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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박경리 (지은이)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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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63067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02-06

책 소개

1980년 박경리가 서울 정릉동에서 원주 단구동으로 이사한 후에 써 내려간 산문들을 모은 책이다. 세간에서는 당시 『토지』를 집필 중이던 그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원주로 이사한 것은 오로지 『토지』 집필에 몰두하기 위해서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그는 서문에서 그 시기를 “파도를 타듯 굽이굽이 넘어와야 했던 삶의 역정에서 심정적으로는 어쩌면 가장 힘들었고 처참했던 시기”라고 밝히고 있다.

목차

1. 환상의 새
2. 작가는 왜 쓰는가
3. 삶의 진실
4. 인간만으로 살게 하소서
5. 생명은 ‘시행’ 아닌 진실 자체
6.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7. 풍요의 잔해로 신음하는 대지
8. 영원한 강자는 없다
9. 높이, 멀리 나는 도요새
10. 온유한 모성은 어디로
11. 씨앗을 닮으려는 흙일은 즐겁다
12. 외유내강
13. 지나치면 되돌아오고, 못 미치면 더 걷고
14. 나의 문학적 자전(自傳)
15. 선생의 권위와 방송 코미디
16. 치유받은 내 영혼
17. 고향에 가면 더욱더 이방인
18. 둥지 잃은 새들

저자소개

박경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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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구가, 자두가 여물 무렵이면 우리 뜰에는 어디서 오는지 꾀꼬리들, 까치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든다. 그러면 나는 인심 후하게 멀리서 새들을 숨어 본다. 먹고 살아라, 새야. 밥찌꺼기나 먹다 남은 라면 따위를 씻어 돌 위에 올려놓으면 참새들이 찾아온다. 먹고 살아라, 새야. 개미도 벌도 배추벌레도 모두 먹고 살아라.


날로 산적되어 엄청난 쓰레기로 변하는 비생명체는 땅의 숨통을 막아가는 것이다. 땅은 신음하며 쓰레기를 감당하고 인간은 그 쓰레기 위에 좌정해 있다면 전율을 느낄 것이다. 부패되지 않는 것은 도깨비방망이같이 견고하고 편리하기만 한 것인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거시적(巨視的)으로 현실을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가는 생명, 그 대열에서 인간만 제외된다고 단언할 수 없을 것이다.


새는 날갯죽지 하나로 망망대해, 수만 리 장천(長天)을 목마름과 배고픔과 또 무서운 폭풍을 견디며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데, 그 높고 먼 곳을 행여 야망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것이나 아닐는지. 높은 곳은 출세요, 먼 곳을 정복이라 생각하는 것이나 아닐는지. 오늘처럼 많은 부모나 사회 전반에서 젊은이들을 야망으로 내모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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