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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토지 18 (박경리 대하소설, 5부 3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646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3-06-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699646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3-06-07
책 소개
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목차
제3편 바닥 모를 늪 속으로
1장 소식(消息)
2장 산행(山行)
3장 모화 일가(一家)
4장 적(赤)과 흑(黑)
5장 사랑의 피안(彼岸)
6장 옛날의 금잔디
제4편 순결과 고혈
1장 만산(滿山)은 홍엽(紅葉)이로되
어휘 풀이
1장 소식(消息)
2장 산행(山行)
3장 모화 일가(一家)
4장 적(赤)과 흑(黑)
5장 사랑의 피안(彼岸)
6장 옛날의 금잔디
제4편 순결과 고혈
1장 만산(滿山)은 홍엽(紅葉)이로되
어휘 풀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종로 입구와 달라서, 동대문 시장을 끼고 있는 4정목에서 5정목에 이르는 길가 점포는 땅에 엎드린 듯 낮은 데다가 구건물이 뒤섞이어 초라하고 을씨년스러웠다. 게다가 진열된 상품도 별로 없어 휑뎅그렁했다. 유리창 안에 시꺼멓게 칠을 한 관(棺)과 백골의 관이 포개어진 광경이 명희 눈에 띄었다. 삼베 피륙이며 향로 촛대 따위도 눈에 들어왔다. 장의(葬儀)에 소용되는 물품을 파는 장의사 같은 점포였다. 명희는 그 앞을 서둘러 지나쳤다.
-5부 3편 1장 「소식」 중에서
봄이 가고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여옥은 비로소 병자(病者)가 되었다. 누가 보아도 그는 병자였지만 미라는 아니었다. 해골도 아니었다. 이 병자를 두고 그의 오빠 내외와 명희는 기뻐했다. 또 한 사람이 기뻐했다. 그는 여수에 있는 최상길이었다. 며칠 전에 그는 서울에 다녀갔고 서울 온 김에 들렀다고 말은 그렇게 했다.
-5부 3편 2장 「산행」 중에서
그동안 모화는 살아갈 길을 뚫어보려고 많이 생각했지만 별무신통이었다. 군수품을 만드는 어포공장, 통조림공장에 나가볼까도 생각했으나 수입은 쥐꼬리만 한데 그나마 감독하고 교제를 해야만 자리 하나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시골이나 섬으로 돌아다니면서 도붓장사를 하려고도 했다. 입치레는 된다는 얘길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먼저 시작한 도부꾼들이 단골을 다 점령해버렸다 하며 말리는 사람이 있었다.
-5부 3편 3장 「모화 일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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