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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사유

존재와 사유

박정선 (지은이)
  |  
푸른사상
2021-08-10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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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사유

책 정보

· 제목 : 존재와 사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30818078
· 쪽수 : 384쪽

책 소개

푸른사상 평론선 36권. 박정선 문학평론가의 문학평론집. 시, 소설, 에세이, 문학평론, 예술에 대한 고찰은 물론 독립운동가, 사상가, 농부를 호명해서 그들의 사상과 시대적인 상황을 통찰하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김현과 문학, 그 뜨거운 상징 다시 읽기― 유작 『행복한 책 읽기』를 중심으로
깊고 푸른 절창의 울음 미학― 이재무론
모태적 고독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사유― 박송죽 시인의 신앙시를 중심으로
들국화 마지막 향기와 시인의 최후― 시조시인 김두만론

제2부
사라짐이 남긴 불멸성과 현대적 만남― 고운 최치원론
<세한도>와 예술 그리고 인간― 추사 김정희론
사유의 결정체 몽테뉴의 『수상록』―몽테뉴론

제3부
독립운동가 이회영과 시대정신
대한민국 건국과 1919년― 임시정부 100주년에 생각하다
고독한 사유로 배부른 농부 전우익― 비움과 나눔의 인간 에세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중립의 의미

제4부
고독과 예술의 뜨거운 함수 그리고 질풍노도의 전방위적 글쓰기
생래적 해양문학가의 정체성― 옥태권, 한국 해양문학의 중심에 서다

제5부
해양문학의 양태와 문학적 상상력― 해양문학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 발표지 목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정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대학원 졸업 문학석사, 1987년 『문학정신』 시조 등단, 200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장편소설로 『백년 동안의 침묵』 『동해 아리랑』 『가을의 유머』 『유산』 『순국』 등이, 소설집으로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외 5권. 시집으로 『바람 부는 날엔 그냥 집으로 갈 수 없다』 외 8권, 서사시집으로 『독도는 말한다』 『뿌리』, 에세이집으로 『고독은 열정을 창출한다』, 평론집으로 『고독의 경지』 『존재와 사유』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 『인간에 대한 질문-손창섭론』 『사유와 미학』 『해방기 소설론』 등이 있다. 심훈문학상, 영남일보문학상, 부산문학상 대상, 김만중문학상, 해양문학대상(해양수산부 문화재단), 한국해양문학상 대상, 천강문학상, 아라홍련문학상 대상,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예창작, 인문학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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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구에서 바슐라르를 20세기 코페르니쿠스라고 한다면, 김현은 한국의 바슐라르라고 할 수 있다. 바슐라르는 김현에게 “아주 새로운 언어로 거듭 태어나는 문학적 이미지의 탁월한 존재론적 가치를 확신시켜준 정신적 스승”이었기 때문이다. 앞의 인용문에서 보여준 대로 김현은 대학원 시절 조교로 활동하면서 바슐라르를 접하게 된다. 따라서 바슐라르에 압도된 그는 불문학자로서 『프랑스 비평사』, 『현대 프랑스 문학을 찾아서』 등의 저서를 비롯하여 가스통 바슐라르, 르네 지라르, 미셸 푸코 등 프랑스 문인과 사상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저작을 발표하면서 한국문학을 풍요롭게 하는 데 열정을 불태웠다.
불문학자인 그의 문학비평은 오히려 ‘모국어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과 격동기의 정치상황 속에서 문학의 기능과 역할을 분석하는 일에 바쳐졌다.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해방된 이후 김현이 우리말과 우리글로 교육받은 첫 세대로서 일명 4·19세대라는 역사적인 의미도 존재한다 할 것이다. 또한 그는 문학평론가뿐만 아니라 에세이스트였다. 시와 소설도 썼다. 이로 인하여 그동안 불문율처럼 고정된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한국문학의 비평계는 김현에 이르러, 비로소 문학비평도 시와 소설 못지않게 미학적 문체로 독립된 창작 영역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인간은 현존하는 상황에 따라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가능성, 실존의 가능성의 바닥을 들여다볼 때 느끼는 감정은 허무에 대한 예감이다. 즉 죽음에 대한 선험적인 인식에 따라 현존하는 죽음을 예감적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두려움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종교적인 체계를 자신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본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는 문학 등의 예술도 이러한 상황과의 투쟁 끝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더욱 깊이 사유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써 데카르트의 사유 원리인 코기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와 잘 맞아 떨어진다. 존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유하는 것을 말해준 탓이다.


그가 사라진 지 천년 세월이 흘렀으나 그의 명성은 강줄기처럼 도도(滔滔)하게 흐르고 있다. 따라서 천년을 두고 인구에 회자되어온 최치원은 지금도 이 시대와 함께하고 있다. 이 시대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원불멸할 수밖에 없다. 즉 천 년 전 인물 최치원이 현재적 인물로 우리에게 느껴진 것은 문학과 합리적이고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상 때문이다. 그때 당시 종교는 현대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같은 것이었고, 종교를 국가 이념으로 삼은 시대를 살아야 했던 최치원은 이미 미래의 세계를 지향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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