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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6453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3-13
책 소개
목차
제1부 생명의 아픔
1. 무한유전의 생명
2. 모순의 수용
3. 멋에 대하여
4.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
5. 냉소와 장식
제2부 생명의 문화
1. 윤리와 정서
2. 본성에 대한 공포
3. 생명과 영혼의 율동으로서의 멋
4. 문학과 환경
5.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제3부 자본주의의 시간
1. 자본주의의 시간
2. 달맞이꽃과 백로
3. 타성에 대한 두려움
4. 처절한 희극
5. 총체적 인식의 결여
제4부 생명의 땅
1. 지리산―그것은 어머니의 품이다
2. 청계천 복원 아닌 개발이었나
3. 철거하되 보존을
4. 한밤의 장대비 소리
5. 우리 문학의 크나큰 산봉우리로……
6. 정 회장의 ‘낡은 구두 한 켤레’
7. 빈손으로 와서 일해놓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8. 다시 희망으로
9. 김옥길 선생님 영전에
10. 물질의 위험한 힘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살아 있다는 것은 아름답다.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 이상의 진실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고통까지 껴안으며 살아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보다 절실하게 말한다면 지구와 모든 생명은 공동체이며 같은 운명이다. 살기 위하여 지구를 파괴한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며 죽기 위하여 지구를 파괴한다고 해야만 옳다.
큰 슬픔이 있기에 큰 자애가 필요하고 결핍이 없는 곳에 사랑이 있을 수 없다. 슬픔, 결핍 없는 것은 완성이며 정지된 것이며 그것은 또한 삶이 아니며 생명으로 인식할 수도 없다. 생명은 영원한 미완이요, 때문에 사랑의 대상이며 끝없는 연민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