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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아키라와 아키라

이케이도 준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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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키라와 아키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4942689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3-08-02

책 소개

영세공장의 아들 야마자키 아키라와 대형 해운업체의 후계자 가이도 아키라. 태어난 곳도 자라난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숙명을 짊어지고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살아간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결국 운명에 이끌리듯 만나게 되고, 동시에 대형 은행에 입사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 7

1장 공장과 바다 … 9
2장 마돈나 … 87
3장 아버지와 삼촌들 … 123
4장 진로 … 167
5장 취업 전선 … 205
6장 뱅커의 탄생 … 235
7장 버블 … 265
8장 로사리오 … 315
9장 아버지의 유언 … 347
10장 삼촌들의 책략 … 391
11장 후회와 의혹 … 417
12장 도전, 그리고 좌절 … 449
13장 내우외환 … 491
14장 골칫거리 호텔 … 525
15장 최종 품의 … 543

옮긴이의 말 … 580

저자소개

이케이도 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가 이케이도 준은 1963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 졸업 후, 대형 은행에서 근무했다. 1998년에 《끝없는 바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로 제136회 나오키상 및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철의 뼈》로 제3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변두리 로켓》으로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정교한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의 작품은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이케이도 준 작품 최초로 영화화되어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민왕》, 《일곱 개의 회의》, 《루스벨트 게임》, 《육왕》, 《노사이드 게임》, 《아키라와 아키라》, 《샤일록의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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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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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가 자라면 아버지 공장을 이어받아다오.”
아버지는 이따금 그런 말을 하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표정으로 아키라를 바라보았다. 그럴 때 아키라는 환하게 웃으며 오른손을 들어 자그마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응, 나한테 맡겨!”


“앞일을 생각하면 내가 주식을 상속하는 건 잘못된 판단은 아니야. 지금 삼촌들에게 도카이해운 주식을 나눠주면 도카이해운 주주가 분산되어서 지금이야 어쨌든 너희 세대로 귀찮은 문제를 미루는 꼴이 될 게다. 지금 우리 실적은 호조야. 그러니 세금 부담을 내가 맡아서 끝낼 수 있다면 그걸로 끝내고 싶구나. 이런 일로 오래 다툴 수는 없으니까. 그런 건 할아버지도 바라지 않으실 거야.”
아버지의 이야기는 아키라 또한 이 도카이해운이라는 회사의 경영을 맡아 휩쓸릴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키라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취직 협정의 면접 해금일은 아직 2주나 더 남았다. 그렇다면 이 전화는 명백히 협정 위반이다. 신사협정은 어느 한 곳이 어기면 전부 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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