그에 대한 은유인 듯하다.
래빗의 불안은 미국의 불안이기도 하고, 격동하는 시대의 좌절이기도 하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을 가진 평범한 인물의 이십대부터 시작해 노년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번영과 몰락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기에,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모두 얻은 명작이 되었다.
‘토끼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1991년 퓰리처상
1990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토끼 4부작’ 대망의 완성
업다이크가 10년 주기로 선보인 30년 대장정의 결실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세 권은 지난 2011년 출간된 『달려라, 토끼』(세계문학전집 077)를 잇는 뒷이야기들로, ‘토끼 4부작’의 완성이다.
업다이크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인 ‘토끼 4부작’은 별명이 ‘래빗(토끼)’인 해리 앵스트롬이 농구 스타였던 십대 시절을 지나, 불안정한 이삼십대와 경제적 안정을 이룬 중년 시절, 그리고 죽음을 맞는 말년까지의 궤적을 좇아가며 당대 미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들이 한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자세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허클베리 핀과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로 꼽히는 해리 앵스트롬의 생애를 통해 업다이크의 방대한 문학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픽션 캐릭터 ‘래빗’의 일생, 그 마지막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대작의 완벽한 마무리
시간이 흘러 냉전 후의 세계를 보여주는 『토끼 잠들다』는 노쇠하고 나날이 건강이 나빠지는 해리의 말년을 그린다. 도요타 대리점을 맡긴 아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가산을 탕진하고, 해리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는 수습하기를 회피하며 플로리다로 도망친다. 아름답지 않은 현실의 낱낱을 날카로운 리얼리즘으로 우아하게 그려낸, 대작의 완벽한 마무리다.
업다이크가 “나의 형제이자 나의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현한 래빗은 계속해서 현실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결국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래빗의 성(姓)인 ‘앵스트롬(Angstrom)’ 자체에 불안을 뜻하는 독일어 ‘앙스트(angst)’가 들어 있는 것이 그에 대한 은유인 듯하다.
래빗의 불안은 미국의 불안이기도 하고, 격동하는 시대의 좌절이기도 하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을 가진 평범한 인물의 이십대부터 시작해 노년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번영과 몰락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었기에,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모두 얻은 명작이 되었다.
목차
I. FL 9
II. PA 290
III. MI 552
해설 | 래빗의 눈으로 본 세상의 동요와 불안 813
존 업다이크 연보 821
책속에서
붉은색이 섞인 갈색 눈썹 중 한쪽에는, 주근깨가 난 작고 납작한 코 근처에서 소가 핥기라도 한 것처럼 눈썹털이 이상한 방향으로 자라는 곳이 있다. 넬슨에게도 그것이 있는데, 해리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해리는 예전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화장실 거울을 보며 중지에 침을 묻혀 그것을 매끈하게 만들려고 애쓰곤 했다. 놀라운 일이다, 그렇게 사소한 특징이 유전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불멸성은 그것뿐인지 모른다. 자그마한 유전적인 변덕이 매달 은행에서 날아오는 계좌 내역서의 전산처리된 숫자처럼 계속 이어지는 것.
죽은 아이는 죄책감과 수치심이라는 침묵의 아교가 되어 두 사람 곁에 계속 살아 있다. 가슴속 맨 밑바닥에 도저히 몰아낼 수 없는 아픈 구석이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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