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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큰글자도서]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힘 빼고 유연하게, 모든 순간을 파도 타듯 즐기는 심리 수업)

웃따(나예랑) (지은이)
다산북스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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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힘 빼고 유연하게, 모든 순간을 파도 타듯 즐기는 심리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3069747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3-03

책 소개

유쾌한 위로와 명쾌한 솔루션으로 유튜브에서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상담심리사 웃따가 첫 책을 출간했다. 아픔을 감추는 ‘가면성 우울’을 겪고 치유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린 심리 에세이다.

목차

프롤로그 울고 싶을 때마다 애써 웃는 당신에게
가면성 우울 체크리스트

Part 1.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않기로 했다

처음 가면을 벗던 날
죽으려고 올랐던 육교, 꽃길이 되다
가장 깊숙이 감춰두었던 상처, 엄마
미숙한 나라서 다행이야

Part 2. 가면을 벗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1. 눈치 보기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수치심까지 끌어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2. 가짜 자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남 대신 나를 만족시키는 연습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3. 완벽주의
“실수하면 틀림없이 버림받을 거야”
목표도, 결과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4. 애정결핍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나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5. 타인을 미워하기
“징징거리는 쟤가 너무 싫다”
꼭꼭 숨겨둔 장단점을 발견할 기회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6. 쉽게 상처받기
“지금 또 나를 무시한 건가?”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art 3. 파도 타듯이 유연하게 살아가기 위해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1. 나를 용서하기
우리는 모두 하찮고, 모두 괜찮다
나에게 친절해지는 연습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2. 정체성 찾기
이미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
우울을 활용하는 법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3. 가치화하기
나를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
언제나 안아주고 싶은 존재이길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4. 성격 활용하기
세상에 나쁜 성격은 없다
나다움을 활용하는 지혜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5. 아픔을 견디기
뿌연 안개 속을 걸어가기 위해
오늘 하루만 버티기
고통과 행복은 언제나 함께 있다

나를 보듬는 성숙한 마음 6. 힘을 빼기
삶은 언제나 예측불가
반드시 힘을 빼야 보이는 것들

에필로그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행복하기를!

저자소개

웃따(나예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독자 18만 명의 유튜브 채널 ‘상담심리사 웃따’를 운영하며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학 솔루션을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30대 중반에 여성 목사가 되었고, 동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 졸업 후 현재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웃음을 주는 따뜻한 심리상담사’라는 모토로 늘 환한 미소로 사람들을 맞아주는 그이지만, 사실 그 역시 과거에 오랫동안 ‘가면성 우울’로 지독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우울한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는 자신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그동안 연구해온 심리학 지식을 더하여 수많은 구독자와 내담자들에게 아픈 마음을 위한 조언을 전하고 있다. 첫 책으로 불안과 애정결핍, 열등감에 관해 쓴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가 있으며, 이번이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그가 유튜브 영상과 상담을 통해 들려주었던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대한 조언들 중에서 특히 대인 관계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치이고 무너지는 사람들에게 감정은 상처가 아니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고 언어로 표현할 때 비로소 건강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조언을 부드럽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유튜브 youtube.com/@oodd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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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가면성 우울(mask depression) 환자였습니다. 거의 최고치 점수에 해당하는 중증이며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면성 우울이란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같이 사는 가족도 전혀 눈치 챌 수 없을 만큼 가면 속에 우울을 숨겨두는 것을 말합니다. 겉보기에는 매우 밝고 에너지가 넘치며 평소와 아무것도 다를 게 없지만 그 속은 심각하게 고갈되고 있는 것이죠. 우울을 가면 뒤에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 자신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그랬을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픔을 숨기고 살아갈까요? 아픔뿐만 아니라 자기 본연의 모습 자체를 숨기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나다움, 나의 감정, 나의 기호, 나의 느낌, 나의 취향,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갑니다. 사회가 심어준 것과 부모가 심어준 것을 처음부터 내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기가 쉽죠. 진짜 자기가 드러나기라도 하면 무슨 큰 잘못을 한 것 마냥, 또는 누구한테 잡아먹히기라도 하는 듯이 무척이나 ‘방어’하며 살아갑니다.
「프롤로그_울고 싶을 때마다 애써 웃는 당신에게」


그러다 다시 그 육교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 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육교에 올라선 순간, 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참을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쪽 난간에 꽃이 잔뜩 심어져 있었습니다. 세상에, 꽃길이 되어 있었어요. 제가 죽으려고 허리를 숙여 발끝을 들어올리던 그 난간에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꽃들이 수북이 모여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꽃잎을 흔들어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예랑아. 너 그때 잘 지나갔어’ 하면서, 축하의 의미로 플래카드 같은 꽃잎을 신나게 흔들어대는 것 같았습니다. (중략)
저는 원래 “꽃길만 걸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세상에 그런 유토피아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현실적인 희망을 심어주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현실적인 수준에서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꽃길만 걸어”라는 말이 제 안에서 새롭게 정의되었습니다. 그 꽃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았음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꽃 한 송이에는 모진 바람, 크고 작은 벌레의 공격, 사람들의 무심한 발길질, 과도하게 쏟아지는 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은 쨍한 햇빛을 받으며 언제나 예뻤던 것처럼 거기 서 있는 거예요. 그 꽃이 어제는 어땠고 그저께는 어땠는지 그 꽃만 아는 겁니다. 이제 “꽃길만 걸어”라는 말이 저에게는 결코 무한 긍정 멘트가 아닙니다. 인생이란 게 원래 이처럼 더럽게 복잡하고 힘겹고, 그러다가 또 햇빛 쨍하니 살 만하고 그런 거니까요. 그 양면성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아름다움으로 소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꽃길이죠.
「죽으려고 올랐던 육교, 꽃길이 되다」


사람은 ‘자기 충족적 예언’에 의해서 자기의 신념이 맞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려고 해요. 그래서 타인에게 나는 사랑스럽지 않고, 수용될 수 없고, 존재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증거와 단서를 아주 민감하게 찾아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10가지 호감을 표현했어도 한 가지 무관심이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면 그 하나에 몰두해서 자신의 역기능적 신념에 대한 믿음을 굳건하게 다지죠. 이런 인지 오류를 ‘정신적 여과’라고 해요. 자기가 취하고 싶은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여과시키는, 즉 걸러내는 것이죠.
그래서 눈치 보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수용하고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는 근거도 의도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나의 역기능적 신념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똑같이 수집해야 해요. “너를 싫어하지 않아”라는 말을 들어도 믿음이 가지 않을 때는 그 사람이 나에게 호의적이었던 기억들을 더듬어 찾아보세요. 저는 지난 카카오톡 대화들을 다시 보기도 하고 함께 찍었던 사진들을 보기도 해요. 원래 무심하고 차가운 사람일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하는지 보기도 하고요. 또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날 그 사람에게 매우 힘든 일이 있어서 예민해져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좋았던 순간들을 내 맘대로 여과하고 부정적 반응만 크게 부풀려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지 오류들을 의식적으로 체크하는 거예요.
「나도 몰랐던 미숙한 마음 1. 눈치 보기_수치심까지 끌어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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