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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어느 자동차 왕국 시승기)

오민규 (지은이)
이매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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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네이션 (브레이크 없는 어느 자동차 왕국 시승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5531082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3-20

책 소개

'이매진의 시선' 시리즈 3권에서는 세계 곳곳의 여러 완성차 업체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자동차 이야기, 자동차 만드는 이야기, 자동차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머리말. 죽음의 레이스, 너무 많은 차

1부. 리셋, 세계 경제 ― 다시 굴러가는 네 바퀴는 어디로
1장. 오바마, 쉐보레 크루즈, 박근혜
2장. 리셋, 세계 경제
3장. 플랜더스의 개, 플랑드르의 공장
4장. 쌍용차 ‘죽음의 행렬’, 부검 한번 해보자

2부. 정비소는 뭘 고친 걸까 ― 잠시 찾아온 회복의 끝은 어디로
1장. 빅 3의 트랜스폼 ― 패자의 역습이 시작되다
2장. 미래의 수요를 오늘에 당겨 쓴다 ― 조삼모사 폐차 보조금
3장. 신차에 환호하는 이들, 신차에 벌벌 떠는 이들
4장. 빅 3는 부활, 디트로이트는 파산?
5장. 단언컨대, 대세는 크로스오버

3부. 날아다니는 공장 ― 전세계적 물량 경쟁과 공장 재배치의 그늘
1장. 비행기보다 더 빠른 것은 자동차
2장. 미국에서 팔 차는 미국에서 만들어라
3장. 현지 생산, 현지 판매
4장.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글로벌 지엠

4부. 그린 카가 그린 미래 ― 자동차 산업과 고용
1장. 사내 하청 ― 한국 자동차 산업 최대 수출품
2장. 그린 카 타고 그린 필드로 ― 사라지는 노조와 증발하는 일자리
3장. 쓰레기통에서 핀 장미 ― 비정규직 확산 전략에 건 브레이크

5부. 깨어진 신화 ― 안전한 자동차는 없다
1장. 600원, 사람 잡다 ― 이윤 내는 지름길만 찾는 자동차 산업
2장. 탐욕의 경쟁 ― 달리는 전기차에 누가 방울을 달까
3장. 마차와 비행기 ― 프레임과 모노코크의 경제학
4장. “현대차, 이 따위로 만들면 안 된다” ― 불러도 대답 없는 노동자 박정식
5장.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 랄프 네이더, 골리앗 지엠에 맞선 다윗

6부.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 숫자의 마법 아래 숨겨진 자동차의 비밀
1장. 생산성 지표의 거짓말 ― 현대차와 에이치피브이를 둘러싼 진실 게임
2장. 얼마면 돼? ― 시피유와 숫자 조작단
3장. 흑자를 적자로 ― 요술 방망이 통상 임금과 회계 장부
4장. 회계 조작 장부의 비밀 ― 미래에 들 비용으로 오늘의 세금 아끼기
5장. 주인 없을 때만 성장한 ‘이상한’ 기업 ― 정리해고 무효 판결과 쌍용차 노동자들

맺음말. 우리에게, 자동차란

저자소개

오민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해 현대차비정규노조 결성을 비롯해 비정규직 조직화 운동에 함께 해 왔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집행위원장(2004~2012년),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직전략사업실장(2015~2017년)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플랫폼노동희망찾기 집행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이더유니온, 한국지엠지부 등 노동조합 자문역도 겸하고 있다. 2008년부터 '오민규의 인사이드경제'를 《프레시안》에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카네이션: 브레이크 없는 어느 자동차 왕국 시승기》(이매진), 《톡 까놓고 이야기하는 노동》(공저, 숨쉬는책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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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윤 추구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 생산’이 아니라 ‘인류에게 필요한 자동차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한번 보자는 말이다. 그렇게 프레임을 바꿔서 보면 자동차 산업의 생산 시스템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앰뷸런스와 대중교통용 버스 등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아울러 신차를 출시하는 주기에 맞춰 5~6년에 한 번씩 차를 바꾸지 말고, 튼튼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 ‘인류의 필요’에 따라 생산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숫기 없고 조용한 노동자가 있었다. 77일 파업을 끝까지 버텼고, 노조 지침에 따라 희망 퇴직을 거부하고 함께 소송에도 나섰다. 간간이 동료들에게 연락도 해봤지만, 취업이 안 된다는 걱정스런 목소리만 전하는 게 너무 미안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시 원서를 넣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그러다 정리해고 무효 소송 1심마저 지고 말았다. 두 달 뒤, 그 노동자는 임대 아파트 23층에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어이가 없지요. 아니, 신기술이 도입되고 공정이 개선되면 사람에게 이롭게 쓰여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작업자들 일이 좀 편해진다든지, 아니면 노동 시간을 줄여서 여가를 즐기게 해준다든지……. 그런데 이건 신기술 도입, 공정 개선을 핑계로 일자리를 줄이고 노동 강도를 높여요. 이러니 소비자들은 신차에 환호할지 몰라도,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신차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또 몇 명을 자르려 할까 걱정해야 하는 처지예요. 죽어라 차 만들어서 이윤은 회사가 다 가져가고, 작업자들, 특히 비정규직은 신차에 벌벌 떨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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