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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케이트 쇼팽 (지은이), 여국현 (옮긴이)
푸른사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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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3081412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3-05

책 소개

푸른사상 세계문학전집 2권. 케이트 쇼팽 단편집.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들을 통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미국 문학을 대표했던 작가 쇼팽과 그의 소설 세계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목차

바이우 너머
마담 펠라지
데지레의 아기
정숙한 여인
키스
실크 스타킹
로켓
쓸모없는 크리올 사내
알시비아드의 귀향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봉듀의 사랑
로카
아보옐 방문
게티스버그에서 온 마법사
아카디안 무도회
폭풍우
바이우 세인트존의 여인
한 시간 동안의 이야기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역자 후기

저자소개

케이트 쇼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프랑스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랑스계 가문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프랑스어와 영어를 구사했고 두 문화권 모두에 익숙했다. 이는 훗날 쇼팽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5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루이스의 여성 가톨릭 사립학교인 성심 아카데미를 다닐 무렵에는 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모두 여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1870년에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부유한 가문의 아들 오스카 쇼팽과 결혼해 뉴올리언스에서 9년간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쇼팽의 작품 전반에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이후 남편의 면화 중개 사업 실패로 재정적 문제를 겪으며 1879년 루이지애나주 북서부의 작은 프랑스계 이주민 마을 클라우티어빌로 이사했다. 1882년 남편 오스카가 말라리아로 사망하자 여섯 자녀를 데리고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갔지만 1885년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연이은 불행에 우울증을 앓는다. 쇼팽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한다. 잡지 및 지역 신문에 단편소설이나 동화 등을 발표하다가, 첫 장편소설 『잘못』(1890) 출간을 시작으로 첫 번째 단편집 『바이유 사람들』(1894), 두 번째 단편집 『아카디의 밤』(1897), 『각성』(1899)에 이르기까지 약 15년 동안 두 편의 장편소설과 1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썼다. 특히 그의 대표작 『각성』은 당시 부도덕한 여성상을 그렸다는 이유로 수많은 평론가의 혹평과 독자의 항의로 절판되었다가, 196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재발견되어 페미니즘 고전으로 새로운 빛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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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국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영문학자, 번역가. 2018년 『푸른사상』 신인상 등단. 시집 『새벽에 깨어』(2019), 『들리나요』(2022), 전자시집 『우리 생의 어느 때가 되면』(2021), 영역시집 Collected Poems of Park In Hwan(2021), Questions and Answers on the Mountain, Rim Poe(2022) 등. 현재 중앙대, 방송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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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타킹을 산 뒤 소머스 부인은 할인 판매대 쪽으로 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숙녀 휴게실이 있는 위층으로 향했다. 그곳 후미진 곳에서 그녀는 면 스타킹을 벗고 조금 전 산 실크 스타킹으로 갈아 신었다. 그녀는 지금 이런 자신에 대하여 대단히 예민하게 굴거나 스스로를 납득시킬 마음도 없었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그녀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잠시 힘들고 피곤한 일을 잊고 휴식하면서 책임감에서 벗어나도록 자신을 이끄는 무의식적인 충동에 스스로를 맡기려는 듯했다.
(「실크 스타킹」)


“당장 내 눈 앞에서 꺼져.” 그는 꼼짝도 하지 않고 서서 오프딘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손에 들린 권총을 잠시 쳐다보더니 천천히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챙 넓은 펠트 모자를 벗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 냈다. 오프딘이 했던 말들이 그의 가슴속에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며 메아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말들은 오프딘에게 그만큼 더 증오심을 키우기도 했다. “여인을 사랑한다는 건 먼저 그녀의 행복을 생각해주는 거라고” 그가 그 말을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뭐 건방지게 크리올 사내는 여인을 사랑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했다고? 제깟 놈이 크리올 사내에게 여인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생각이라도 한 모양이지”
(「쓸모없는 크리올 사내」)


아주 오래전 멘틴이 매력적인 아이였던 그때부터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녀의 결혼식 날, 그는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그녀에 대한 모든 생각을 떨쳐 버리려 애를 썼고, 그랬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그녀를 사랑했다. 더 이상 아름답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녀를 사랑했다. 꽃처럼 피어나던 그녀의 우아한 자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그녀가 몰락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녀는 여전히 다른 누구도 아닌 멘틴이기 때문에,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어머니가 고통받는 자식을 사랑하듯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놈을 밀어내고 멘틴과 그녀의 아이들을 데려와서 삶이 계속되는 한 그들을 지키고 보살피며 살아가고 싶었다.
(「아보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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