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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455
· 쪽수 : 9680쪽
책 소개
목차
토지 1(1부 1권)
토지 2(1부 2권)
토지 3(1부 3권)
토지 4(1부 4권)
토지 5(2부 1권)
토지 6(2부 2권)
토지 7(2부 3권)
토지 8(2부 4권)
토지 9(3부 1권)
토지 10(3부 2권)
토지 11(3부 3권)
토지 12(3부 4권)
토지 13(4부 1권)
토지 14(4부 2권)
토지 15(4부 3권)
토지 16(5부 1권)
토지 17(5부 2권)
토지 18(5부 3권)
토지 19(5부 4권)
토지 20(5부 5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윽고 달집은 불길 속에 무너지고, 무너진 자리에서 불길마저 사그러지면은 끝없이 어디까지나 펼쳐진 은빛의 장막, 그 장막 속에서 노니는 그림자같이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갔던 것이다. 달이 떠오른다. 강이 굽이쳐 돌아간 산마루에서 달이 얼굴을 내비친다.
-1부 제1편 「어둠의 발소리」 중에서
불에 단 쇠를 두 손으로 꽉 쥐는 것 같은 아픔, 가시덤불 속에 몸을 굴리고 싶었던 안타까움, 푸른 눈동자 속에 일렁이던 정염은 참으로 찬란한 희열이 아니었던가. 그것들은 이제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바닥 모를 심연이요 끝이 없었던 오뇌, 그것도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1부 제5편 「떠나는 자, 남는 자」 중에서
하얗게 바래어진 자갈밭은 백정네 인생처럼 살풍경하다. 마을을 흘러다니며 가락을 뽑는 광대들의 그 한 맺힌 가락 하나 없이, 햇볕에 타고 있는 쇠가죽처럼 핏빛에 얼룩진 백정네 인생이 거기, 자갈밭에 굴러 있다.
-2부 제3편 「밤에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