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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9113080573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11-2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광기가 세상을 바꾼다
제1장 메디치 가문
르네상스의 빛나는 별들 /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 메디치 가문의 흥망성쇠 / 피렌체 은행과 회계학 ― 부의 철학 ‘스투디움 게네랄레’ / 피렌체 권력의 원천, 코시모 / 메디치 가문의 영화와 로렌초 / 메디치 가문의 문화유산 ― 예술로 남은 피렌체
제2장 록펠러 가문
록펠러 가문의 뿌리 ― 존 데이비슨 시니어 / 록펠러 석유 재벌 / 스탠더드 오일 회사 /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 회사와 존 시니어의 시련 / 라드로 사건 / 존 주니어의 약진, 존 시니어의 자선사업 / 존 데이비슨 록펠러 주니어 / 록펠러 가족들의 사회봉사 / 링컨 센터 ― 500년 내다본 예술의 전당 / 링컨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 전개 / 링컨 센터 건축 기공식과 준공 / 근대 미술관(MOMA) 건립과 운영 / 록펠러 센터 /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웃 사랑
제3장 구겐하임 가문
구겐하임 가문의 뿌리와 가업의 시작 / 알래스카로! / 다니엘, 사업과 자선의 시작 / 해리 프랭크 구겐하임 / 솔로몬 구겐하임의 현대미술 지원 / 페기 구겐하임 가족들 / 페기의 인생 출항과 첫 결혼 / 페기의 영원한 사랑, 사뮈엘 베케트 / 페기 화랑의 개막전 / 페기의 미술계 종횡무진 / 페기와 허버트 리드의 미술관 운동 / 페기의 프랑스 탈출과 미국행 / 페기와 화가 잭슨 폴록과의 만남 / 페기, 베니스에 살다 /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 예술과 사랑으로 한몸이 된 페기 / 페기 구겐하임 추모 작품들
제4장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의 하루 일과 / 상거래 방법과 기교 / 트럼프의 아버지 / 맨해튼으로 향해 간다! / 맨해튼의 푸른 신호등 / 뜨거운 감자 도널드 트럼프 / 트럼프타워와 구단 / 승리의 법칙과 대통령 출마 / 트럼프 성공의 다섯 가지 비결
제5장 조지 소로스
투자 신동의 가정과 환경 / 런던에서의 가난과 우울 /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어난 기적 같은 일 / 소로스의 사회 진출 / 소로스의 미국 주식 투자 / 소로스가족재단 / 펀드회사 회장 소로스 / 소로스의 자선 활동 / 열린사회협회의 지식인 지원 사업 / 소로스재단 활동 보고서 / 소로스의 명예와 저작물
제6장 로스차일드 가문
가문의 창시자 메이어 암셸 로스차일드 / 로스차일드 가문의 유럽 진출 / 살로몬 메이어 로스차일드 /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양한 활동
제7장 헨리 포드
출생과 성장 / 공장 취직, 자동차 연구, 결혼 / 포드 앤드 맬컴슨사 / T형 자동차 / 포드의 새로운 대량생산 방식 / A형 자동차와 노동복지 / 헨리 포드 주니어 / 리도 아이아코카의 등장 / 헨리 주니어와 아이아코카의 갈등 / 아이아코카와 크라이슬러 자동차회사 / 헨리 포드의 전쟁과 평화 / 헨리 포드의 경제학 / 헨리 포드의 인간학, 포드재단
제8장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그는 누구인가 / 소년 시절, 운명의 날 / 하버드대학교 시절 / 컴퓨터 개발의 역사와 게이츠의 접점 / 에드 로버츠의 MITS / 마이크로소프트와 20명의 신동들 / MITS 매각, 게이츠의 약진 /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도약 / 윈도우 95의 성공 / 창조적 역량과 게이츠의 질주, 그리고 연인들 / 마이크로소프트의 명성과 게이츠의 생활 / 새로운 도전과 신부 멀린다 /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운영과 활동
제9장 스티브 잡스
잡스와 게이츠, 두 거인의 만남 / 스티브 잡스의 성장 배경 / 애플사의 발단 / 부자가 된 맨발의 잡스 / 잡스와 존 스컬리 / 애플을 떠나다 / 넥스트 창립 / 잡스의 여인들 / 잡스와 월트 디즈니 / 픽사 컴퓨터와 영화제작 / 애플 복귀 / 잡스와 게이츠의 악수 / 잡스와 팀 쿡 / 잡스의 건강 악화 / 잡스의 일곱 가지 성공 비결 / 예수님의 태블릿 아이패드와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 / 말기에 접어든 잡스, 그가 이룬 성공 신화 / 스티브 잡스의 죽음 / 미망인 로렌 파월의 자선 활동
제10장 마크 저커버그
온라인 친구 / 마크 저커버그의 성장 시대 / 마크의 하버드대학교 시절 / 페이스북 / 에두아르도 세브린, 하버드 기숙사에서 생긴 일 / 피터 틸 / 더페이스북의 약진과 마크의 사장 취임 / 숀 파커 / 페이스북 10억 달러로 사겠다 / 더스틴 모스코비츠 / ‘뉴스피드’, 세상에 변화를 주다 / 페이스북의 책임과 한계 / 페이스북 평가 150억 달러 / 셰릴 샌드버그와 페이스북 광고 사업 / 페이스북은 진화하고 있다 / 마크의 신조와 사회 공익 활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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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책머리에 중에서
