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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선시집

박인환 선시집

(THE COLLECTED POEMS)

박인환 (지은이), 여국현 (옮긴이), 맹문재 (감수)
  |  
푸른생각
2021-09-30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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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선시집

책 정보

· 제목 : 박인환 선시집 (THE COLLECTED POEMS)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918184
· 쪽수 : 274쪽

책 소개

박인환 <선시집> 영역본. 해방기의 정치적 혼란과 한국전쟁을 겪은 조국의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면서 당대 현실을 예리하게 그려낸 박인환의 시를 영어로 옮김으로써, 깊은 그의 시 세계를 세계의 독자들에게도 소개한다.

목차

서적과 풍경
세 사람의 가족 / 최후의 회화 / 낙하 / 영원한 일요일 / 자본가에게 / 회상의 긴 계곡 / 일곱 개의 층계 / 기적인 현대 / 불행한 신 / 검은 신이여 / 미래의 창부 / 밤의 노래 / 벽 /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 불신의 사람 / 서적과 풍경 / 1953년의 여자에게 / 종말 / 밤의 미매장 / 의혹의 기 / 문제 되는 것 / 눈을 뜨고도 / 행복 / 미스터 모의 생과 사 / 목마와 숙녀 / 센티멘털 저니

아메리카 시초(詩抄)
태평양에서 / 15일간 / 충혈된 눈동자 / 어느 날 / 어느 날의 시가 되지 않는 시 / 여행 / 수부들 / 에버렛의 일요일 / 새벽 한 시의 시 / 다리 위의 사람 / 투명한 버라이어티

영원한 서장(序章)
어린 딸에게 / 한 줄기 눈물도 없이 /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 검은 강 / 고향에 가서 / 신호탄 / 무도회 / 서부전선에서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 새로운 결의를 위하여

서정 또는 잡초
식물 / 서정가 / 식민항의 밤 / 장미의 온도 /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 불행한 샹송 / 사랑의 파라볼라 / 구름 / 전원

- 작품 해설
- 박인환 연보
- 역자 후기

저자소개

박인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1세) 8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 159번지에서 태어나다. 1933년(8세) 인제공립보통학교 입학하다. 1936년(11세) 서울 덕수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편입하다. 1939년(14세)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다. 1941년(16세) 경기공립중학교 자퇴하고 한성중학교에 다니다. 1942년(17세) 명신중학교 4학년에 편입하다. 1944년(19세)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다. 1945년(20세) 광복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해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하다. 1948년(23세) 4월 20일 김경린, 김경희, 김병욱, 임호권과 『신시론』 발간하다. 4월 이정숙(李丁淑)과 결혼하다. 12월 장남 세형(世馨) 태어나다. 1949년(24세) 4월 5일 김경린, 김수영, 임호권, 양병식과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발간하다. 김경린, 김규동, 김차영, 이봉래, 조향 등과 ‘후반기’ 동인 결성하다. 1950년(25세) 1월 『경향신문』 입사하다. 한국전쟁 겪다. 9월 딸 세화(世華) 태어나다. 1951년(26세) 5월 육군종군작가단에 참여하다. 1952년(27세) 5월 15일 존 스타인벡의 기행문 『소련의 내막』 번역해서 간행하다. 6월 16일 「주간국제」의 ‘후반기 동인 문예’ 특집에 평론 발표하다. 1953년(28세) 5월 차남 세곤(世崑) 태어나다. 7월 중순 서울로 돌아오다. 1954년(29세) 1월 오종식, 유두연, 이봉래, 허백년, 김규동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발족하다. 1955년(30세) 3월 5일 미국 여행하다. 10월 1일 시작품 「목마와 숙녀」(『시작』) 발표하다. 10월 15일 시집 『선시집』 간행하다. 1956년(31세) 3월 시작품 「세월이 가면」 이진섭 작곡으로 널리 불리다. 3월 20일 오후 9시 자택에서 타계해 3월 22일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다. 1959년(3주기) 10월 10일 윌러 캐더의 장편소설 『이별』 번역해서 간행되다. 2014년(58주기) 7월 25일 이정숙 여사 별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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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국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오늘의 시』(1989), 『포항문학』10호(1990)에 「새벽, 春川」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중앙대에서 영문학 전공(문화연구)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8 『푸른사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첫 시집 『새벽에 깨어』(2019)와 두 번째 시집 『들리나요』(2022), 전자시집 『우리 생의 어느 때가 되면』(2021)을 냈으며,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2018), 『종소리』(2021)와 케이트 쇼팽의 단편 선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2019), 『그녀의 편지』(2021)를 번역했으며 다수의 영문학 전공 교양서적을 공동 집필했다. 박인환의 선시집을 영역한 Park In Hwan’s Collected Poems(2021)와 임보 시인의 『산상문답』을 영역한 Rim Poe’s Questions and Answers on the Mountain 등 두 권의 영역시집을 출간했으며,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외 4편의 단편을 각색하여 <혜화당 소설극장 공모>에 응모, 당선되어 <한울타리 극단>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렸고(2020),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 1, 2』(2024)를 썼다. https://www.facebook.com/kookhyun.yeo.9 https://cafe.daum.net/isle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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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감수)    정보 더보기
엮은 책으로 『박인환 평론 전집』 『박인환 영화평론 전집』 『박인환 시 전집』 『박인환 번역 전집』 『박인환 전집』 『박인환 깊이 읽기』 『김명순 전집-시·희곡』 『김규동 깊이 읽기』 『김남주 산문 전집』,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현대시의 가족애』 등이 있다.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 졸업.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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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A Wooden Horse and a Lady
- Park, Inhwan

Having a drink
We are talking of Virginia Woolf’s life
And the hem of a lady’s dress who has gone riding on a wooden horse.
It has disappeared into the autumn tinkling just its bells,
Leaving its owner behind A star falls from a bottle.
The heart-broken star is shattered lightly against my heart.
When the girl I kept in touch with for a while
Grows up by the grasses and trees in the garden,
Literature dies away and life fades out
And even the truth of love forsakes
The shadows of love and hate,
My beloved one on the wooden horse is not to be seen.
lt’s true that the days come and go
The time of us withers away to avoid isolation
And now we should say goodbye
Hearing the bottle falling by the wind,
We must look into the eyes of the old female novelist.
‥‥To the Lighthouse‥‥
Though the light is no more to be seen,
For the future of pessimism we cherish for nothing,
We must remember the mournful sounds of the wooden horse
Whether everything leaves or dies,
Even just with gripping the dim consciousness lighting up in the minds,
We must listen to the sorrowful tales of Virginia Woolf
Like a snake that has found its youth after creeping between the two rocks,
We must drink a glass of liquor with open eyes.
As life is not lonely
But just vulgar as the cover of a magazine,
Why do we apart for fear of something to regret.
When the wooden horse is in the sky
And its bells are tinkling at our ears,
When the autumn wind mourns hoarsely
In the fallen bottle of mine.

trs. by Yeo, Kook-Hyun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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