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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국가

호시 신이치 (지은이), 김진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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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국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이 국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4233668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초단편 소설의 고전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가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돌아왔다!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 돌파,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된 전설의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작품.

목차

대상 당첨자 / 시끄러운 상대 / 의식 /죽고 싶어 하는 남자 / 변명하는 고우베 / 대화 / 조정 / 밤의 폭풍 / 형사를 자칭하는 남자 / 안전한 맛 / 차이 / 응접실 / 특수한 증상 /잠자는 토끼 /취미 / 부하들 /비법의 산물 / 상품 / 여자와 돈과 아름다움/ 국가기밀 /우정의 잔 / 도망치는 남자 / 눈의 여자 / 목걸이 / 숙명 / 뜻밖의 효과 / 은밀한 즐거움 / 유리꽃 / 신선함의 약 / 옷을 입은 코끼리 / 마이 국가 / 해설

저자소개

호시 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했다. 1957년 SF 동인지인 《우주진宇宙塵》 창간에 참여해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short-short’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1958년 《우주진》에 발표한 「섹스트라SEXTRA」가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상업지에 데뷔하게 된다.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으며, 비단 SF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괴담, 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과격한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담백한 문체, 신랄한 풍자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지금도 증쇄 및 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완벽한 미인』, 『사색 판매원』, 『악몽과 도련님』, 『악마가 있는 천국』, 『희망의 결말』 등이 있으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 SF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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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용인대학교 경영학과, 도쿄 커뮤니케이션 아트스쿨 졸업.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소설 『키노의 여행』, 『트리니티 블러드』,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등과 실용서 『전략경영에 활용하는 손자병법』, 『한눈에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법』, 『돈과 영어의 비상식적인 관계』, 『보너스 트랙』 등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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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잘생긴데다 이렇게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실제로 증거를 눈앞에서 보고 나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내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져서 슬슬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집 쪽에서 남자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정원 손질은 끝났어? 이제 집안 청소해. 내일부터 3박 4일 여행을 가니까 그것도 준비해야지.”
거칠고 투박한 목소리였다.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자 그 목소리에 어울리는 무시무시한 여자가 서 있었다. 몹시 뚱뚱하고 어딜 봐도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취향도 최악이다. 머리는 헝클어지고 요란한 빨간 옷에 브로치를 잔뜩 달고 있었다.
“방금 그분은….”
그렇게 묻자 남자는 조용히 대답했다.
“제 아내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조금 의외군요.”
무례한 질문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렇게 잘생기고 행운을 타고난 남자가 어째서 저런 여자와 결혼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남자는 화내지 않고 말했다.
“이해합니다. 왜 굳이 저런 여자와 결혼했을까, 라고 말하고 싶으시겠죠. 경품을 전해주러 오신 분들은 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사실 저도 몇 번이나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당신처럼 부족한 것 없는 분이 왜 참고 사시죠? 여자라면 얼마든지….”
“그게 쉽지 않아요. 이 편한 생활에 너무 익숙해졌거든요. 이제 와서 벗어나긴 무서워요.”
“대체 부인은 어떤 분입니까?”
“믿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아니, 당신이라면 믿으시겠죠. 아내는 행운의 여신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그림이나 이야기 속에 그저 아름답게만 그리지만 진짜 모습은 저렇습니다.”
이제야 이 남자의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은 우울한 표정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_ <대상 당첨자> 중에서


N씨는 전화로 담당직원에게 대답했다.
“…듣고 보니 조금 변덕스럽게 사용한 것 같군요.”
“바로 그겁니다. 로봇 안에는 일종의 기록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어떤 일을 명령받고 그 후 그 일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를 무효화시키는 명령을 받으면 회수가 기록됩니다.”
“아, 그렇게 된 거였군요.”
“저희 센터에서 조사해본 결과, 고객님의 경우 그 회수가 매우 많습니다. 즉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며 쉽게 기분이 변합니다. 이러면 너무 비효율적이죠. 그래서 그 성격에 맞춰 로봇을 조정해드린 겁니다.”
“명령을 해도 바로 움직이지 않는 건 그래서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한 번의 명령으로는 움직이지 않도록 조정했습니다. 세 번 명령해야 비로소 움직입니다. 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다는 건 고객님의 생각이 확고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정함으로써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하고 나서 바로 취소하는 일 등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세 번 반복해서 명령해야 한단 말입니까.”
“네, 충동적으로 명령해서 생각지 못한 사태가 벌어질 일도 없어지겠죠.”
담당직원의 설명은 지극히 타당했다. 하지만 왠지 불만스러운 N씨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렇군요. 사정은 알겠습니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역시 불편하군요. 그리고 만약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세 번이나 명령해야 겨우 움직이는 로봇은 너무 미덥지 못하잖습니까. 어떻게 안 될까요?”
“이전처럼 즉각 움직이는 로봇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발 알려주십시오.”
“당분간 인간조정 센터에 입원하시는 겁니다. 경솔한 점을 없애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조정하는 거죠. 그 증명서를 가지고 저희에게 오시면 즉시 희망하시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_ <조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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