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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관생도들

마지막 무관생도들

이원규 (지은이)
푸른사상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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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관생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무관생도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3080653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6-05-20

책 소개

이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평생 정통 리얼리즘 소설을 써온 이원규 작가가 10년 이상 자료를 찾으며 매달려온 책이다. 대한제국무관학교에 재학하다가 1909년 폐교령이 내린 후 일본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육사를 나온 마지막 무관생도들의 삶을 다루었다.

목차

작가의 말 | 잊혀진 역사의 진실과 교훈

제1부 망국의 역사에 내던져지다
1. 삼청동 대한제국무관학교
2. 조국을 떠나다
3. 요코하마의 맹세

제2부 두 갈래 운명의 길
4. 마침내 일본군 장교가 되다
5. 조국이 우리를 부른다
6. 탈출
7. 투쟁하는 자와 타협하는 자

제3부 훈장과 굴레
8. 독립투사의 삶, 일본군 장교의 삶
9. 적과 적으로 맞서다
10. 광복된 조국에서

에필로그 | 역사에 남은 이름
마지막 무관생도들 관련 근현대사 연표

저자소개

이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인천에서 출생, 인천고와 동국대 국문학과를 나와 젊은 시절 교사로 일했다.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겨울무지개」가, 1986년 『현대문학』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베트남 참전 경험을 쓴 『훈장과 굴레』가 당선되었다. 인천과 서해 배경 분단문제를 다룬 소설들을 주로 썼으며 민족분단에 대한 진보적 시각을 온건하게 표현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전반, 역사에서 지워진 의열단・조선의용대 등 민족혁명과 독립전쟁 자료를 찾고 중국・러시아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해 신문에 르포를 연재하고 민족운동가들의 평전을 썼다. 창작집 『침묵의 섬』, 『깊고 긴 골짜기』, 『천사의 날개』, 『펠리컨의 날개』, 장편소설 『훈장과 굴레』, 『황해』, 『마지막 무관생도들』, 대하소설 『누가 이 땅에 사람이 없다하랴 1-9』 등, 르포르타주 『독립전쟁이 사라진다 1-2』, 『저기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있었소』(공저), 평전 『약산 김원봉』, 『김산 평전』, 『조봉암 평전』, 『김경천 평전』, 일제강점기 무관 15인 약전 『애국인가 친일인가』, 『민족혁명가 김원봉』 등을 출간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박영준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동국대 겸임교수로서 10여 년간 소설과 논픽션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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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지난해 겨울호까지 계간 『문학선』에 연재한 글을 첨삭 보충한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존인물이고 사건들도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다.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많은 주석을 달았다. 그리고 이 책은 중심인물들을 고발할 목적으로 쓴 논픽션이 아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놓고, 마지막 무관생도들이 선택한 애국적 자기희생과 반민족적 배반의 두 갈래 인생길, 그들이 안았던 욕망과 양심의 갈등을 소설구조로 형상화한 창작물이다.
젊은 사관생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망국의 역사 위에 내던져졌다. 그들은 어떻게 조국의 운명을 껴안았던가. 어떤 인생길을 선택했던가. 그것은 10년 전 내가 『김산 평전』을 탈고한 직후 붙잡은 새 책의 모티프였다.
반년쯤 자료를 찾자 엄청난 이야깃거리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나는 쩔쩔매며 스토리라인을 풀어가지 못했다. 조국이 패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독립전쟁에 몸 바치자고 모두가 결의했는데 겨우 네 사람만 실천했단 말인가 하는 실망이 가슴을 메웠다. 내가 소설을 강의할 때 강조하곤 했던 등장인물과 작가의 거리 두기가 쉽지 않았다. 모든 등장인물이 실존인물이라는 것도 무거운 부담으로 어깨에 얹혀졌다.
나는 기다리기로 했다. ‘내가 그들 중 하나였다면 어떤 길을 선택했을까’ 하는 화두를 한동안 안고 살았다. 『조봉암 평전』을 쓰며 그것을 잊어보기도 했다. 여러 해 만에 다시 창작노트를 꺼내들었을 때 이야기들은 내 가슴속에 눅진하게 녹아 있었다. 조국을 배반했던 인물들의 생애마저도 끌어안을 수 있었다. 큰 그물을 메고 100년 전 그 시대로 가자. 망국이라는 시대적 상황, 그들을 휘어감은 사건들, 그들이 안았던 야망과 양심의 아픔을 그물에 담아다 내 책에 쓰자. 그들의 인간적 모습을 독자가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자. 나는 그렇게 다짐하고 한 줄 한 줄 써나갔다.
이런 종류의 글을 쓸 때 작가는 내 이야기가 진실을 밝히는 작업이며 마치 그것이 하늘이 준 사명인 듯한 열광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도취가 가져다주는 착각이겠지만 큰 에너지를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결의를 실천해 독립전쟁 전선에 초개같이 몸을 던진 김광서(김경천)·지석규·이종혁·조철호·이동훈 선생 등 다섯 분 지사들을 쓸 때는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우리 역사가 얼마나 부끄러울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내가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작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졌다.
대한제국 마지막 무관생도 45명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가슴 턱 막히는 아쉬운 이야기가 더 많다. 슬프지만 그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자 미래를 가리키는 지표이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 앞에 가기를 바라지만 더 큰 희망은 젊은이들의 손에 이르러, 잊혀진 역사의 진실과 교훈이 그들의 가슴을 북소리처럼 울려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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