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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3841072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월요일_악마가 찾아왔다
화요일_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진다면
수요일_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진다면
목요일_세상에서 시계가 사라진다면
금요일_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토요일_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일요일_세상이여, 안녕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나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감기 때문에 애를 먹으면서도 매일같이 우편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미열이 계속되고 오른쪽 머리가 욱신욱신 쑤셨다. 약국에서 약을 사 먹고 어떻게든 버텨봤지만(잘 아시는 대로 나는 병원을 끔찍이 싫어한다), 이 주일이 지나도록 낫지 않아서 결국은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감기가 아니었다.
뇌종양. 4기.
_ <월요일_ 악마가 찾아왔다> 중에서
사람들은 왜 휴대전화를 볼 때, 그토록 심각하고 불행한 표정을 지을까. 새삼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차 안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바라보고 있으니, 나는 왠지 단순히 내 생명을 얻은 데 그친 게 아니라 세상에도 멋진 일을 해준 것 같은 기분이 차츰 들었다.
그나저나 도대체 어떻게 된 시스템일까. 정말로 이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져버렸을까.
- <화요일_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진다면> 중에서
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진다면.
나는 상상해본다.
난처하다. 취미가 사라져버리는 게 아닌가.
이제 와서 취미니 뭐니 떠들어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건 안다. 그렇지만 꽤 많이 사 모은 DVD, 아깝다. 스탠리 큐브릭이랑 스타워즈 블루레이 얼마 안 됐는데.
텔레비전은 뉴스랑 버라이어티밖에 안 보는데. 정말 난처하다.
- <수요일_ 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진다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