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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사회

액체사회

박종해, 신춘희, 강세화, 문영, 임윤, 장상관, 황지형, 이강하, 박정옥, 강현숙 (지은이), 변방동인 (엮은이)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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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액체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81973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11-28

책 소개

문학 동인 ‘변방’의 37번째 동인시집 『액체사회』가 <푸른사상 동인시 14>로 출간되었다. 사람 간의 교류가 얼어붙고 인간성이 상실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변방 동인 시인들은 서정적이고도 서사적인 노래에 진정한 삶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내었다.

목차

▪책머리에

박종해
꿈길 / 그리운 병 / 꽃 속에 바람 속에 / 산정을 보며 / 팽이의 생애 / 고해를 건너가는 다리

신춘희
정당 / 술렁술렁 넘어서 가자 / 노년의 실업 / 8 / 이야기 / 신문에서 읽었다 / 시인을 위한 발라드

강세화
겨울 소나무 / 몽돌해변 / 별 / 아귀찜 / 애기동백 / 슬도 / 흔들림에 대하여

문 영
물바람의 말 / 상사화를 위한 변명 / 불륜 / 봉황대야, 비가 온다 /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 / 가을 백신 / 홍매화가 밥을 구걸하는 까닭은

임 윤
공허한 방 / 성산에 가면 / 추락하는 저녁 / 바닷길 족적 / 무게에 대하여 / 지워진 길

장상관
영천 아작골 어느 노인의 넋두리 / 가방 혹은 나방과 다방 / 나무의 기억 / 돌층계에 대한 예의 / 통도사 / 스미다 / 비의 침술

황지형
앞잡이속(屬)을 본다 / Unscented / 내일 들어가겠다고 하는 채집망 / 백색 세균 / 홍당무 / 끝마디 통통한 사과의 불확정성 / 신(新)만파식적

이강하
사과가 자라는 동안 / 빗방울 / 오래된 나무 이야기 3 / 오래된 나무 이야기 4 / 고택에서 배롱나무를 읽다 / 해바라기 저수지

박정옥
산타페 가는 길 / 모두의 시작 / 날씨는 당연히 객관적이지 말입니다 / 해변에서 만난 표정

강현숙
아, 배롱나무에서 여름꽃 핀다고 말하자 / 눈먼 돌 /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사각지대 / 완벽한 여름 / 붉은 열매 / 낯설고 기묘한 이곳

