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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창의 심리학

떼창의 심리학

(한국인의 한, 흥 ,정 그리고 끼)

김재은 (지은이)
  |  
푸른사상
2021-02-21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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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창의 심리학

책 정보

· 제목 : 떼창의 심리학 (한국인의 한, 흥 ,정 그리고 끼)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91130817699
· 쪽수 : 384쪽

책 소개

푸른사상 학술총서 55권. 전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고 세계인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한류의 물결과 떼창 현상의 배경과 뿌리를 우리의 문화적 DNA인 한, 흥, 정 그리고 끼를 중심으로 추적하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왜 떼창을 하는가

제1장 보헤미안 랩소디와 떼창
1. <보헤미안 랩소디> 소동 2. <보헤미안 랩소디>에 무엇이 있길래?
3. 떼창의 진풍경 4. 퀸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제2장 떼창 한류는 이미 있었다
1. 고대의 떼창 문화 2. 고증 자료가 말하는 것
3. 군취가무(群聚歌舞)가 떼창이다 4. 고대의 한류

제3장 떼창과 동조성(同調性)
1. 중요한 실험 2. 한국인의 동조행동
3. 동조행동은 일종의 분위기 메이킹이다 4. 비동조행동의 결과는?

제4장 한(恨)과 흥(興)은 풀어야
1. 한(恨)의 정체 2. 우리 문학에 나타나 있는 한
3. 한은 왜 생기나? 4. 한과 원한
5. 한풀이는 어떻게 하는가? 6. 트로트의 해한(解恨) 기능
7. 흥과 한의 관계 8. 흥의 심리-생리적 구조

제5장 한·흥·정·끼의 관계
1. 한국문화·한국인의 속성들인가?
2. 한·흥·정은 문화적 특성인가 심리적 특성인가?
3. 끼란 무엇인가? 4. 한·흥·정·끼의 기능
5. 정의 의미와 용법

제2부 우리는 다르다

제6장 K-Culture는 언제까지 유효한가?
1. 이것이 문화 DNA의 표상인가? 2. K-Cinema와 봉준호 생각
3. K-Pop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4. 다이내미즘과 대중예술
5. 흥과 신명의 DNA

제7장 K-Culture의 정체성과 독창성
1. 다른 나라에서는 안 되는 건가? 2. 우리는 이래서 다르다
3. 비빔밥 문화의 위력 4. K-Trot도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제3부 예술과 힐링

제8장 예술의 심리적·사회적 기능
1. MoMA에 대하여 2. 예술은 자기 확장을 가져다준다
3. 예술의 힐링 기능 4. 인류의 기억을 도와준다
5. 희망을 주고 슬픔을 다룰 수 있게 한다 6. 균형 감각과 이해력을 높인다
7. 개인 성장을 풍요롭게 해준다 8. 감상 능력을 키워준다

제9장 예술 심리치료란?
1. 예술로도 심신을 힐링한다 2. 예술치료의 역사적 근거
3. 예술치료의 심리학적 근거 4. 해독(解讀)과 예술치료
5. 표현 → 해독 → 창조로

제10장 록과 재즈와 팝
1. 여러 음악 축제가 가능한 이유 2. 재즈의 자유로움과 창조성
3. 다이아몬드 박사의 록 실험 4. 록과 청각 문제
5. 팝 음악의 치유력
제11장 뇌는 리듬에 약하다
1. 음악은 소리 이상이다 2. 진화(進化) 현상에 관하여
3. 왜 우리는 춤추기를 멈출 수 없는가? 4. 뇌는 시각적 리듬에도 주파수를 맞춘다

제4부 예술과 엑스터시

제12장 예술과 엑스터시
1. 엑스터시란? 2. 극치의 경험의 원천
3. 또 다른 현실로 들어가는 발걸음 : 의식의 흐름
4. 최적의 경험상태란? 5. 엑스터시의 효용가치
6. 엑스터시 그 자체는 도덕적이지도 비도덕적이지도 않다

제13장 엑스터시와 축제와 초월의 세계
1. 축제란 무엇인가? 2. 축제의 여러 형태
3. 감각의 유물주의 4. 엑스터시와 콘택트십
5. 엑스터시를 약물에서 찾으려는 사람들

