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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4

토지 14

(박경리 대하소설, 4부 2권)

박경리 (지은이)
다산책방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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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토지 14 (박경리 대하소설, 4부 2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608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3-06-07

책 소개

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목차

제2편 귀거래(歸去來)
6장 생일잔치
7장 적요(寂寥)
8장 어머니와 아들
9장 두 여자
10장 연분 없는 중생(衆生)
11장 빨래터
12장 살아남으려면

제3편 명희(明姬)의 사막(沙漠)
1장 자매
2장 야무의 귀향
3장 대면(對面)
4장 흥미로운 인물
5장 사랑
6장 깨끗한 애국자
7장 부녀
8장 진주행
9장 선비와 농민, 무사와 상인
10장 명희의 사막(沙漠)

제4편 인실의 자리
1장 휘의 갈등
2장 초야(初夜)

어휘 풀이

저자소개

박경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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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태로운 계절이었다. 아슬아슬한 느낌이었다. 수풀 밑은 성글고 제법 환하게 트였는데 푸른 잎새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는 것은. 다정다감한 봄바람은 제아무리 광기를 부려도 그것은 생명에의 환희인 것을, 투철한 가을 하늘 저 멀리서 쉬고 있을 바람, 음흉스럽고 냉정한 건가. 생물의 물기가 말라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단숨에 치고 들어와 만산의 낙엽을 보자는 겐가.
-4부 2편 9장 「두 여자」 중에서


언년이 가버린 뒤 윤국은 편지를 손에 든 채 파초를 바라본다. 아버지가 본시 하인이었었다는 것은 때때로 윤국을 슬프게 한다. 파초잎에서 물방울이 또다시 굴러떨어진다. 가을 햇살은 물방울이 맺힌 풀과 수목을 눈부시게 비춰준다. 윤국이 평사리에 온 지도 열흘이 넘는다. 정양을 하러 온 셈인데 이 몇 달 동안 윤국은 소화불량에 시달려왔던 것이다. 정신상태도 심히 불안정했었고 체중도 많이 줄었던 것이다. 박의사의 진단으론 신경성 소화불량이라 했다. 약을 처방해주면서 좀 두고 보자, 그러나 증세에는 변함이 없었다.
-4부 2편 11장 「빨래터」 중에서


마음까지 태연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 같이 자신의 몸을 가르고 나온 자식이건만 하나는 멀리 남의 집 며느리가 되었으니 출가외인이요, 하나는 한 지붕 밑에 살면서도 출가외인이긴 마찬가지였다. 딸들로 인한 외로움, 내게도 아들은 있다. 그런 대항 의식이었을까, 딸들 앞에서 아들을 위해 울지 않았던 것은. 제 자식만큼 조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4부 3편 1장 「자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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