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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큰글자도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아직도 나를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여행)

성유미 (지은이)
다산초당(다산북스)
4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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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아직도 나를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30689913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2-04-29

책 소개

인간 존재의 처음과 끝인 감정의 문제에 시작해서 재미있는 삶, 행복한 인생까지 다양한 테마들 속에서 핵심만 추려 다루었다. 일상적인 에세이와 전문적인 정신분석학 지식들을 넘나들면서 흥미롭게 전한다.

목차

서문 사는 게 왜 이리 재미없을까?

제1부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라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감정적인 사람에겐 정작 자기 감정이 없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 감정을 부정하는 사회

감정은 버튼이 아니다: 해결책 없는 심리학의 감정 과잉 간섭
감정 난독증이 만연한 사회
진정한 위로와 공감은 반드시 용기를 준다
자기 감정을 무시하면 아무리 성공해도 공허하다
감정 공부하기 001 공감 능력 결여에 관하여

제2부 엄마 배 속에서부터 평생 함께하는 파트너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엄마 배 속에서부터 나는 느끼기 시작한다
유아기의 독점욕 관찰하기
감정 공부하기 002 모성이란 무엇일까?
감정 공부하기 003 죽음을 직면한다는 것
당신의 감정과 느낌은 옳다: 생존을 위한 감정 시스템
두려움, 분노로 넘어가느냐 마느냐
감정 공부하기 004 맞설 수 없는 두려움, 결국 ‘시킹’으로 향한다
감정 조절하기에서 감정 요리하기로
감정 공부하기 005 전 오이디푸스기에 대하여
감정 공부하기 006 끈 떨어진 감정들은 표류한다

제3부 감정은 어떻게 생겨나고어떻게 읽을 수 있는가?
eMotion! 감정은 원래 움직이는 거야
감정은 어떻게 일어나고 사라지는가?
시그널로서의 감정 1. 미세 감정 활용법
시그널로서의 감정 2. 부정적 감정 사전
대표 감정 1. 사랑, 그 프로세스와 감각 살려 내기
대표 감정 2. 리비도, 몸 감정 보살피기
감정 공부하기 007 진정한 이니셔티브 필링Initiative Feeling
대표 감정 3. 분노, 자기애에 난 상처
대표 감정 4. 슬픔, 아름다운 ‘감정의 생존자들’
대표 감정 5. 재미, 흑백에서 컬러풀로
감정 발생의 주요 법칙: 감정 발생 vs. 감정 표현
감정 읽기를 배우는 게 가능할까?
감정의 속성, 그리고 감정 읽기의 실제 사례
감정 공부하기 008 감정 표현의 생생한 언어들

제4부 재미있는 삶, 행복한 인생을 찾아서
당신은 어떤 재미를 추구하나요?
재미, 새로움 그리고 오리지널리티
‘가시’를 걷어 내야 삶이 촉촉해진다
당신의 VIP는 누구인가요?
살아가는 동안 몇 명의 관심이 필요할까요?
관심 끌기의 여러 방법들, 그리고 관계 맺기
공격성에 물길을 찾아 주기
중독, 재미를 찾다 삐끗하는 함정
패닉, 총 맞은 것처럼
행복은 ‘마음의 안정’이라는 토양 위에
지혜, 평소 놓치기 쉬운 경이로움과 함께 온다
내 마음 읽기는 행복의 비결
시간의 소유자에 대해

나가는 글 무척 느릿느릿하지만 전진하는 달팽이처럼
에필로그 마음의 세계, 그 깊이와 넓이와 높이

저자소개

성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정신분석가. 로아정신분석클리닉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의료원에서 수련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광화문연세필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오랫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진료해 오다가 사람들의 진정한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을 돕는 데 매진하고자 ‘Road to I 로아정신분석클리닉’을 열었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함께하는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과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가 있다.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는 복잡하고 답답한 서른을 위한 책이다. 할 일이 너무 많고 고민 가득한 이들에게는 프로이트의 두꺼운 책이 버거울 것 같았다. 불안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었던 그의 통찰 중 단 한 줄이라도 서른에게 해법의 실마리가 돼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부디 이 책이 나의 환상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여전히 전통적인 유교 문화권에 속해 있다. 의식적인 면보다 무의식적 면에서 확실히 유교 문화가 지배적인 것 같다.
장유유서와 효는 세대 간 모양새를 달리해 가면서도 현재까지 건재한, 최장수 인간관계 지침으로 뽑을 수 있다.

