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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3973634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8-1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01 영국 런던
02 프랑스 비르
03 프랑스 사베른
04 벨기에 스파
05 독일 네안더 계곡
06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07 덴마크 코펜하겐
08 노르웨이 오슬로
09 스웨덴 위테르뷔
10 핀란드 헬싱키
11 러시아 두브나
12 우크라이나 발라클라바
13 튀르키예 이스탄불
14 키프로스 니코시아
15 그리스 아브데라
16 불가리아 소피아
17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1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19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 헝가리 코치
21 폴란드 라쿠프
22 체코 야히모프
23 오스트리아 칼렌베르거도르프
24 이탈리아 마젠타
25 프랑스·스위스 쥐라산맥
26 모나코 몬테카를로
27 포르투갈 포르투
28 스페인 헤레스데라프론테라
29 영국령 지브롤터
2부
30 모로코 탕헤르
31 알제리 알제
32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33 말리 팀북투
34 기니 코나크리
35 콩고공화극 브라자빌
36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
37 이집트 카이로
3부
38 예멘 모카
39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40 요르단 느보산
41 이라크 사마라
42 이란 쿠미스
43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44 아프가니스탄 카불
45 인도 데올랄리
46 스리랑카 콜롬보
47 태국 사뭇송크람
48 캄보디아 프놈펜
49 중국 상하이
50 중국 샹두
51 일본 가고시마
52 필리핀 마닐라
53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4부
54 호주 태즈메이니아
55 뉴질랜드 카리타네
56 마셜제도 비키니환초
5부
57 캐나다 클론다이크
58 미국 애드미럴티섬
59 미국 할리우드
60 멕시코 할라파
61 코스타리카 산호세
62 파나마 파나마시티
6부
63 페루 리마
64 포클랜드제도 스탠리
6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66 프랑스령기아나 카옌
7부
67 쿠바 다이키리
68 버뮤다 해밀턴
69 미국 번컴
70 미국 뉴욕
71 캐나다 토론토
72 캐나다 래브라도
8부
73 아이슬란드 게이시르
74 아일랜드 리머릭
75 아일랜드 더블린
76 영국 글래스고
77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78 영국 고담
79 영국 코번트리
80 영국 포록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리뷰
책속에서
두펠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영어 사전에 이름을 올린 또 하나의 벨기에 도시가 있다. 속설에 따르면 spa라는 단어는 라틴어 sanitas per aquam, 즉 ‘물을 통한 건강’이라는 어구의 약자에서 왔다. 하지만 이는 posh, golf, cabal의 경우처럼 나중에 그럴듯하게 꾸며낸 이니셜 어원이 아니다. spa는 벨기에의 도시 스파에서 왔다. 한때 이곳은 천연 온천수로 유럽 전 지역에서 유명했는데, 덕분에 이 이름은 다른 비슷한 휴양지를 일컫는 단어가 되었다. 스파는 아르데네스산맥 계곡에 있다. 계곡 곳곳에는 광물질일 풍부한 온천수가 끊임없이 솟아올라 부유한 관광객이 끊이질 않았다. 그 물은 수백 년 전부터 병을 낫게 해준다는 명성이 자자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디건 경은 (당시 영국군 장교 대부분이 그랬듯이) 전투 당일에 짧고 가볍고 꼭 끼는 모직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훗날 이 옷은 그의 이름을 따 카디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반면 라글란 경은 소매가 넓고 헐렁하고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 코드도 이후 라글란 재킷으로 불리게 되었다. 캠벨 경이 이끈 붉은 코트 차림의 스코틀랜드 군대는 긴 2열 종대로 초기 러시아 기병의 돌격을 두 차례나 막아냈다. 종군 기자들은 이들을 ‘붉은 실선’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이 표현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빈틈없이 방어해내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영국 군인들이 크림반도 산악 지대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쓰던 두꺼운 모직 모자는 전투가 벌어진 도시의 이름을 따 ‘발라클라바’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칠면조가 본격적으로 유럽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는 16세기 후반이었다.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에서 유럽의 식민지를 통해 꽤 많은 수의 칠면조가 유럽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이 새 역시 통통하고 특이하게 생긴 데다, 구워 먹기 좋았기 때문에 다른 새와 마찬가지로 turkey로 불리게 되었다. 그렇게 칠면조는 이름과 실체를 모두 갖추고 세상에 등장했지만, 정작 그 이름의 본고장인 튀르키예와는 정반대인 곳에서 온 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