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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가벼운 책임

[큰글자도서] 가벼운 책임

김신회 (지은이)
  |  
오티움
2021-06-30
  |  
3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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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가벼운 책임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가벼운 책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37730
· 쪽수 : 200쪽

책 소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심심과 열심> 등으로 꾸준히 우리 곁에서 발 맞춰 걸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김신회 작가의 에세이. 작가는 세상 사는 데 요령이 없는 어른들에게 '틀린 길로 가도 괜찮아, 다른 걸 찾을 수 있을 테니까'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목차

prologue 오늘부터 나를 책임질 것이다 009

어른이 되고 싶은 어른 013 / 겁쟁이는 툭하면 도망친다 016 / 날카로운 파양의 기억 022 / 준비하는 일에도 연습이 안 돼 있는 사람 031 / 말하는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037 / 여전히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다 042 / 기꺼이 할 수 있는 일만 하자 049 / 새로운 가족은 내 의지로 만들고 싶다 056 /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 062 / 개 이름 짓기 067 / 첫 만남 071 / 무서운 개가 왔다 076 / 강아지에게조차 미움받고 싶지 않다 080 / 연애노력주의자 088 / 나는 만날 사람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094 / 하루 다섯 번 작은 책임감 099 / 아파도 잘 살아야 하니까 105 / 마흔네 살의 사회화 115 / 미안하지 않은 일에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123 / 혼술을 끊었다 127 / 개처럼 살자 134 / 혼자를 견디는 힘 141 / 귀여운 할머니는 되고 싶지 않다 146 / 무례 앞에서 예의 따위 153 / 책임지기 싫어서 결정하지 못한다 160 / 여긴 진짜 우리 집이야 164 / 누구나 자기 인생에서는 주인공이다 170 / 여행의 에너지 176 / 나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184

epilogue 책임감의 다른 이름은 관대함 191

저자소개

김신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 쓰는 사람. 그리고 여름 사람. 십여 년간 코미디 작가로 일했고, 이후 십여 년간 전업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심심과 열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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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어른인 걸까. 어렸을 때부터 반복해온 고민을 마흔 중반이 되어서까지 하고 있을 줄 몰랐다. 어른이 덜된 어른으로서 여전히 어른이 되고 싶다. 아니, 이제는 좀 되어야 할 것 같다. 더는 우기며 살 수 없다.
‘어른’이라는 말은 얼핏 밖을 향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안에서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어른이란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 행동하는 존재, 좌절이나 후회 또는 실패도 감당하는 존재, 자신에게 단호하면서도 너그러운 존재. 내 안에서 그게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사회에서의 어른 역시 될 수 없다. 어른이 되려면 일단 나에게 먼저 어른이어야 한다. _ 「어른이 되고 싶은 어른」 중


“자신을 사랑하나요?” 누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일단 반문할 것 같다. “꼭 사랑해야 하나요?”
그리고 딱히 사랑하지 않지만 미워하지도 않는다고 대답할 것 같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불행한 것은 아니니까. 사랑 말고도 나에게 가질 수 있는 감정은 많다. 놀라움, 대견함, 또는 아무 생각 없음. 꼭 스스로를 사랑해야만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건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태도는 소중하다. 자신을 아름답다 여기는 마음도 좋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아름답건 아름답지 않건, 자신을 사랑하건 사랑하지 않건, 그저 존재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아름답지 않으면 어떤가. 내가 날 사랑하지 않으면 또 어떤가. 나는 내가 미워도 살 것이고, 좋아도 살 것이다. 나에 대해 딱히 이렇다 할 생각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갈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도, 아름답다 생각하지 않아도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는 나를 존중하고 싶다.


어느새 나는 관계에 노력 같은 거 안 하는 사람이 됐다. 누구든 갑자기 나에게 올 수 있었던 것처럼, 언제든 떠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그런 게 관계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 그 시간이 없었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들이다.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서 내가 책임지려고 했던 무언가를 생각한다. 상대의 단점 앞에 눈을 감는 것. 하고 싶은 말을 참는 것. 내 마음에 거짓말하는 것. 그럼으로써 관계를 내려놓지 않는 것. 그러느라 너덜너덜해진 마음마저 감당하는 것. 이제 그런 거 안 하고 싶다. 관계 또는 누군가를 책임지기에 앞서 필요한 것은 먼저 내 마음에 책임감을 갖는 일이니까. _ 「연애노력주의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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