*장유유서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질서를 잡는 중요한 축
*효 ? 부모와 자식 간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노년 삶의 불안을 해소하는 틀

한국 사회에서는 위의 두 가지 지침만 잘 지켜도 “잘 자란 사람”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전반적인 인간 평을 좌우하는 파워가 크다. 자유분방한 세대에서도 장유유서를 둘러싼 갈등은 늘 일어난다. 때때로 반항하는 목소리(“나이만 먹으면 뭐해?”)도 있지만, 정작 자기보다 어린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서 당차게, 꼿꼿이 그이만의 입장을 내세울 때는 언짢아지기 십상이다. 놀이터에서 고작 예닐곱 살 어린아이들도 ‘너 몇 살이야?’ 만나자마자 물어보고, 다섯 살이라고 하면 “응, 내가 형이네~”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말을 갓 배우기 시작한 네 살 꼬맹이가 반말조(?)로 말하면 “아니, 어린애가 열 살인 나에게 보자마자 반말을 했어!”라며 또래 아이들에게 툴툴대며 하소연하는 것을 보면, 서열화는 본능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장유유서는 본능을 강조한 것일까? 본래의 취지는 오히려 본능으로서의 서열화를 문명인의 품위에 걸맞게 다스리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힘의 본능이 지배하지 않도록 적절한 질서와 틀, 지침들을 교육하는 것이 곧 문명화Civilization다. 진짜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어른이 아이를 사랑하고 어린 사람이 어른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건데, 위쪽의 ‘사랑’이 빠져 버리고 엄한 틀만 강조하는 데서 많은 문제가 생겨난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마!: 감정을 부정하는 사회> 중에서


이 세상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재미를 좇아 용감한 도전을 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중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미국의 ‘국민 할머니’ 모지스Anna Mary Robertson Moses 여사(1860~1961)를 소개하고 싶다. 그녀가 75세 나이에 꿈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이끈 원동력이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도전이라는 말도 뒤에 붙여진 말에 가깝다.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등바등 자신을 위해 뭘 해야겠다고 힘을 쓴 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저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중에 ‘그리고 싶은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그리다가 ‘어느새’ 유명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화가와는 거리가 먼, 농부의 아내로 살아오던 할머니가 어쩌다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나는 그녀가 남긴 말 중 “지금이 가장 젊은 때”라는 문구를 보고 ‘아, 이거구나!’ 싶었다. 바로 현재를 감각할 줄 아는 시간 감각과, 시간의 유한성을 수용하는 데서 비롯된 실천력-이것이 언제고 꿈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 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애나 메리 모지스

평범하게 살다가 꿈을 이룬 표본과 같은, 이러한 삶이 실제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좀 들면 하지 뭐. 지금 이 시기만 지나면…’ 하다가 막상 그때에 내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미래에 대한 공포나 불안을 자극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만이 내가 잡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카르페 디엠, 오늘을 붙잡다’란 말은 우리를 겁나는 쾌락으로 몰고 가서 빠트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도록 도와준다. 진짜 쾌락快樂, 즐거움을 고민하도록 하는 말이다. 살다 보면 기쁜 일, 슬픈 일, 좋은 일, 나쁜 일들이 교차하지만, 오늘 나의 진정한 즐거움과 만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나의 몫이고 내 책임이다. 내 마음의 즐거움을 타인에게 내어 주지 말자.
-<자기 감정을 무시하면 아무리 성공해도 공허하다> 중에서


달팽이집은 겉으로는 몸통보다 작아 보여도, 요래 저래 몸을 접어서 기다란 눈은 물론, 더듬이 하나까지도 완전히 안 보이게끔 다 숨길 수가 있다. 그리고 촉촉한 수분과 하루 먹을 과채류만 있어도 잘 살아간다.
인간도 달팽이처럼 되어 보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본능과 본질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말을 하고 싶다. 마음의 갈등과 상처 더미에서 온갖 괴로움을 겪고 사는 인간으로서는 다른 건 다 하면서도 가장 근본인 ‘직진‘하는 것만 쏙 빼놓을 때가 많다. 자신이 뭘 추구하고 싶은지 잃어버린 채 더 이상 찾지도 않고 앞으로 가지도 않고 그냥 제자리만 강박적으로 맴돌며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멈춰 버린 찾기 시스템seeking system을 제대로 되살려야 한다.
지금 당장 뚜렷한 무언가가 보이지 않더라도, 차라리 달팽이처럼 천천히, 아주 느릿느릿 밀고 나가 보면 좋겠다. 가다가 뭔가와 맞닥뜨리면 겁내지 말고, 먹을 만하면 먹고 쓰면 뱉으면 된다. 처음에 감당이 안 되겠다 싶으면 잠시 안전한 곳에 숨는 것도 괜찮다. 너무 오래 멈춰 있지만 않으면 된다. 주변의 상황들을 ‘자신만의 더듬이’, 느낌과 감정을 통해 계속해서 느껴 가면서 가끔 ‘빼꼼’ 다시 내밀어 보고 또 밀고 나가면 된다. 달팽이랑 또 다르게 사람에겐 전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여러 가지 문명의 이기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그때그때 믿을 만한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니 당신의 재미 찾기를 죽을 때까지 멈추지 말기를! 단, 감정의 더듬이는 꼭 살려 두고 말이다.
-<나가는 글- 무척 느릿느릿하지만 전진하는 달팽이처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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