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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30641638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1-10-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천문학자의 과학책 읽기
01. 나의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독서생활
내 인생을 뒤흔든 책과의 만남
아주 사적인 책 읽기
나의 공적인 독서생활
교사와 학부모의 공적인 독서법
읽은 책 또 읽는 즐거움
02. 왜 과학책은 어렵다고 할까?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다
즐기려면 각오가 필요하다
03. 과학책의 문턱을 넘는 방법
책이라는 숲에 들어가기 전에
틀린 것은 과감히 건너뛴다
정독보다 완독
책을 덮어야 할 때
소소한 경이로움을 즐기다
04. 과학책 읽기를 완성하는 비독서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책은 읽은 책인가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다큐멘터리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콘텐츠 구독
미리 보는 리뷰, 나중에 쓰는 서평
뜨겁게 달구고 제련해 탄탄해지는 토론
05. 나만의 과학책 로드맵 만들기
좋은 책의 기준은 무엇인가
레전드가 된 과학 고전과 새로운 과학 고전
처음 만나는 과학책
과학사의 흐름에 따라 섭렵하기
전작 읽기와 주제 파고들기
과학책 독서 로드맵을 만들 때 더 읽어보면 좋을 책
2 정치학자의 사회과학책 읽기
01. 책이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문학에서 시작하여 역사와 철학으로
엄혹한 현실에 눈뜨고
02. 사회과학책 읽기는 곧 세상 읽기다
사회과학책을 읽는 이유
사회과학이 자연과학과 다른 것
시민성을 키우는 세상 읽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질문의 힘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토론
03. 사회과학책의 문턱을 넘는 방법
왜 고전을 읽을까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회과학 고전들
사회과학책을 고르는 세 가지 방법
훑어보기, 띄엄띄엄 읽기, 정독하기, 브리지 독서
생각이 자라는 나만의 독서 노트
04 나와 너, 세계를 읽다
세계시민으로 나고 자란 MZ세대
나와 다른 세대 이해하기
전쟁이 없는 세계가 가능할까?
인종차별의 역사를 파헤치다
우리의 삶은 왜 여전히 불평등한가
활기를 잃은 봄은 죽음으로 가는 길목이다
균은 어떻게 세계 질서를 바꾸었는가
05. 호기심만큼 커지는 세계
책에서 만난 다른 세상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들
여성 인권과 진화심리학
나의 책장 1열을 차지한 사회과학 고전들
| 대담 | 천문학자와 정치학자의 책 읽기
3. 우리는 이렇게 책을 읽는다
01. 과학이 문화가 되는 과학책방
갈다를 만든 사람들
과학 문화가 꽃피는 공간
02. 효과적인 책 읽기 프로그램
초대형 천문학 강의 ‘우주의 이해’
소그룹 조별 활동의 성과 검증
독서와 토론: 과학의 창으로 본 인간
갈다식 책 읽기의 핵심, 쪽글의 탄생
03. 갈다식 책 읽기
칼 세이건 살롱
사전 독서: 책의 역사적·과학적 맥락 파악
혼자 독서: 오롯이 사적인 독서
같이 독서: 쪽글을 함께 작성
보충 독서: 입체적인 독서
토론 독서: 과학책 읽기 완성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사회과학책을 읽는 것이나 자연과학책을 읽는 것은 모두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때문이다. 과학도 사람의 일이다. 과학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과학책을 읽으면 인간의 본성이 보일 것이다. 인간과 사회, 자연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이해와 사회과학적 통찰이 동시에 필요하다. 사회과학책 읽기와 자연과학책 읽기가 함께 어우러져서 융합된다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배양해 더 나은 지식 체계와 세계관을 갖출 수 있으리라. 우리가 이 책의 제목을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사X과X책’으로 정한 것도 그런 기대 때문이다.
_프롤로그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다. 솔직히 말하면 사적인 독서와 공적인 독서의 구분이 명확해지자 나 자신이 좀 더 좋은 독서 전문가가 되었다고 느꼈다. 구분을 알고 그것의 교집합도 인식하면서 의식적인 독서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적인 독서와 공적인 독서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다층적 독서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독서의 기쁨이 더 커진다. 오랜 세월 사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다가 공적인 독서에 발을 들였을 때 그 좋은 게 싫어질까 봐 걱정도 되었다. 결과는 반대였다. 공적인 독서를 통해 더 풍성하게 책을 읽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수십 번을 더 읽은 책도 다시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