▪변방 연혁
▪시인들 소개

저자소개

강세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울산 출생 1983년 《월간문학》 제39회 신인작품상당선 1986년 《현대문학》 추천완료 1995년 시집 『수상한 낌새』 2019년 시집 『별똥별을 위하여』출간 2003년 제3회 울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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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 거제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영남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연암의 『열하일기』를 공부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기행과 답사를 했다. 30여 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글 읽기에 몰두하며 울산 지역도서관에서 『열하일기』와 관련하여 강의하고 있다. 1988년 『심상』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그리운 화도』 『달집』 『소금의 날』 『바다, 모른다고 한다』, 비평집으로 『변방의 수사학』이 있다. 울산문학상, 창릉문학상, 랑제문화상(예술), 춘포문화상(교육)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오영수문학관 문예창작(시) 지도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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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현대시학』 초회 추천. 1980, 1982, 1983년 매일신문신춘문예 당선.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 시집 『풀잎의 노래』, 『중년의 물소리』, 『늙은 제철소』, 『식물의 사생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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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시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변방> 동인을 통해 시 공부를 했다. 시집으로 『레닌 공원이 어둠을 껴입으면』 『서리꽃은 왜 유리창에 피는가』 『지워진 길』을 간행했다. 아직 몸속에 유목의 피가 흐르는지 북쪽에 있는 산과 강, 그 기슭에 자리한 너와집을 보러 북한과 맞닿은 중국, 러시아의 접경을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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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 시집 『이강산 녹음방초( 민음사) 』 외 10권. 울산문협회장, 울산예총회장, 울산북구문화원장 역임. 이상화시인상, 대구시협상, 울산문학상, 성균문학상, 예총예술대상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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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하동 출생. 2010년 『시와세계』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화몽(花夢)』 『붉은 첼로』 『파랑의 파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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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고, 2011년 {애지}로 등단했으며, 울산대학교에서 역사문화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시집으로는 『거대한 울음』이 있다. ‘변방동인’ 회원이며, 2015년 한국출판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지원금을 받았다. 박정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lettering』에는 기호마다 통증이 가득하다. 문자가 통점을 지니는 순간 그것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꿈틀거린다. 시인의 내면을 거쳐 새로운 명(命)을 지닌다는 것은 “애칭만큼 닳고 통증만큼 닮은/ 창문을”(「lettering」)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창문’은 타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행위이며 동시에 세상을 관조하며 느낀 통증을 공유하려는 통로인 셈이다. 이 시집을 꿈틀거림으로 가득한 창문이라 말한다면, 박정옥 시인은 그곳을 통해 살아있음을 알리려는 사물의 몸짓을 띄우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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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다.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시안』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여름 소나무, 우물, 대나무숲, 겨울 빈 논, 마당의 한 그루 감나무 아래 평상, 여름밤 달빛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 잡은 잠 등을 추억의 열쇠로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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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출생. 2009년 『시에』 등단, 시집 『사이시옷은 그게 아니었다』 (2022), 『내내 발소리를 찍었습니다』(2023 시산맥사). 울산문인협회, 두레문학, 중구문학회, 한국가요작가협회울산지회, 한국가요강사협회울산지회,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경북지회, 연애예술인총연합회울산지회, 쫄병전선문인극회, 중구마을교육협의회 회원. 명지갤러리 홍보실장, 동리목월사업회 이사. ‘변방, 詩作, 시in, 시목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중. 명지문화예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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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동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 울산에서 11명 ― 박종해, 신춘희, 강세화, 문영, 임윤, 장상관, 황지형, 이강하, 박정옥, 강현숙, 김려원 ― 의 ‘변방 동인들’이 제38집 『돌의 카톡』을 쏘아 올린다. “시작 없는 끝”, “끝 없는 시작”의 “돌의 카톡”으로 언어의 혁명을 이룩하고, 이 언어의 혁명을 통해서 한국 현대시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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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동인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책머리에’ 중에서

발 빠르게 진화해가는 현실에서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전기자동차의 자율주행으로 이제는 자동차(車)가 아니라 새로운 이름이 붙어져야 할 것 같다. 가전제품 사듯 가까운 대리점에서 구매할 날이 도래할 것이다. 그것에 비유할 것은 아니지만 시가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는 생각은 변방동인들만의 생각일까?
문학작품이 상처를 치유할 기능이 없어진다면, 독자가 느끼는 감정이 사라지는 시기가 온다면, 자율주행에 몸을 의지한 채 달리는 모습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런 날이면 감성을 자극하는 문학작품의 존재는 점차 퇴색해지리라.
코로나로 인해 서로의 거리를 두고 지내온 고통 받는 시간이 길어서일까, 문학적인 교류도 주춤해지고 서점에 갈 일도 더욱 줄어든 현실이다. 그나마 올해도 동인지가 발간되어 독자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변방의 마음을 엮어서 편지 쓰듯 가을날을 즐기고 싶다.


꿈길
박종해

나를 두고 떠난 사람들이
나의 잠 속으로 들어와 산다.
생시와도 똑같이.
그러나 말이 없다.

그림자처럼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들
가족, 친지, 친구 그리고……,
실오리처럼 인연을 맺다가
실실이 풀어져 가버린 사람들

나는 잠들기 전에 그들이 돌아와
나의 잠 속으로 들어와 살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나는 밤마다 느슨하게
꿈길을 열어놓는다.


신문에서 읽었다
신춘희

정보화사회 다음은 액체사회가 될 것이다

업종 사이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사회

동종의 업계는 물론이고 타 업종과도 합종연횡하는,

그 사회는 액체사회

고정된 것이 있을 수 없다

식물과 짐승이 만나서 임신을 하고

짐승이 사람과 이층을 얹어서 접시꽃을 피우고

새들이 로봇과 만나 고양이를 낳는 사회

순결과 혈통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바이러스와 마스크가 만나 괴물을 만드는,

행복이 우습지도 않은 사회

이 지구와 저 우주, 그 사이의 것들 사이에서

로봇과 로봇이 만나 사람을 낳을 것이다
이 상상적 허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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