돈이란 무엇인가? 돈을 어떻게 벌면 억만장자가 되는가? 이 세상에는 돈 벌기 위해 돈을 버는 지하경제로 호사를 누리는 부자들도 있다. 그들에게는 문화도, 교육도, 자선도, 눈물도, 국민도, 뜨거운 가슴도 없다. 나는 그런 인간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경멸감을 느낀다. 내가 존경하는 재벌들은 피땀 흘려 이룩한 재산으로 문화예술을 후원하고 자선의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사회 공익에 헌신한 재벌들의 인생을 접하면 나는 인간의 긍지를 느끼게 되고 행복하다.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을 위시해서 록펠러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 헨리 포드, 구겐하임 가문, 조지 소로스, 도널드 트럼프,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그리고 그 밖에 수많은 역사적 인물에 눈길이 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문화사회적 거인들의 고난과 좌절, 원대한 이상과 업적,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 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은 무엇인가. 부자가 된 사람의 인생 행로에 그 오묘한 비법이 있다. 재벌들의 전략은 알고 보면 간단하다. 재벌 경영은 인간 중심이었다. 최고의 전략, 최상의 경영은 사람의 지략, 상상력, 리더십에서 나왔다. 사람이 최고의 전략이었다. 어떻게 성장해서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친화하고, 어떻게 합심하는가. 이것이 핵심이다. 경영의 요체는 결국 사람이었다. 세계 유수의 재벌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은 사람을 쓸 때 모든 절차를 마친 다음 마지막 단계에서 그 사람과 식사를 하며, 매너를 보고, 언어를 살피고, 행동을 본다. 그 뜻은 무엇인가. 사람의 외관을 보고 그 내심을 읽는다는 것이다. 인격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경영과 인간의 관계는 이토록 복잡하고, 미묘하고, 신비롭다. 재벌들은 그 미로를 헤치고 나가면서 경영의 정상에 도달했다.
재벌들 상당수는 그들이 조성한 막대한 재산으로 인류와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물질에 현혹되지 않고, 정신으로 물질을 제압하며, 사회에서 얻은 것을 사회로 돌려보내는 결단, 관용, 미덕을 발휘했다.
돈의 가치 전환은 철학의 힘에 의해서 가능하다. 필자는 이 책을 쓰면서 투자기업가 소로스를 통해 그 사실을 깨달았다. 소로스는 왜 철학 공부에 매달렸는가. 정의롭고 자유로운 민주사회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그 현실적 대안인 ‘열린사회’가 그에게 정의, 이타주의, 자선사업의 길을 열어주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우물물을 길어 가는 여성에게 세르비아 저격병이 총격을 가한 끔찍한 사건을 전해 듣고, 그는 즉시 5천만 달러를 투입하여 사라예보 시내에 수돗물을 공급했다. 이 일은 그의 철학적 소신을 알 수 있는 단적인 사례이다. 이 밖에도 각종 교육사업을 벌이고 공산 독재 체제와 싸우는 소로스의 눈부신 활약을 보고 나는 금융과 자선과 철학은 그에게 있어서 통합된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수많은 역사의 변전 속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재산을 축적해서 재벌이 되었는가를 알려주는 창업 비화를 소개하고, 그 축적된 재산을 어떻게 사회에 되돌려주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업은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었다. 이들의 눈부신 성공에는 항상 함께 일한 사람들?―?가족, 스승, 자문역, 친구, 파트너?―?이 있었다. 재벌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운도 있었지만, 탁월한 인맥이 항상 주변에 깔려 있었다. 이들의 인간관계는 순수했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서로 주고받는 정보와 지혜는 무궁무진 새로운 아이디어에 넘쳐 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 원천에서 행운과 돈이 쏟아졌다.
그런 인간관계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었는가에 관해서는 이들 재벌들의 성공담 속에 그 비결이 있다. 그들은 정력적으로 매일을 충실하게 살았다. 자신으로부터 돈의 흐름을 발생해서 주변을 풍성하게 만들고, 그 여파로 자신의 부가 축적되는 흐름을 따랐다. 자신이 접하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만들고 그들과 친하게 지냈다. 호기심, 정열, 애정의 폭이 컸다. 시련과 좌절을 체험하면서도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앞날을 믿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들 재벌들은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지배자였다는 사실이다. 성공한 재벌들은 아름답게 살아간다는 생의 철학을 터득하고 있었다. 그것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부의 사회적 책임이었다. 사랑과 봉사의 인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