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4301708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6-01-20
책 소개
목차
1. 고증(考證)에 관해
2. 정치(政治)에 관해
3. 사회·경제에 관해
4. 풍속(風俗)에 관해
5. 경학(經學)에 관해
6. 역사(歷史)에 관해
7. 박문(博聞)에 관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제갈공명은 진실한 마음을 열고 공도를 베풀었으니 위아래가 교류하고 사람들은 이의가 없었다. 작은 촉나라를 가지고 오히려 소강을 이루었다.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은 법술을 채택하여 그 신하를 제어했고 반역하여 왕위를 찬탈하고 서로 따르게 했으니 편안할 때가 거의 없었다. 천하의 일은 법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숙향과 자산이 쓴 글에서 “나라가 망하려면 반드시 제도를 많이 만든다”고 했다. 법제가 번잡해지면 교활한 무리들이 모두 법을 가지고 거래할 수 있으니 비록 현자가 있어도 저절로 법이 운영될 수 없다. 이것이 국사가 날로 그릇되는 까닭이다.
한무제가 윤대현에서 이전 일을 후회하여 마복령(馬復令)을 고쳤다. 당나라 현종 개원 9년에 조서를 내려 천하에 말 가진 자는 주현 모두에서 우편과 행군의 사역에 먼저 쓰도록 했고, 정호(定戶)는 그것에 의거하여 세금을 냈다. 백성들이 고통을 두려워하여 대부분 말을 기르지 않았기 때문에 말 타고 활 쏘는 무사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모든 주의 백성은 숨겨 기르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집집마다 열 마리 이하의 말을 기를 수 있고 역마와 군마 징발을 면제하며 정호는 말로 대신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 옛 군주들은 백성들이 말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
《구당서》 〈동이고려전〉에는 “겨울철에는 모두 긴 구들을 만들고 아래에 숯불을 지펴 난방한다”라고 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토항인데 ‘갱’자로만 쓴다. 《수경주》에는 “토은현에 관계사가 있는데 절 안에 있는 큰 법당은 아주 높고 넓어서 1000명의 승려들을 수용할 수 있다. 아래는 전부 돌로 연결해 놓고 위에는 흙을 덧칠해 놓아 바닥으로 온기가 소통할 수 있다. 그 뻗어 나간 통로가 골고루 퍼져 있고 법당 밖부터 시작해서 사방으로 불길이 나오고 불꽃의 기세가 안으로 흘러들어 법당 전체가 전부 따뜻해진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사람들의 난방하는 방식이니 형식과 모양은 이미 완성되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