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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토지 16 (박경리 대하소설, 5부 1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622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3-06-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622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3-06-07
책 소개
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목차
제1편 혼백(魂魄)의 귀향
1장 신경(新京)의 달
2장 춤추는 박쥐들
3장 섬진강(蟾津江) 기슭에서
4장 몽치의 꿈
5장 관음탱화(觀音幀畵)
어휘 풀이
5부 주요 인물 계보도
1장 신경(新京)의 달
2장 춤추는 박쥐들
3장 섬진강(蟾津江) 기슭에서
4장 몽치의 꿈
5장 관음탱화(觀音幀畵)
어휘 풀이
5부 주요 인물 계보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홍이는 손끝 가까이 타들어오는 담배를 재떨이에 눌러 끈다. 필요 이상 힘을 주어 누르고 문지르는데 별안간 몸이 붕 뜨면서 눈앞이 캄캄해졌고 어지러웠다. 뿌옇게 뭔가 보였다가는 먹물같이 새까맣게 닫혀지는 의식의 바닥에서는 그네를 타는 듯도 했고 배를 탄 듯 흔들리는데 그 배는 도시였다. 신경 전체가 떠오르고 있었다. 떠올라서 기구(氣球)처럼 하늘을 떠돌며 흐르는 것이다.
-5부 1편 1장 「신경의 달」 중에서
방 안은 시원했는데 강선혜는 부채를 집어들고 부산스럽게 부쳐댄다. 동경유학을 했던 신여성 강선혜, 첨단을 가면서 열정적으로 멋 부리기를 즐겼던 그도 오십을 바라보게 되었다. 담청색 숙고사 치마에 흰 모시 적삼을 입은 그의 모습은 이제 평범한 중년 아낙에 불과했다. 명희도 얼굴에 잔주름이 잡히기 시작했지만 그러나 청초함을 잃지 않고 있었다.
-5부 1편 2장 「춤추는 박쥐들」 중에서
기적을 울리며 멈춘 종착역, 쏟아져 나온 사람들 속에 송관수의 유해를 안은 영광과 영선네도 있었다. 그들은 진주 시내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후주레한 짚베 치마저고리를 입고 흰 댕기를 감은 쪽에 나무 비녀를 찌른 영선네는 흐르는 땀을 닦을 생각도 없이 아들 등 뒤 숨듯 걷는다. 얼마 만에 찾아오는가. 그러나 영광에게 진주는 낯선 고장이었다.
-5부 1편 3장 「섬진강 기슭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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