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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철학

지브리의 철학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스즈키 도시오 (지은이)
  |  
대원씨아이(단행본)
2018-01-23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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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철학

책 정보

· 제목 : 지브리의 철학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애니메이션
· ISBN : 9791133470853
· 쪽수 : 432쪽

책 소개

스즈키 도시오가 만난 사람들, 사랑하는 영화를 보아온 나날, 프로듀서로서의 전략이 담겨있다. 아울러 다른 분야, 다른 세대의 인물들, 홋타 요시에, 가토 슈이치 등 일본 문화의 시대 흐름을 이끌어간 사람들,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며 배운 많은 것들을 담았다.

목차

서문 아란 섬 여행 ─ 서문을 대신하여

제1장 우리가 생각해 온 것 ─ 지브리 초창기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스튜디오 지브리의 10년
‘마을 공장’ 지브리–『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디즈니에 이겼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정보원
만화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레이아웃맨이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프로듀서로서의 발언 ─ 제작 당시의 현장 메모에서
1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1994년 공개)
2 『귀를 기울이면』 (1995년 공개)

제2장 매력이 있는지를 전하기 위하여 ─지브리 작품과 제작자들
선배 후배 \ 이미지 앨범 \ 미야자키, 히사이시 콤비는 이렇게 태어났다
『이웃집 토토로』의 붉은 흙 \ 〈이바라드〉의 세계 \ ‘너구리’들의 헤이케 이야기
『모노노케 히메』라는 제목 \ 베네치아에서 오랜 친구를 만났다
『이웃집 야마다 군』은 이렇게 태어났다 \ 착실히 하나하나, 꾸준하게
선전을 하지 않는 선전 \ 삼차원의 조형 마술 \ 경험인가 영감인가
새로운 창가를 만들고 싶다 \ 긴장의 첫 시사회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심경 변화
어릴 적에 맺은 약속은 잊지 않는다 \ 지금 왜 『마루 밑 바로우어즈』인가?
너는 운 좋은 아이다 \ 지브리에서 자란 연출가가 탄생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기획이 결정될 때까지 \ 재즈는 어떻습니까?
나의 영화 촌평
『비검 오니노쓰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웰컴 투 동막골』
『봄의 눈』 『스자키 파라다이스 적신호』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방법』
『특공』 『어머니』 『나를 둘러싼 것들』 『체 1부–아르헨티나』
『볼트』 『아바타』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최후의 주신구라』
『아버지와 딸』 『13인의 자객』

제3장 만났던 사람 얘기한 사람
도쿠마 사장과 노마 히로시 \ 공사를 혼동하는 사람 \ 중요한 것은 먼저 시작
하는 것 \ 홋타 요시에 씨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 \ 현대라는 새로운 난세를 살
아가는 사람들에게 \ 나의 소재본 가토 슈이치 씨 \ 눈이 확 트였다 \ 미래를
사는 길잡이 \ “시간이 없거든요” \ 우지이에 세이이치로 씨와 지낸 나날

대담
시대의 세례에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오시이 마모루]
영화여, 다크사이드에 빠지지 마라 [릭 맥칼럼]
음악 업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시자카 게이이치]
촬영소 전체가 창조 집단이던 시절 [야마다 요지]
우리는 시대의 전환점에 있다 [스즈키 야스히로]


제4장 시대의 공기를 마시면서 ─ 나의 이력
집안의 내력 나의 경력 \ 수동과 소극의 인생–초등학생 때 보았던 『대보살 고개』
지금이면 아마 비판적 시각으로–15살에 만난 『미야모토 무사시』
소년을 위한 노래–중학생 때 들은 ‘위를 보며 걷자’
논리적 사고를 배우다–대학생 때 배운 『역사란 무엇인가』
화려하고 도발적인 레토릭에 취하여–대학 시절에 자극 받은 데라야마 슈지
이것으로 청춘은 끝났다–22살에 만난 요시다 다쿠로 ‘오늘까지 그리고 내일부터’
문학도 영화도 약자를 위해 존재한다 –20대 초반에 본 가와시마 유조 감독 『가에이』
사춘기는 끝나지 않는다–코닉스버그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에 관하여
젊음은 정말로 굉장한가–미우라 마사시 『청춘의 종언』을 읽는다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 오치아이 감독은 왜 무뚝뚝한가

어머니와 아버지
지치지 않는 어머니야말로 ‘나고야 여자’
아버지와의 이별 참석 관계자 분들에 대한 인사

후기를 대신하여


감수자의 말 지브리의 철학
옮긴이의 말 진짜 프로듀서의 진짜 이야기

저자소개

스즈키 도시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이사 겸 프로듀서다. 1978년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주》의 창간에 관여하면서 당시 신예 감독이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를 주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천공의 성 라퓨타」를 시작으로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30여 년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모든 작품의 기획, 제작,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타고난 감각과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4년 일본 예술선장문부과학 대신상,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지브리의 문학』, 『지브리의 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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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센과 치히로』을 만들고 있었을 때 디즈니의 책임자가 “도중이라도 좋으니 완성된 필름을 보여 달라!”고 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일부러 일본에 방문하겠다는 겁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쪽에서 가는 경우는 있었어도, 디즈니에서 찾아오는 시대가 오다니요. 세계가 정말로 좁아졌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들 모두 ‘정보’의 조화 중 하나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일본이 변하고 세계가 변하고, 당연히 지브리도 변했습니다. 회사 안에 컴퓨터가 넘쳐납니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변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남자가 지브리에 있습니다. 다름 아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입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의 홍보 캠페인은 일본의 경우와는 달라서 가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첫 날에는 6분마다 TV 인터뷰가 41개나 있었습니다. 짜증나 있고 주눅 든 미야 씨에게 저는 작은 거짓말 하나를 했죠.
“63개였는데 그걸 40개로 줄여 달라고 한 겁니다.”
좀 과장하자면 모든 인터뷰의 질문이 똑같았습니다. 그런 것이 41번이나 계속 됐습니다.
“What is NO FACE?”(NO FACE는 가오나시를 말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 전통이 얼마나 반영됐나요?”
“영어판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어요?”
41번의 인터뷰를 마치자 미야 씨는 오히려 기분이 무척 좋아졌더군요. 건강하다는 실감이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몇 년 지난 어느 날, 니혼 TV의 총수 우지이에 세이이치로 씨가 말을 꺼냈다.
“스즈키 군, 아미노와 친분이 있나? 실은 나와 그 친구는 중학교 동급생이었는데, 다음에 셋이서 함께 밥이라도 먹지 않겠나?”
(중략) 즉시 전화를 걸었다. 아미노 씨는 원래가 밝고 수다스런 사람이다. 전화도 길어졌다.
“우지이에 군은 잘 기억납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성적 좋고, 야위고 해쓱했던 수재 타입이었죠. 그랬던 그가 경영자가 됐다니 놀랍습니다.”
아미노 씨는 자신이 암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밝힌 상태였다. “스즈키 씨도 알고 있겠군요”라고 운을 떼고 나서 자신의 증세를 마치 남의 일처럼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셋이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그러나 대답은 이랬다.
“그래서 시간이 없거든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이 있어서. 우지이에 군에게는 사정을 설명하고 스즈키 씨가 잘 좀 말해주세요.”
얼마 남지 않은 목숨 때문에 일에 몰두하고 싶다는 것이다. 난처했다. 우지이에 씨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만나서 얘기하기보다 전화로 말하는 쪽이 쉽다. 그렇게 판단했다. 전화 너머로 작은 침묵이 흘렀다.
아미노 씨의 부고를 들었던 것은 그로부터 몇 개월 뒤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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