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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39711011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1장 초록지붕집 다락방에서
2장 꿈의 집
3장 꿈의 땅에서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5장 꿈의 집으로
6장 짐 선장
7장 선생님의 신부
8장 코닐리어 브라이언트의 방문
9장 포윈즈곶의 저녁
10장 레슬리 무어
11장 레슬리 무어가 살아온 이야기
12장 레슬리, 찾아오다
13장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저녁
14장 11월의 하루하루
15장 포윈즈의 크리스마스
16장 등대에서 보낸 새해 전야
17장 포윈즈의 겨울
18장 봄날
19장 새벽녘 그리고 해 질 녘
20장 사라진 마거릿
21장 장벽은 무너지고
22장 해결사 코닐리어
23장 오언 포드의 등장
24장 짐 선장의 인생 일지
25장 이야기는 책이 되고
26장 오언 포드의 고백
27장 모래톱에서
28장 자질구레한 이야기
29장 길버트와 앤의 의견 대립
30장 레슬리의 결단
31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2장 코닐리어의 묘안
33장 돌아온 레슬리
34장 항구에 들어온 꿈의 배
35장 포윈즈에 불어닥친 정치 바람
36장 재 대신에 화관을
37장 코닐리어의 깜짝 발표
38장 붉은 장미
39장 모래톱을 건너간 짐 선장
40장 꿈의 집이여, 안녕!
작품 속 근대 문물
사진 출처
책속에서
“하지만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진주가 눈물을 의미한다는데, 괜찮겠어?”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눈물은 슬플 때뿐만 아니라 행복할 때도 흘리잖아. 마릴라 아주머니가 나더러 초록지붕집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을 때랑 매슈 아저씨가 난생처음 예쁜 원피스를 선물해주셨을 때 그리고 네가 장티푸스로 열이 펄펄 끓다가 회복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 그러니까 약혼반지는 진주로 해줘. 길버트, 난 인생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살 거야.”
-3장 꿈의 땅에서
9월의 정오가 되자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앤은 집에서 직접 짠 카펫이 깔린 낡은 계단을 찬찬히 내려왔다. 날씬한 몸매에 반짝이는 두 눈, 면사포를 쓰고 장미 부케를 한 아름 든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아래층에서 기다리던 길버트는 신부를 올려다보며 감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붙잡기 어려웠던 앤을 드디어 아내로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이 장면은 신부의 아름다운 투항처럼 느껴졌다.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