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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43015181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6-01-05
책 소개
목차
1장
쿵쿵, 쿵
S마을
이민 안내
아무도 길에서 만나지 않으면 좋겠구나
마을에 지주는 없다
경찰과 △상점 주인
밤길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앗 뜨거워!
2장
S상호부조회의 발대식
아베 씨
모범 청년
다케다
지주 대리인
사사 할아버지
넓게 농촌에도 침투되지 않으면 안 된다
3장
사다는 슬펐다
4장
거짓말쟁이!
지주, 사모님, 따님
반 씨
노베겐
들판에 있는 양
그것만, 그것만으로 끝나 버렸다
5장
막벌이꾼
와, 군인이다
뭐 하는 건가, 벼! 벼!
예행연습일지도 모른다
6장
저것은 입이 두 개 있는 진드기야
혈서
농민조합의 아라카와 씨
과부 가쓰
7장
나나노스케의 편지
8장
농민이 싫어졌다
저런 것을 개라고 한다
그렇다, 10년이나 지났다
가득 담은 한 잔의 술
내세
기누
9장
사모님들입니다요
내 목숨이라도 뺏을 생각인가?
헛간에 있는가?
10장
소작 조정 재판
소작관
누구와 누가 연결되어 있는가
11장
천 번이라도 해보게
방향 전환
12장
손을 맞잡고!
13장
여자는 여자가 동지
14장
해산! 해산!
15장
상황이 변했다
이제 다섯 개
16장
매일 매일, 한 달이나 생각했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가령 농민이 자신의 논밭을 가지고 있어 소작료를 지불하는 것도 필요 없고, 필요한 것은 전부 자신의 집에서 만들고 물건을 팔지도 사지도 않으면, 그것은 행복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 어디에도 이런 곳이 없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는 일이다.
도시에 있으면 잘 알 수 있지만, 큰 공장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척척 만들어 낸다. 그 물건은 큰 홍수와 같이 농촌을 향하여 구석구석까지 빠뜨리지 않고 흘러들어 간다. 그렇게 되면, 봉당에 램프를 내리고 새끼를 꼬거나 옷을 짜거나 해도 이미 충분하지 않게 된다. 따라붙을 수 없다. 홋카이도에서는 어디든지 타관벌이는 별도로 하고, 겨울 부업 등을 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농민은 모든 물건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돈이다. 농민이 돈을 손에 넣는 길은 단지 한 가지밖에 없다. 만들어진 물건을 파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물건을 서투르게 파는 사람이 농민이다.
2.
상반신은 지주이지만, 하반신은 자본가가 되어 있다. 그런데 하반신의 자본가 쪽이 계속 상반신의 지주 부분을 침범해 가는 경향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요즈음 지주는 지주 자신, 소작인이 불쌍하다든가 조금 더 이 사회에 적합하도록 개량하여 주고 싶다든가 그런 일에 조금도 신경을 쓸 수 없다. 거꾸로 자신 쪽이 이상해진다. 소작인에게서 빼앗을 만큼 빼앗으면 이득,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소작인이 지주님을 기대하여 어떻게 해 주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100년 지나도 허탕 치는 것은 뻔한 결말이다.
3.
아베 씨는 어째서 우리 농민의 쟁의에 무관계한 오타루의 노동자들이 (조합원은 그렇다고 해도) 일을 쉬면서까지, 그리고 경찰에게 끌려가 맞으면서까지 응원해 주는지 모르겠다 하고 눈물을 비치면서 말했다. 서로 가난한 노동자로부터 매일같이 기부가 들어온다. 그것도 정말로 이상하다고 말한다.
“역시 가난한 사람이니까. 지주와 자본가라는 차이가 있어도, 서로 돈이 있는 놈에게서 착취당하고 있는 것은 같으니까.”
“그건 그렇지. 그래도… 이렇게….” 도저히 모르겠다.
여하튼 나조차 깜짝 놀랄 정도로 노동자가 싸워 준다. 진귀한 일이다. 역시 노동자와 농민은 바닥의 바닥에서는 같은 피가 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