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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조애나 러스 (지은이), 박이은실 (옮긴이)
  |  
낮은산
2021-03-19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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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책 정보

· 제목 :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55251416
· 쪽수 : 344쪽

책 소개

여성의 글쓰기를 억압하는 “비공식적인” 통제와 금지들을 기발하고 전복적인 방식으로 펼쳐낸 강력한 페미니즘 비평서로, 1983년에 처음 출판된 뒤 제사 크리스핀의 서문을 덧붙여 35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목차

옮긴이의 말 _8
서문-제사 크리스핀 _20
들어가며 _37

1. 금지하기 _43
2. 자기기만 _69
3. 행위 주체성 부정하기 _77
4. 행위 주체성 오염시키기 _91
5. 이중 기준으로 평가하기 _123
6. 잘못된 범주화 _143
7. 고립시키기 _175
8. 예외로 취급하기 _205
9. 본보기 없애기 _233
10. 회피하게 만들기 _255
11. 미학적이지 않다고 보기 _283

나가며 _308
저자 노트 _331

저자소개

조애나 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SF 작가이자 비평가, 페미니스트이자 퀴어 활동가였던 조애나 러스는 1937년 뉴욕에서 태어나 10대 때부터 SF와 공포소설을 즐겨 읽으며 장르 소설에 담긴 자유와 상상력을 흡수했다. 코넬 대학교에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제자로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고 예일 대학교 드라마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워싱턴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영문학을 가르쳤다. 러스가 막 활동을 시작했던 1960년대에 SF는 소위 ‘백인 이성애자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제2의 물결 페미니즘의 태동으로 가부장적 사회 구조를 전복하고 남성이 규정한 여성성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여성들에게 기성 문학의 규범에서 벗어난 SF는 자신들의 상상력을 실험할 수 있는 새로운 영토로 여겨졌다. 러스는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1972), 《알릭스》(1976), 그녀의 가장 큰 문제작인 《여자남성》(1975) 등을 통해 젠더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어슐러 K. 르 귄,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마지 피어시 등과 함께 1970년대 페미니스트 유토피아의 부흥을 이끌었다. 러스는 페미니즘과 영문학, SF, 퀴어 비평까지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서 소설만큼이나 도발적이고 문제적인 이론서들을 다수 발표했다. 〈SF 속 여성의 이미지〉(1971)에서는 미래나 우주를 무대로 한 실험적인 작품에서마저 젠더 문제에 있어서는 백인 중산층 가정의 고정관념을 답습하는 남성 SF 작가들을 비판했고, 《여성의 글쓰기를 억압하는 법》(1983)에서는 여성의 글쓰기를 무시하고 예외적으로 취급해 온 영문학의 역사를 비판했다.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1995)는 러스가 SF와 여성의 글쓰기를 주제로 쓴 대표적인 글들을 모은 비평집으로 SF 작가로서 그의 목소리가 가장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드러나는 책이다. 분노는 그녀가 글을 쓰고 대중 앞에 나서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었지만 말년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과 심한 요통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1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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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은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여성학 박사. 『월경의 정치학』, 『양성애: 열 두 개의 퀴어 이야기』를 썼고 『퀴어이론 입문』, 『Sex Work』, 『페미니즘 탐구생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고 2018년부터 ‘아주 작은 페미니즘학교 탱자’ 전담교수, 탱자씨(앗)으로 일하며 공부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불평등과 기후위기 속에서 탈성장, 자급의 삶 등을 페미니즘의 사유 안에서 고민하며 공부하고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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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의 어휘는 기교적이지 않고―명석한 소설가인 자신처럼―구체적인 용어로 조목조목 요점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그녀 주변의 남자들이 이 책을 그토록 싫어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실과 참조로 가득함에도, 부적절한 문체인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이고 비학문적으로 들린다. 이는 페미니스트 작가들에게 흔히 가해지는 비난이다. 그러니까, 신념을 담기에는 그 어조가 너무 사적이고, 거리 유지가 안 되어 있으며, 충분히 건조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충분히 가부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여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불행히도, 남성이 정의한 많은 것들을 믿고 있다는 의미다. 나는 오르가슴이 무엇인지에 대해 채털리 부인으로 가장한 D. H. 로렌스에게서 배웠다.(수년 동안 나는 나의 오르가슴을 채털리 부인의 오르가슴에 비추어 보면서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에게서 그들(여자들)에게 종교적 감정이 없다고 배웠다. 스위프트와 포프에게서는 그들에게 종교적 감정이 지나치게 많다고 (그렇기 때문에 결코 충분히 이성적일 수 없다고) 배웠다. 포크너에게서는 그들이 대지의 여신이며 달과 조류와 작물과 함께하는 이들이라고 배웠다. 프로이트로부터는 그들이 미숙한 슈퍼에고를 가진, 영원히 “불완전한” 존재들이라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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