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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예술에 대한 글쓰기

원서발췌 예술에 대한 글쓰기

에밀 졸라 (지은이), 조병준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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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예술에 대한 글쓰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원서발췌 예술에 대한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43011305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25-08-29

책 소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책은 에밀 졸라의 미술비평 기고문을 모아놓은 것이다. 문학에서의 업적이 워낙 지대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에밀 졸라는 미술비평가로도 널리 활동했다. 특히 그는 당시 무명이던 마네의 예술적 가치를 최초로 인정해 주고, 화단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전폭적인 미학적 지지를 보냈다.

목차

어떤 자살

나의 살롱
내 친구 폴 세잔에게
심사위원단 1
심사위원단 2
예술의 시점
마네
살롱의 사실주의자들
추락
어느 예술비평가의 고별사

에두아르 마네
전기 연구와 비평
1. 인간 마네와 예술가 마네
2. 작품 세계
3. 대중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에밀 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0년 4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인 어머니와 이탈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에밀 졸라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였던 것 같다. 학교에서의 성적은 들쑥날쑥했고, 공부보다는 친구와 놀기를 좋아했으니 말이다. 훗날 인상주의 화가로서 크게 유명해지는 폴 세잔(Paul Cézanne)은 당시에 그와 가장 친했던 친구였다. 점점 심해지는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에밀의 어머니는 파리로 이사하기로 결심한다. 1858년 파리로 상경한 에밀 졸라는 그의 지역 사투리 때문에 학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에밀 졸라는 그다음 해에 본 자연계 대학 입학시험에 실패했다. 같은 해인 1859년 11월, 그는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유(Marseille)로 가서 다시 입학시험에 응시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크게 낙심한 어머니는 그가 일자리를 찾도록 했다. 주변의 도움으로 세관의 말단직에 취직했으나 그가 받는 급여로는 집안의 생계를 제대로 꾸려갈 수가 없었다. 그는 좀 더 나은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2년을 고생한 끝에 아셰트(Hachette) 출판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출판사의 일은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이 시기에 그는 많은 책을 접하면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문학적 재능에 신뢰를 갖기 시작했던 것이다. 24세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1865년 생리학자 클로드 베르나르(Claude Bernard)의 저서 《실험 의학 개론(Introduction à la Médecine expérimentale)》에 심취한다. 이때부터 에밀 졸라는 정신에 미치는 육체의 영향과 유전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의 대표작 《루공ᐨ마카르 총서, 제2제정 시대 어느 집안의 자연적·사회적 역사(Rougon-Macquart, Histoire na- turelle et sociale d’une famille sous le Second Empire)》는 바로 이 문제를 증명하기 위해서 집필된 실험소설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는 자연주의의 대표적 주자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작품집의 제7권인 《목로주점(L’Asso- mmoir)》과 제13권인 《제르미날(Germinal)》은 자연주의 소설의 정수로 알려져 있다. 에밀 졸라는 귀족적이기보다는 서민적이며, 그래서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투쟁을 벌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히 ‘드레퓌스 사건(l’affaire Dreyfus)’과 관련하여, 1898년 1월 13일 〈로로르(L’Aurore)〉 신문에 〈나는 고발한다(J’accuse)〉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장 형식의 논설 기고문을 발표해 프랑스 사회가 정의와 진실, 그리고 인권 옹호의 문제를 인식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생전에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드레퓌스 사건의 부당성에 대한 기고문을 발표한 직후, 그는 프랑스 육군 참모본부에 의해 명예훼손죄로 기소되어 징역 1년에 3000프랑의 벌금을 내라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항소했고, 그해 4월 2일 고등법원은 그에 대한 유죄판결을 기각했다. 프랑스 육군 역시 고등법원의 판결에 항소했다. 에밀 졸라는 새로운 재판이 열리기 전에 변호사와 친구들의 충고에 따라 영국으로 도망을 쳐야 했다. 1899년 6월 5일 드레퓌스 대위가 대통령 특사로 석방되면서 에밀 졸라도 영국에서 프랑스로 귀국했다. 그는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1902년 9월 29일 밤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메당(Médan)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고 파리의 아파트로 돌아온 에밀 졸라 부부는 몇 달째 비워두었던 집 안이 눅눅하다고 느꼈다. 그들은 난로를 피우고 식사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한밤중에 마담 졸라는 몸에 이상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머리가 무겁고 속이 메스꺼웠다. 난로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에밀 졸라 역시 동일한 증세로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구조를 요청할 힘이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아홉 시경 아무런 기척이 없던 방문을 하인들이 열고 들어왔다. 그들은 이미 죽어 있는 에밀 졸라와 실신한 그의 아내를 발견했다. 당시 62세였던 에밀 졸라는 이렇게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902년 10월 5일 일요일, 그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그로부터 6년 뒤인 1908년 6월 6일, 그의 유해는 프랑스의 위인들이 안치되어 있는 팡테옹 신전(le Panthéon)으로 옮겨졌다. 이제 그는 프랑스의 영원한 지성으로 기억되며 존경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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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대학교(Université de Rouen)에서 프랑스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3년 현재 인하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50편이 넘는 국내외 논문과 2편의 저서 그리고 2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또한 프랑스 르아브르대학교(Université du Havre)의 교환교수와 캐나다 오타와대학교(Université d'Ottawa)의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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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오늘날 살롱은 예술가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그것은 심사위원들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차갑고 어슴푸레한 이 긴 전시실의 실질적 주인공인 심사위원들을 먼저 평하고자 하는데, 이들이 만들어낸 이 공간에는 강렬한 조명 아래 온갖 종류의 보잘것없는 초라함과 도둑질한 명성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2.

마네 선생을 전적으로 칭송하는 것은 내가 처음인 것 같다. 그것은 내가 아무런 생명성도 발견할 수 없는, 형형색색의 이미지로 꾸며진 저 가련한 규방용 그림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기질 있는 작품에만 관심이 있다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길에서 만난 어떤 분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지요, 그렇죠? 선생께선 미술비평에 막 입문한 분이신데 스스로 묘혈을 파고 계세요. 하지만 우리가 선생을 뵙지 못하니까, 그저 〈풀밭에서의 저녁(Diner sur l’herbe)〉, 〈올랭피아(Olympia)〉, 〈피리 부는 소년(Joueur de fifre)〉 등에 대한 우스꽝스런 평론에 대해서 함께 웃고 마는 정도지요.”


3.

우리가 예술과 문학을 이야기한 지 10년이 흘렀네. 자네도 기억하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종종 함께 지내면서 열띤 논쟁을 하고, 지나간 과거를 파헤치며 현재에 대해 의구심을 토로하기도 했고, 진실을 규명하면서 확실하고 완벽한 종교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다가 날이 밝아버린 데 놀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지. 우리는 엄청난 양의 견해를 주고받으며, 모든 체제에 대한 검증을 해보는 동시에 그것을 거부하기도 했으며, 그리고 어느 날인가는 격렬한 논쟁을 벌인 후, 강하고 개성적인 삶 말고는 거짓과 어리석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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