제14장 엑스터시에 이르는 길
1. 고집멸도(苦集滅道) 2. 적극적 상상력 발휘하기
3. 꿈을 꿔라 4. 창조적 꿈 작업은 이렇게 하라
5. 의식(儀式)과 행사 : 기쁨을 내 안에 6. 예술과 의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종이접기협회 부회장, 한국청소년문화연구원 이사장, 우리문화가꾸기회 이사장, 한국아동미술교육학회 고문, 한국어린이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천재, 그 창조성의 비밀』 『어린이에게 예술을』 『예술이 어떻게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가』 『유아를 위한 예술교육』 『떼창의 심리학』 등, 역서로 『예술심리학』 『예술 창조의 심리학』 등 130여 권을 저술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청소년연극협회 이사, 대한음악치료학회·한국무용교육학회·한국종이문화재단·무용동작치료학회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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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2011년 6월 11일~12일 양일간 프랑스의 ‘Le Zenith Arena de Paris’에서 있었던 SM타운의 K-Pop 공연이 유럽에 한류의 물결을 크게 일으킨 사건 때문이었다. 한국 아이돌 대표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동방신기 등을 앞세워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파리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하루 공연을 기획했다가 연장 요청으로 2회 공연을 했고, 일반석 177,000원, VIP석 352,000원인 입장권은 15분 만에 동이 났다.
다음 날 Le Monde지는 헤드라인에 “La vague pop coreanne gagne l’Europe”라고 달았다. “한국의 K-Pop 파도가 (파리가 아니라) 유럽을 삼켰다”이다. Le Figaro지는 “La vague coreanne deferle sur le Zenith”라고 썼다. 즉 “한국의 파도가 제니스를 덮치다”라고 쓴 것이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너무도 감격하고 기뻐서 우리 국민의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중략)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영화 이야기부터 떼창, 그리고 떼창의 뒤에 숨어 있는 한국적 복합 정서인 한·흥·정과 기질적 특성인 끼가 우리의 대중예술 성취와 어떻게 관계되는지도 심리학적으로 살폈다. 우리가 지금 글로벌하게 이룩해가고 있는 대중예술적 성취에 과연 우리의 문화 DNA라는 인자가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지도 따져보았다. 그리고 지금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의 정신 치유력과 해한력(解恨力)에 대해서도 파고 들어가 보았다. 결국 이 해한이란 것이 심리치료인 셈이다. 여러 방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로트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 다분히 트로트의 그런 치료 효험이 증명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비단 음악뿐 아니라 모든 장르의 예술양식이 다 이런 치유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을 기록을 중심으로 엮어보았다. 마지막의 예술과 엑스터시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지향하는 바는 행복이니까, 행복의 극치가 바로 엑스터시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였다.
- 책머리에 중에서


우리 한민족의 정서의 특징을 표현하여 “한(恨)의 민족”이니 “흥(興)의 민족”이니 하고 말하기도 하고, “정(情)이 많은 민족”이라고도 한다. 한은 심층적 정서이고, 흥은 표층적 정서이다. 한은 부정적 심적 에너지요, 흥은 긍정적 심적 에너지다. 정이 많다고 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정서를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이런 표현들은 물론 배타적 표현이 아니다. 우리 민족만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화는 상대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더욱이 오늘날같이 지역 간에 왕래가 빈번할 때일수록 도그마는 있을 수 없다.
여기서는 한과 흥이 우리 문화의 특징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문화는 그 문화를 만들고 오랫동안 향유하며, 그 문화 속에 사는 사람들의 심리와 떼어놓을 수가 없다. 정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다루기로 한다. 한과 흥은 제대로 풀어내야 비로소 삶에 대한 활력을 얻게 된다. 우선 한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따져보자. 몇 가지 스토리를 제시한다.
가수 조영남 씨가 화가를 겸업하고 있었는데,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사기죄로 고발되어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에서 나오면서 그는 “이 일로 한이 맺혔다”라고 했다. 그러나 법원 판결로 한이 풀어진 것은 아니다. 앙금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그 심리는 복잡한 것이다. 이 한을 심리적으로 풀려면 굿을 하든지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어서 풀어야 한다. 고발자에 대한 원한의 심리도 있을 터이고, 자기의 행위가 100% 떳떳하지 못한 점에 대한 뉘우침도 있을 터이고, 보도 매체에 대한 원망도 있을 터이다. 그간 그가 쌓아 올린 명성이 크게 손상된 데 대한 안타까움도 있을 것이다. 아주 복잡한 감정이 ‘한’이다.


이런 뜻의 서양 말에는 엑스터시(ecstasy)라는 말이 있다. 마약 이름에도 있는 용어이다. 황홀경이나 무아지경을 말하는데, 원래의 그리스어 어원을 보면, ‘ekstasis(밖에 서다)’라는 말에서 발전한 말이다. 즉 ‘영혼이 육체를 떠나서’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육체의 영향에서 벗어난 경지이다. 그것이 무아지경이다.
엑스터시를 종교에서 사용하는 용법으로 보면, 종교적 신비 체험의 최고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법열(法悅), 기독교에서는 은총(恩寵)을 입은 상태나 성령 강림한 상태를 말하고, 무교에서는 신내림을 받은 상태를 말한다. 신에게 사로잡혀야 그 신이 내려주는 신탁(神託)으로 고객을 위해 서비스할 수 있다.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이 그려져 있다. 이슬람의 수피파의 전통에서는 ‘회전춤’을 통해 신과 일체가 되고 황홀지경에 이른다고 한다. 그 밖에 선이나 요가, 신비 경험을 통해서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고, 반복된 춤과 노래나 동작, 주문(呪文) 외우기, 고행, 약물 복용 등을 통해서도 엑스터시에 이를 수있다. 그리고 예술적 경험도 여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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