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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정의 가짜 약혼 (HN-2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4411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03-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32544111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03-23
책 소개
약혼녀가 있다는 거짓말을 해 버린 데렉 캐러더스. 가짜 약혼자 역할을 해 줄 여성이 필요해진 그는 오랜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 비앙카를 떠올린다. 마침 맞선을 거절할 핑계가 필요했던 비앙카는 결국 데렉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목차
1~15
책속에서
데렉은 고개를 뒤로 빼고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입술이 벌어져 있었다. 촉촉하고, 키스 탓에 약간 부어올랐다. 그녀는 천천히 감은 눈을 떴다.
“데렉…… 이건…….”
데렉은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었다. 길게 설명하는 말은 필요 없었다.
“그냥 친구 사이의 키스야. 우린 서로에게 호의를 베푼 거야. 이렇게 달빛 아래에서 너를 보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
비앙카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한순간의 일탈이라고 생각해? 다신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있어도 그녀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솔직히, 우리는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그래. 너에게 또다시 키스하고 싶은 유혹을 받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지.”
“나도 그래.”
비앙카는 솔직히 말했다.
“너는 다른 생각일까 봐 두려웠어.”
“그 키스는…….”
“마법 같았어.”
비앙카가 말을 이어받았다.
“네 말처럼 은은한 달빛이랑 따뜻한 밤바람 탓인지도 모르겠어. 이 분위기가 우리를 약간 이상하게 몰아가는 것 같아. 우린 친구인데 말이야. 서로에게 호의를 베푸는 친구. 키스 따위로 우리 사이를 복잡하게 만들고 친구의 선을 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건…….”
“친구의 선?”
데렉이 말을 막았다.
“친구라고 해서 키스하지 말란 법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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